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여러 나라에는 그 나라별 전설로
내려오는 무기가 있곤 하는데요.
어릴 적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만화, 영화에서
그 전설의 이름을 외치면서 동네 아이들과,
막대기를 들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전설의 무기도 있고,
처음 듣는 낯선 세계 여러 국가에 전설로 내려오는
무기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이나 PC등이 놀이문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지금 중·장년 층의 어릴 적 놀이는 주로 놀았던
학교 놀이터와 뒷산등에서 하루종일 몸으로
땀 흘리며 놀던 것이 대부분 이였던 시절이죠.
누군가는 자기 몸보다 긴 막대기를 주워서
그것이 마치 세상을 구하는 전설의 무기처럼
제법 심각한 표정으로 동네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시절이 기억이 나실텐데요.
실제로 세계 여러나라에는 그 나라만이 가진
전설의 무기가 있는데요.
어린 시절 막대기로 하던 칼싸움을 추억하며
세계 여러 국가에 있는 그 무기들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국가별 전설의 무기
대한민국-환도
'환도'는 과거 한반도에서 '고리가 달린 칼'
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을 가졌는데요.
무기로 사용한 칼을 의미합니다.
모양이 직선으로 반듯한 '환두대도'와는 달리
칼 전체가 조금은 휘어진 모양을 가졌는데요.
한반도에서 환도의 사용은 고려시절이었던
13세기 후반으로, 이후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굉장히 오랫동안 군사용 칼을 의미하는
'군도'로 사용되었던 칼 입니다.
환도는 칼날이 한쪽만 아닌 양쪽을 모두 다듬은
양날검도 모두 포함한 칼을 의미하는데요.
'곡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칼 전체가
휘어지는 각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 휘어진 각도는 엄청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절삭력을 극대화 하는 각도로 제작되었죠.
우리가 잘 아는 일본의 '일본도'와 그 형태는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일본도의 휘어진 각도보다는 각도가 작아서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환도는 고려시대에는 제법 긴 길이를 유지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칼 길이가 짧게 제작이 되면서,
다루기 쉽고 쓰기 편하게 변해갔는데요.
실제 전쟁에서 무겁고 사용하기 어려운 칼은
목숨과 바로 직결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효율성을 극대화해 점점 짧고 가벼운 환도를
제작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환도의 칼 길이가 길어지는 계기가
우리가 잘 아는 '임진왜란'인데요.
당시 일제가 사용한 일본도가 우리의 환도보다
긴 칼날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 인해 전투에서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많이 발생을 하면서,
임진왜란 이후로는 환도의 길이가 길어집니다.
하지만, 더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지죠.
환도가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무리라고
소개를 해드리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사실 누군가는 '주몽의 활'을 말하거나,
임진왜란에 당시 왜군들에게 엄청나게 큰
충격과 엄청난 화력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
'신기전'이 전설의 무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환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적국들과 전투를 벌일 때 사용하던 군도였죠.
이 군도인 환도를 가지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소중한 대한민국을 지켜왔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전설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지금도 경복궁이나 역사 드라마에서
장수들이 허리에 차고 다니는 칼이 바로
대부분 환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도에는 이렇게 대한민국을 지킨 모든 분들의
의지와 마음들이 담겨 있는 무기인 것이죠.
인도-간디바
'간디바'는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 인도의 신화에서 나온
전설의 무기 이름인데요.
힌두교의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주인공인 '아르주나'가 사용하는 활입니다.
아르주나는 '빛나는 은빛'이라는 뜻인데요.
원래 간디바는 힌두교 3대 신으로 알려진
'비슈누','브라흐마','시바' 중 파괴의 신으로
알려진 시바신이 사용하던 활입니다.
신이 사용하던 활이었던 간디바가 최후에는
아르주나가 가지게 되면서, 수많은 적들을
이 활로 쓰러트리고, 나중에 전투가 끝난 후엔
다시 간디바를 신에게 돌려줬다는 무기죠.
인도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아르주나가
신들의 무기를 빌려 적들을 소탕한 후에
다시 돌려줬다는 이야기로 더욱 더 인도에서는
전설적인 무기로 지금도 인식되고 있죠.
영국-엑스칼리버
아마도 세계에 있는 여러 전설의 무기 중
가장 유명한 무기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바로 영국의 '엑스칼리버'입니다.
엑스칼리버는 '앵글로색슨족'의 침략을 막고,
그 유명한 '원탁의 기사'와 함께 제국을 건설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왕 중 하나인 '아서왕'이
사용을 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검인데요.
엑스칼리버는 '아발론'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사과의 섬'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실제로 고대 아일랜드어로 사과를 뜻하는 말이
'아발'이라고 전해지고 있죠.
아서왕이 이 전설의 검인 엑스칼리버를
손에 넣게 된 내용은 많이 알려진 내용처럼
바위에 꽂혀있는 이 검을 왕이 될 수 있는 자만
뽑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요.
다른 이야기로는 호수의 여인에게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는 가장 유력한 것은
12세기 십자군 전쟁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이탈리아의 기사 '갈가노 구이도티'가
하늘에서 대천사 '미카엘'의 말을 듣게 되면서,
자신이 전쟁에서 했던 광기어린 살육등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를 하기로 했는데요.
그 방법이 자신이 수 많은 목숨을 빼앗은
그의 칼을 영원히 바위에 봉인해 버린 것이죠.
선택받은 자만이 뽑을 수 있다는 신화적 이야기로
엑스칼리버는 실제로 지금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산 갈라노 수도원'에 바위에 꽂힌 채로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 무려 1000년 가까이 말입니다.
전설의 무기하면 마치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엑스칼리버가 영국의 전설의 무기로 지금까지도
많은 풀리지 않은 비밀을 간직한 채 있습니다.
