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 & news

바나나 이야기

by 40대 아재 2023. 5. 30.
반응형

바나나는 우리에게 지금은 참 익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마그네슘과 비타민C 등이 풍부한 바나나는

미국인 경우에는 일 년에 무려 13kg의 바나나를

먹는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로 익숙한 과일이죠.

오늘은 바나나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와

유래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은 바나나

 

'바나나'는 초초함과 우울증과 같은 기분변화를

유도하는 마그네슘의 결핍을 막아주고,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의 성분이 풍부해서

혈관 및 근육, 뼈, 세포조직에 좋은 콜라겐의

생성을 증가 시키면서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 한 개에는 칼륨을 무려 420mg을 포함하고,

그것은 콩팥기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면서 혈압을 낮춰주는

아주 훌륭한 과일입니다.

운동 능력을 향상한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스포츠 선수들에도 사랑받는 과일이죠.

 

물론 바나나가 칼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이 다량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바나나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안 드시는 것이 좋죠.

 

그럼 이렇게 우리에게 좋은 성분과 맛으로

사랑을 받는 바나나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바나나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상당히 오래전에 발견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5600만 년부터 기원전 3390만 년까지

무려 2210만 년동안 지속된 지질시대인

'에오세'중기의 미국 오리건 주에서 발견된

'오리건 바나나 나무'의 종자화석 발견을 

바나나의 최초 발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말라야 지역과 호주 일대가 원산지인데,

이후 기원전 5천 년 경에 말레이 반도 부근에서

무사 아쿠미나타 종을 중심으로 바나나의 재배가

시작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다면 '바나나는 인류 최초의 작물'입니다.

우리가 아는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이지만,

바나나도 그 종류가 다양한데요.

구워 먹는 바나나인 '플랜테인 바나나'는 구우면

감자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맛이 굉장히 좋다고 알려져 있는

빨간색의 바나나인 '레드 바나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을 띤 '블루 바나나'와 그 맛이

사과맛이 나는 바나나도 있습니다.

 

바나나의 구분은 상동염색체가 어느 종에서

왔는지에 따라서 분류를 하는데요.

현재 저희가 알고 먹는 바나나는 'AAA'계통인

'무사 아쿠미나타' 종의 '캐번디시 바나나'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지고 먹고있는 캐번디시 바나나

 

바나나 종류 중 '그로 미셀'이라는 품종이 있는데요.

지금 현대에 우리가 먹고 있는 캐번디시 품종의

바나나로 대체되기 전 길러지던 품종입니다.

그로 미셜 바나나는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서

지금은 전설적인 바나나로 불리고 있는데요.

그 맛의 차이로 인해서 예전에는 지금 우리가 먹는

캐번디시 바나나는 가축의 사료로 주었고,

그로 미셀을 사람이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맛의 차이가 굉장히 컸던 것이죠.

 

그로 미셀 바나나 모습

 

그로 미셀은 지금 우리가 아는 바나나 모양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꼭지가 짧고 열매가 두꺼운 게 특징입니다.

바나나 병으로 유명한 '파나마병'으로 인해서

그로 미셀 품종이 멸종되었다고 알고 있지만,

지금도 가격은 캐번디시 바나나보다  5~6배가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미셀 바나나는 구매를 한 사람이

직접 후숙을 해서 먹어야 하죠.

 

그럼 이번에는 바나나를 먹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고 많은 섭취 방식은

바나나의 껍질을 까서 그냥 먹는 것이죠.

그리고 그다음으로 많이 하는 방식은 우유와

함께 먹는 섭취 방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바나나는 우유와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그리고 바나나를 말려서 먹거나, 튀겨서

먹는 방식도 일반적인 섭취 방법이죠.

그리고 바나나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방식도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바나나의 껍질에 칼집을 낸 다음에 

부엌에 있는 키친타월로 감싸서 전자레인지에

도리면 마치 찐 고구마처럼 되죠.

이것을 숟가락으로 계피가루등을 뿌려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먹는 방식 외에는 바나나를

활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덜 익은 바나나와 껍질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떫은맛을 내는데요. 이 탄닌이 가죽제품의 표면을

좋게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바나나만으로 가죽을 좋게 만들 수는 없지만,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가죽에 문지른 후에는

바셀린 등을 발라주면 좋아진다는 건 사실이죠.

