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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 news

다리미와 다리미판

by 40대 아재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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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와 다리미판은 언제부터

우리들의 삶 속에서 있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편리하고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인 다리미와 다리미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과거 역사기록을 보면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중국에서는 옷을 다림질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중국의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에는 견직업이

매우 발달을 한 시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옷에 대한 관심으로

다림질에 대한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또한 고대 로마인들은 구김이 없는 옷을

청결과 지위의 상징으로 여길 만큼 다림질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금속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망치로 옷을 두드려

옷의 구김을 폈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8세기 경 당나라의 화가가 그린 당시 옷감을 다리는 그림

 

8세기에 활동했던 당나라의 한 화가가 그린

그림에서 당시에 다리미를 이용해서 옷을 다리는

여인들의 그림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다리미의 역사는 굉장히 오랜 기간 전에

우리 생활에서 가까이 있었습니다.

 

 

 

다리미의 모양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입니다.

철로 만든 국자 같은 곳에 뜨겁게 달군 숯을 넣어서

뜨겁게 만들어 옷감을 다리는 방법이죠.

 

초창기 다리미 모습

 

이런 모습에서 나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두모양을 한 꼬챙이를 뜨거운 불속에 넣은 후

옷을 다리는 용도로 사용을 했습니다.

 

인두 다리미

 

다리미와 세트처럼 함께 필요한 것이

바로 다리미판인데요.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다리미판은 9세기

바이킹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대서양에 거주한 바이킹은 고래뼈로 만든

다리미판을 사용을 합니다.

 

고래뼈로 만든 다리미판

 

시간이 흘러 나중에는 유럽사람들은

식탁이나 두 개의 의자사이에 평평한

판자 위에서 옷을 다림질을 했죠.

세계최초로 누가 다리판을 만들었는지는

사실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19세기 중반에 W.Vandenburg와

J.Harvey는 사람이 옷의 소매와 다리를

쉽게 누르는 다림질 테이블에 대한

특허를 낸 기록이 남아 있죠.

그리고 1940년대부터 우리가 잘 아는

다리미판의 형태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최초의 전기다리미 설계도

 

국자 같은 모양에 숯을 넣거나, 인두를

뜨거운 불속 또는 모래등에 넣어서 옷을 다리는

다리미의 형태가 점점 발전을 하고,

1882년 미국의 '헨리 실리'에 의해서

'최초의 전기다리미'가 발명이 됩니다.

헨리 실리가 특허청에 해당 다리미를 통해서

특허를 받았지만, 처음에는 다림판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서 사고의 위험이 높았죠.

그래서 헨리 실리는 가장 유명한 발명가인

'토마스 에디슨'의 특허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 라이어'였는데요.

그와 함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편리한

다리미를 개발을 하게 됩니다.

이후 1920년대 이후에는 선진국의 가정 대부분이

전기다리미를 사용하게 되었고, 10여 년이 지난

1930년대에는 전류를 차단해서 온도를 조절하는

자동온도 조절장치가 개발되어 다리미에 적용되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다리미가 완성이 됩니다.

 

요즘이야 손바닥보다 작은 휴대용 다리미부터

스팀다리미와 자동으로 다림질을 해주는

자동다리미까지 기술의 혁신으로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기가 귀했던 1960년대 이전까지는

숯을 담아 쓰는 숯불다리미를 사용했죠.

현재 베이미부머 세대로 불리는 세대까지는

전기도 없이 오로지 숯을 넣어 쓰는 다리미를

사용했다는 것이 감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숯 다리미

 

다리미가 옷을 다리는 기능 외에 또 다른 특별한

기능을 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건 바로 벌레등을 박멸하는데도 사용했습니다.

워낙 위생적이지 못한 예전에는 이와 벼룩이 많아

손으로 잡는 것이 어려울 때 숯불다리미나 인두로

이런 벌레들을 실제로 잡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생활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관심조차 없을 다리미와 다리미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흔하지만, 없으면 너무도 불편한 다리미와

다리미판의 이야기를 듣고 옷을 다릴 때

오늘 포스팅한 글을 떠올리면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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