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율과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이 많습니다.
일본 여행지중 오사카에 있는 너무나 유명한
글리코 간판이 있죠.
마라토너가 양손을 들고 있는 그 간판입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이 간판은
숨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숨은 이야기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이 간판은 일본의 제과업체인
'글리코'의 간판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제과업체중 하나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빼빼로의 원조격으로
알려져 있는 '포키'를 만든 그 제과업체입니다.
우선 간판의 역사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아는 간판은 수십 년간
세대에 걸쳐서 변경이 되었는데요.
1세대 간판은 1935년부터 설치되었습니다.
도톤보리에 높이 33미터에 설치가 되었으나
1943년에 철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2세대 간판은 1955년에 설치가 되었고요.
2세대 간판도 높이 21미터에 설치를 해서
잘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3세대 간판은 1963년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2세대보다 약간 낮은 높이인 18미터 높이에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3세대에는 특이한 게 하나 있는데요.
이 간판에서 10개의 물이 나오는 노즐을
설치를 해서 무려 12톤의 물이 뿜어져 나오게
설치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조명을 비춰서 무지개모양이
나오게 했다고 하네요.
4세대 간판은 1972년부터 변경된
디자인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경기장 트랙에서 육상선수가
골인지점에 들어오는 듯한 포즈로
역동감 있는 모습으로 설치되었습니다.
5세대 간판은 1998년부터 설치가 되었고요.
높이 20미터에 설치를 하고 네온을 설치했죠.
간판을 켜는 시간은 일몰 30분 후 시작을 해서
오전 0시까지 점등을 한다고 합니다.
오사카, 츠텐카쿠, 카이유칸, 그리고 오사카돔을
대표하는 배경을 넣어서 뛰는 것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오사카의 명물 간판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6세대 간판은 2014년에 디자인을 조금
수정해서 설치를 하였습니다.
기존의 네온사인에서 지금은 LED 간판으로
변경이 되었으며 배경이 움직이면서
마치 마라토너가 움직이는 착시효과도
볼 수가 있는 간판이 되었죠.
시즌에 따라서 축구복과 야구복을 입고
달리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간판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그럼 이 간판의 주인인 글리코 회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의 대형 제과회사입니다.
풀네임은 '에자키 글리코'입니다.
창업자의 이름이 '에자키 리이치'입니다.
설립은 1929년에 설립을 했습니다.
'글리코'라는 이름을 지은 유래가 있는데요.
창업자인 에자키 리이치가 굴을 넣고 우려낸
국물에서 글리코겐을 채취한 후
그것을 캐러멜 속에 넣어 영양과자인
'글리코'를 만들게 되면서 대히트를 치게 되고
그 과자이름이 회사이름이 된 것이죠.
간판과 그 간판의 회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제는 마지막으로 그 간판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1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올림픽에 참가한
일본의 가다구리 시조 선수입니다.
당시 일본의 마라톤 선수로 참가했죠.
당시 나이가 21~22살 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가다구리 시조는 올림픽을 하기 전에
일본에서 열린 마라톤 예선에서
지금보다는 조금 짧은 거리인 40.225km를
2시간 32분 45초에 완주해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다음 해에 열린 스톡홀름 올림픽에
참가를 했지만 경기도중에 일사병으로 쓰러지죠.
약 26.7km 근방에서 쓰러진 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실시간 중계나 또는
카메라 등에 대한 열악한 환경으로
경기를 중단하고 인근 농가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당연히 경기중단과 일사병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한다는 통보도 주최 측에
전달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스웨덴 올림픽위원회는
당시 '경기 중 실종과 행방불명'으로
처리가 돼버린 것이죠.
그 후로 그의 존재는 잊혔고
평범한 삶을 살던 가다구리 시조는
54년이 지난 1966년에 스웨덴 올림픽위원회에서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스웨덴 올림픽올림픽 위원회는 당시 행방불명된
가다구리 시조가 일본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올림픽 54주년 기념행사에 그를
초대하고 싶다고 소식을 전한 것이었죠.
그는 당시 나이가 75살의 노령의 나이였는데,
흔쾌히 그 초대에 응하고 짧은 트랙을 도는 것으로
마라톤 완주를 한 것으로 인정받아서
무려 '54년 8개월 6일 8시간 32분 20.3초'
라는 기록으로 마라톤을 완주하게 됩니다.
사실 가다구리 시조는 1920년 올림픽에서
마라톤 16위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올림픽이 열린 1924년에도
참가를 했는데 이때는 완주를 못했죠.
이 가다구리 시조를 모델로 사용한 것이
바로 오사카 도톤보리에 위치한 일본의
대형 제과업체인 글리코입니다
실제 간판의 얼굴이 가다구리 시조와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사카의
명물 간판인 글리코사의 간판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요즘 많이들 가는 일본여행 중 이곳 오사카에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가시게 되는 관광지인
도톤보리의 글리코 간판을 보신다면
오늘 포스팅한 내용을 알고 보신다면
좀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끝-
'knowledge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날-유래,차례상,지방,차례순서 총정리 (16) | 2023.01.21 |
---|---|
학원비 국가지원-평생교육 바우처 (14) | 2023.01.20 |
돈이 훼손되면?-교환기준,교환방법 (11) | 2023.01.18 |
재창업자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1) | 2023.01.17 |
설 연휴 가볼만한 곳-서울빛초롱,광화문광장 (10) | 2023.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