그리고 이건 꿀팁 중 꿀팁으로 바나나 껍질을

피부에 박힌 자잘한 가시를 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시가 박힌 부위에 바나나 껍질로 덮고

조금 기다리면 가시가 바나나 껍질로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과학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급할 때 주위에

바나나가 있다면 사용하실 수 있는 팁이지요.

 

바나나는 시간이 지나면 바나나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슈가 포인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갈변 점이 십여 개 정도 생겼을 때가 가장 맛이

좋은 바나나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을 합니다.

완전히 갈색을 넘어 검은색이 될 정도가 되면,

바나나가 썩기 때문에 이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바나나의 최대 생산국은 어디일까요?

보통은 필리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나나의 최대 생산국은 인도입니다.

그리고 그 뒤를 우간다와 중국, 그리고 필리핀이

그 뒤를 이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을 하는 것은 조금 다른데요.

세계 최대의 바나나 수출국은 에콰도르입니다.

 

전쟁 이름이 '바나나 전쟁'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실제로 1993년~2009년까지 유럽연합과 남미,

미국이 바나나에 붙는 관세를 가지고

세계무역기구인 WTO와 협상을 벌인 것을

전쟁에 빗댄 말입니다.

미국이 20세기 초에 바나나와 담배등을 생산하는

자국의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군사개입도 했죠.

 

바나나 송이들

 

한국에서 바나나는 어떨까요?

사실 바나나는 우리나라 가장 남단에 있으며

가장 큰 섬인 제주도에서 1980년대부터 바나나를

재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바나나는

굉장히 귀한 과일로 부잣집 아니면

먹거나 보기가 힘든 과일이었죠.

실제로 1990년 초에는 한송이에 당시 돈으로

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싼 과일이었습니다.

당시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500원 이었죠.

사실 이렇게 바나나가 귀했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소량으로 생산을 한 것이

가장 크지만, 대만과 필리핀 등과

구상무역해서 들여온 것이죠.

그리고 군납유출품만 거래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 과일 재배농가 보호와

여러 가지 수입 제 한 등으로 바나나 가격은

당시에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루과이 라운드로 잘 알려진 무역협정으로

바나나의 수입자유화가 되자 가격이 폭락을 하면서

지금처럼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 됩니다.

 

바나나는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바나나 하면 떠오르는 동물이 원숭이인데,

원숭이가 바나나를 엄청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사람들이 주니까 먹는 거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바나나의 꼭지 부분부터 껍질을

까기도 하고, 그 반대쪽으로 까기도 하는데요.

원숭이는 백이면 백 전부 꼭지부분부터 껍질을

벗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원숭이는 바나나보다 자몽을 훨씬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폴리네시아라는 지역에는

'카푸'라는 제도가 있었는데요.

어이가 없는 제도인데, 여자들은 바나나를

먹을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19세기 후반에 가서야 폐지가 되어

그때까지는 여자는 바나나를 먹을 수 없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비싼 바나나도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

코미디언 이름으로 벽에 바나나 한 개를 붙여

미술작품으로 전시가 된 적이 있는데,

이 바나나 한 개가 무려 1억 4천만 원에 팔립니다.

그것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것은 이 바나나를

다른 예술가가 배가 고파서 테이프를 떼어서

바나나를 먹어버린 일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비슷한 일화가 하나 더 있는데요.

한 대학생이 리움미술관에서 예술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던 1억 5천만 원의 작품 속의 바나나를

먹은 일화가 실제로 있습니다.

 

예술작품으로 전시되었던 바나나

 

이 바나나가 인종을 차별하는 언어도 된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시나요?

입양 등으로 서구식 마인드를 가진 동양인과

백인과 친하게 지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바나나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특성을 비유한 것이죠.

자신은 동양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동양인을 부정적으로 나타내면서 깔보는

그런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영양과 맛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나나가 어떤 유래로 왔고 품종과

여러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바나나에 있는 성분인 트립토판이

행복세포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도

도와서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바나나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