그들이 옷에 손을 넣은 이유-나폴레옹,워싱턴,마르크스

역사 중 우리가 잘 아는 위인들 중에는

초상화등에서 손을 옷에 넣은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왜 옷에 손을 넣은 채 초상화등을

남겼을까요?

오늘은 이 내용에 숨어있는 비밀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 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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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손을 넣은 나폴레옹

 

옷에 손을 넣은 채 초상화가 그려진 인물 중

유명한 나폴레옹이 초상화 중 하나입니다.

그냥 단순히 별생각 없이 보게 되면 손을

옷 속에 넣은 것에 대한 것들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풀네임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죠

프랑스의 황제이자 군인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역사에서는 프랑스혁명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브뤼메르 쿠데타를 통해서 황제가 되었죠.

 

옷 속에 손을 넣은 나폴레옹 초상화

 

손을 옷 속에 넣은 채 그린 나폴레옹 초상화

 

이렇게 옷 속에 손을 넣은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위궤양이 있어서 아파서 그랬다.

두 번째-손이 기형이었다.

세 번째-황후인 조세핀 몰래 애인이 준 

반지를 끼고 있어서 손을 숨겼다.

네 번째-특정 집단에 비밀신호를 보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두 틀렸습니다.

옷에 손을 넣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폴레옹이 활동했던 18세기에는

'한 손을 옷에 넣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유행은 초상화가 그려졌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사회적인 지위나 위치가 높았는데,

부유하고 상류층의 사람들이 유럽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그랜드 투어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의 의상과

행동이 친숙하게 느껴지게 되었죠.

 

그 결과 자세를 취할 때 한 손(특히 오른손)을 

숨기면 품위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유행처럼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초상화를 그린 화가들도

초상화를 그릴 때 모델에게 옷에

오른쪽 손을 집어넣고 서있는 자세가

초상화를 그리기에 좋다고

권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 자세는 '겸손함을 겸비한 남성다운 대담함'을

의미한다고 전해지고,

교양을 갖추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워싱턴의 초상화

 

위 사진처럼 이러한 자세는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자세는 교양 있고 겸손하며 대담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위인들이 옷에 손을 넣고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나폴레옹이 유난히 옷에 손을 넣은 채

많은 초상화를 남겼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덕망 있고 유명한

철학자들이 당시에도 한 손을 옷에 넣은 채

사람들에게 가르침과 연설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두 손을 다 사용해서 연설을 하면 관중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서

한쪽 손을 넣고 움직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해서 그렇게 했다고 전해지죠.

 

옷속에 손을 넣은 위인들-마르크스,윌리암 샤르만,스탈린

 

나폴레옹과 조지워싱턴 외에 옷에 손을 넣고

초상화와 사진을 찍은 위인들은 더 있습니다.

독일의 대철학자인 칼 마르크스와 

과거 소비에트 연방 총리 및 소련 서기장인

이오시프 스탈린도 손을 옷에 넣은 채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음악가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옷에 손을 넣은 채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초상화

 

시간이 흘러 사진기와 사진기술이 발전하면서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필요했던 화가가

점점 줄어들고 사진으로 찍는 일이 더욱

많아지면서 이러한 손을 옷에 넣는 자세는

줄어들 거라 예상을 했지만, 많은 역사적 인물들은

이 자세를 계속해서 취한 후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손을 옷에 넣은 사진 중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죠.

 

1884년 갑신정변 주인공들-왼쪽부터 박영효,서광범,서재필,김옥균

 

당시 중국의 청나라로부터 자주와 반부패를 내건 혁명을

일으켜서 불가 46시간 만에 끝나긴 했던 갑신정변 때

그 주인공 4명의 사진에서 보면 오른손을 옷 속에 넣고

사진을 찍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4명 모두 그리 좋지 않은 결과로 세상을 떠났지만

교과서에서 보던 이 사진에서도 옷 속에 손을 넣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겸손함을 겸비한 남성다운 대담함'과

교양등을 가진 뜻을 가진 옷속에 손을 넣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8세기에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은 나라가

이 유행을 따랐던 건 사실입니다.

 

18세기 무렵의 위인들의 사진이나 초상화를 보다가

옷에 손을 넣은 초상화 또는 사진이 있다면

이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고,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작은 지식하나

얻을 수 있는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