이집트-호루스의 창
수많은 이야기들이 지금도 전해져 내려오는
'이집트 신화'에서 나오는 하늘과 수호, 복수의 신
으로 알려진 '호루스'가 가진 창이 이집트에서
내려져 오는 전설의 무기인데요.
이집트에 있는 고분에 그려져있는 벽화에서는
머리에 매의 머리를 쓰고 있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이집트의 신입니다.
현재 이집트 항공에서 운행하는 항공기의
뒷부분인 수직꼬리 날개에는 비행기의 안전을
바라는 의미를 담아서 호루스의 심볼이 그려져
실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호루스는 앞에서 소개해드린 하늘과 수호,
복수의 신 뿐만 아니라 태양의 신은 물론,
이집트와 파라오의 수호신으로도 알려져 있죠.
또한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의 신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신화에서는 가장 중요한
신으로, 이집트 신화에서 주인공이자
가장 오래된 신으로 전해지고 있죠.
그런 호루스가 손에 쥐고 무기로 사용한 것이
바로 '창'인데요.
이집트에서 가장 위대한 신으로 추앙받는
모든 것들의 신으로 이집트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호루스 신이 가진 창이
이집트의 전설적인 무기로 알려져 있죠.
아일랜드-클레이모어
1995년에 개봉한 당시 엄청나게 유명한 영화 중
'브레이브 하트'라는 영화를 기억하실 텐데요.
유명한 배우인 '멜 깁슨'과 '소피 마르소'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가 출연해 자유를 위한 전투로
'자유(프리덤)'이라고 외치던 모습이 생각나는데요.
이 영화의 주요 무대는 13세기 스코틀랜드지만,
거의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나라인
'아일랜드'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무기가 있습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 영화 전투신마다 나오는 조금은 긴 반듯한 검을
자주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검의 이름이 바로 '클레이모어'라는 무기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고지대 지방에서 사는 사람을
'하이랜더'라고 부르는데요.
바로 이 지역에 사는 하이랜더들이 사용하는
두 손으로 잡아 적들과 싸울 때 휘두르는 큰 검이
바로 클레이모어 입니다.
클레이모어라는 이름은 '클레이드헴 모르'라는
고대 갈리아어로 큰 검을 뜻하는데요.
양손을 사용하는 검으로도 불리는 이름이죠.
클레이모어의 특징은 제법 큰 길이의 검이지만,
굉장히 가벼운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적들에게는 공포의 무기로 인식되었죠.
클레이모어는 이렇게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사용이 되었던 검으로써
한국의 환도와 같은 의미로 아일랜드의 전설의
무기로써 지금도 영국에서는 군인들의 예도로
사용할 정도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북유럽)-궁니르
'궁니르'는 현재까지 게르만 신화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 '게르만 신화'에
속해있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인
'오딘'의 무기인데요.
북유럽 신화의 최고의 신이자 신들의 왕이고,
만물을 지배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신으로
마치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같은 의미로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오딘은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의 신'으로 유명한 영화시리즈로 세계에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토르'의
아버지로도 알려진 신입니다.
토르는 오딘과 대지의 여신인 '표르긴'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알려져 있죠.
궁니르라는 말의 뜻은 '흔들리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무기로, 던지는 창을
의미하는 '투창'모양으로 된 무기입니다.
궁니르는 영화 속 토르가 사용하는 무기인
'묠니르'와 같이 던진 후에는 주인의 손으로
다시 돌아오는 특징이 꼭 닮아있는데요.
오딘이 궁니르라는 투창을 던지게 되면,
적을 투창이 알아서 처리를 한 다음에
다시 주인인 오딘의 손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궁니르는 무조건 100%라는 확률로
적에게 명중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북유럽의 신인 오딘의 무기가 여러 종류 중에서
창이라는 모양을 가진 이유가 있는데요.
많고 많은 무기 중 창의 모양을 한 이유는
과거 바이킹족이 적들과 전투를 하기 전에
적들의 진영쪽으로 창을 꽂아서 일종의
선전포고 및 겁을 주는 것이 전통이었는데요.
이 전통으로 북유럽 신화 속 오딘의 무기가
창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일본-쿠사나기 츠루기
일본의 '쿠사나기 츠루기'라고 불리는 검은
일본의 주류 민족인 '야마토 민족'에 의해서
내려져오는 신화인 '일본 신화'에서 나오는
일본 전설의 무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른 말로는 '초치검','천총운검'이라 불리는
일본 천황가의 '삼종신기'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천황가의 삼종신기는 일본 고유의
종교로 알려진 '신토' 최고의 신으로 알려진
하늘에서 빛이 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게 하사를 받아서
현재까지도 일본 천황이 계승한다는 3가지의
물건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그 첫 번째가 쿠사나기 츠루기로 알려져 있고,
두 번 째는 '팔지경'이라 불리는 '야타의 거울'이고,
마지막 세 번 째는 '야사카니의 굽은 구슬'로
'팔척경곡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쿠사나기 검은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신으로 알려진 '다케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같은 일본 신화에서 나오는 괴물인 '오로치'를
쓰러뜨리자 꼬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나고야시 한 신사에
이 검이 모셔져 있다고 전해지고는 있으나,
일부에서는 그 진위여부가 명확하지 않아서
아직 확인을 할 수는 없다고 하죠.
오늘은 세계 각국에 오래전부터 전설이나 이야기로
내려져오는 전설의 무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외 세계에 다른 여러 나라에는 또다른
전설의 무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설의 무기는 그 나라를 지키는데 꼭 필요한
것이었고, 그 역할을 다함으로써 해당 나라에서
전설의 무기로 지금까지도 인정을 받고
그 전설들을 지켜가고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또다른 나라들에 있는
전설의 무기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한번 더
갖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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