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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전기차를 충전한다? 돈도 번다고? V2X V2L V2V V2G V2H

by 40대 아재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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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제 주위에는 전기차를 타시는 분이
제법 있습니다. 저도 가끔씩 업무나
렌트로 종종 빌려 타는데요.
조용하고 친환경적이기도 하죠.
오늘은 그런 전기차의 가장 불편하고
현재까지는 약점이라면 약점일 수 있는
충전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충전중인 기아전기차 EV6


저도 업무 출장이나, 관광지에 가서
가끔 필요시 될 수 있으면 전기차로
렌트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기차를 타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마치 구름 위를 가는듯한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에 처음은 이질감이 들다가도
어느새 내연 기간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게 되는
그런 경험을 한 번씩은 해보셨을 겁니다.

차량을 구입할 때도 국가와 지역의 지원금과
주유소에 갈 일이 없어지는 마법과
엔진오일이나, 밋션오일 등의 너무나 당연했던
카센터 방문도 없어지게 하는 전기차입니다.
시동을 건다기보다는
전원을 켜고 끄는 느낌이죠.

그런데 전기차를 운행하거나, 타보신 분들 모두가
고민하거나, 불안하거나,
불편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충전입니다.
비록 지금은 상당히 많은 전기차 충전시설이
곳곳에 많이 설치게 되어 늘어나는
전기차의 충전을 대응하고
지금도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충전이 사실 직접 해보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예전 한참 LPG 차량의 붐으로
많이들 타고 다녔던
2000년대 초에는 친환경적이고
값싼 LPG 차량들의
고민과 비슷한데요.
고속도로 등이나 길 한가운데에
혹여 연료가 떨어지면
초기에는 무조건 견인이었습니다.
나중에야 LPG 긴급 충전이라고
LPG 부탄가스등에
연결을 해서 긴급으로 간이 충전할 수 있는
긴급 키트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용은 그리 많이 하지 않았죠.

전기차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는 보통 내연기관 차량을
타는 분들은 보통은
주유소에서 가장 많이 넣는 금액은
보통 50,000원 이죠.
그러면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3~400km까지 타는데,
지금은 전기차가 이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지요.
하지만 언제나 불안해집니다.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언제든 옆에 있는 주유소가 아닌
전기차 충전소는 그리 항상
가깝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 주행 가능 거리가 남아있어도
왠지 충전을 해야 할 거 같고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
계기판에 있는 배터리 잔량에 자꾸
눈이 더 자주 가는 건
아직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그런데 오늘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전기차 또는 타인의 전기차에서
바로 1:1로 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V2V / 출처-현대차그룹


기아차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인
티비유라는 회사에서
전기차끼리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기아차와
차대차(V2V) 간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전기차끼리 서로 케이블만
연결하면 서로 급속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곧 나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기아는 현재 트럭을 이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V2V 방식의 급속 충전
기술 신기술이 나오면
충전시간과 이동거리로 인한 낭비 등의
비효율적인 면을
감소시킬 수 있고 거기에 추가로
전기를 충전시켜주는 전기차량의
소유주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도 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기아의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를 가진 두가족이
여행을 갔다가 한쪽 전기차가 충전이 필요하면
지금처럼 충전소에 가는 일이
없이 그냥 그 자리에서 충전이 필요한 차에게
충전을 해주고 충전을 해주는 쪽은
수익도 얻는 어쩌면 획기적인 이 기술이
곧 상용화될 수 있다고 하니 참 기대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전기차 각각의 차량이
움직이는 충전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기아차 관계자는 이 기술의 상용화와
차대차(V2V)급속 충전방식은
플랫폼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차량이 현재 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를 달린 내연기관차량을 넘어서
대체될 날들이 점점 더 가까워져 갑니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기술이 개발되어 그것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실증 업무협약을 했다는 것은
곧 상용화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처음엔 너무나도 신기했던
V2L(차에서 외부로 전기를 빼서 사용)
기술도 이제는 흔해졌죠.
전기차를 차고 캠핑을 가서
가정에서 쓰던 220V 전기제품도
사용을 하고 전기차가 마치
거대한 배터리 역할을 하는 듯이 말입니다.

차량안에서 노트북 사용 / 아이오닉 5


사실 이번에 소개해드린 V2V외에
많은 기술 등이 아직은
초기지만 실행이 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V2L
(차와 외부에서 가전제품 사용 등)과
V2G(내 전기차의 전기를 송전탑이나
전봇대에 주는 것)과

출처-현대차 그룹


V2H(내 전기차의 전기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술)도 있죠.
현대차에서는 이런 기술들은 V2X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X는 전기차를 뺀 나머지 대상을
말하는 것으로
무궁무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기차와 다른 것들을 연결하는 V2X / 출처-현대차그룹


이렇게 전기차가 마치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처럼 전화와 다른 것들을 연결하고
그로 인한 파생 기술 등을 통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전기차와 그와 관련된 여러 기술들의 발전과
상용화를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경제효과와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사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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