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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 news

광화문 이야기

by 40대 아재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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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은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문이기도 합니다.

광화문이 누구나 알고 있는 흔한 이름이지만,

광화문에 대한 모르는 이야기도 있죠.

오늘은 광화문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야간 광화문 모습

 

광화문은 조선 태조 4년 경복궁을

건설할 때 함께 지어진 성문인데요.

처음부터 이 문이 광화문으로 불리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정문' 또는 '오문'으로 불리다가

1425년 세종대왕 7년에 '광화문'으로 이름이

불리기 시작합니다.

 

광화문이란 이름은 태조실록에 처음 등장하는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이 남쪽의 문을 정문으로

정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광화문은 처음부터 지금 우리가 아는 모양의

문이 아니었습니다.

초기에는 '평거식 구조'로 입구가 사각형 모양으로

되어있는 형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복궁 재건을 위해 조선후기 흥선대원군 섭정 때

광화문을 다시 만들 때 흥예문 구조로 재건했죠.

아시다시피 경복궁과 광화문은 선조 25년에 있었던

임진왜란으로 인해 모두 무너져 없어진 상태였죠.

 

 

고종 2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1865년에 광화문은 재건이 되었습니다.

광화문이라고 쓰인 현판의 글씨는 무관

'임태영'의 글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의 임진왜란으로 인해 없어져 버린 광화문을

수백 년이 흘러서 다시 재건을 했지만,

또다시 일제강점기에 의해서 지금은 철거했지만,

조선총독부를 경복궁 앞뜰에 짓고, 광화문도

조선총독부 건물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일제는

광화문을 헐어버리려 합니다.

이때 일제강점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인들의

굉장한 반대에 부딪혀서 철거를 못하고,

원래 자리에서 벗어난 '건춘문' 북쪽으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

 

일제에 의해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진 광화문 사진

 

그리고 1950년에 한국전쟁이 발발을 하여

포탄에 맞아 광화문은 윗부분은 모두 날아가고

아래 석축만 남는 아픈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후 1968년에 남아있던 석축을

당시 조선총독부 청사 앞으로 이전해서 복원하죠.

이때 이전 후 복원한 광화문에는 한문 대신

한글로 '광화문'이라는 현판이 달리게 됩니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쓴 광화문 현판 글씨

 

대한민국 최초 문민정부인 1995년에 

그동안 일제의 상징이었던 조선총독부를 철거하고,

경복궁의 복원이 다시 시작이 됩니다.

이때 광화문은 경복궁 복원사업으로 인해 2006년

철거가 되지만, 현판을 한문으로 바꾸고 틀어진

축의 방향까지 원래대로 복원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때 '광화문 월대'까지 복원을 하기로

계획을 수립하지만, 서울시의 교통문제로 인해서

광화문 월대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하죠.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광화문 모습

 

2010년 8월에 광복절에 현판식을 거행하면서

광화문의 복원공사는 그 마무리를 합니다.

현판도 한글에서 원래대로의 한문으로 바뀌고,

수많은 고증을 통해서 최대한 원래의 광화문을

복원을 하게 됩니다.

이후 2021년에는 위치만 표시했던 표지석 대신

광화문 월대까지 복원을 하려는 움직임이 생깁니다.

사실 월대는 경복궁의 권위와 품격을 높이고,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마지막 단계죠.

광화문 앞을 지나는 사직로를 광화문 월대 모양으로

우회를 하면서 복원을 결정하게 됩니다.

 

광화문 월대 복원 사진

 

대한민국의 가장 크고 법궁인 경복궁의 남쪽으로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성문인 광화문.

일제에 의해 두 번씩이나 무너지고 옮겨지고

훼손된 광화문을 민족의 의지로 현재 복원을 하고,

광화문 월대까지 완전하게 복원을 하는데 걸린

그 무수한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노력이

이제는 더 이상 헛되지 않도록 비극적인 시간들이

반복되지 않고, 자랑스러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와 관광지로 후세들에게 물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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