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어제 밤에 정말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
우리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바로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인해 생사여부도
모르고 9일이 지난 4일 밤 11시경에 기적적으로
그것도 두발로 걸어서 나왔다는 참으로 기쁜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봉화광산매몰 사고와 세계적으로 그 사례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달인 10월 26일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금호광산에서 아연채굴을 하던 작업반장 박씨와
보조작업자인 박씨 2명이 매몰되어 갇히는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사실 이 광산은 지난 8월에도 사고가 났었던 광산입니다.
그때는 10여명의 광부가 지하갱도 40~50m에서
작업을 하다가 2명이 수직추락을 해서 매몰이 된 사고였죠.
추락후 매몰된 2명중 1명은 발목부상이 있었지만,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에 살아남았지만, 나머지 1명은
구출 6시간만에 발견되었지만,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생된 같은 광산 매몰사고는 8월에 발생한
40~50m 지하갱도보다 훨씬 깊은 약 190m 지하갱도에서
7명의 광부가 작업을 하던중 900t의 토사가 무너져 내려서
매몰이 되었는데, 7명중 2명은 이상징후를 느끼고 바로
탈출을 해서 무사했고, 나머지 5명중 3명은 광산업체가
구조를 해서 무사했습니다.
하지만 작업반장인 박씨와 그 보조작업자인 박씨는
그 지하 갱도에 갇혀 생사여부를 모르는 상황이였지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비닐을 둘러서
최대한 체온유지를 하였고,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를
물에 타서 한모금씩 먹으면서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붕괴당시 다행이도 그곳 지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업반장과 작업자는 이리저리 탈출구를 찾아 봤지만,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일찌감치 구조를 위해
체력과 최대한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인건 그 두사람이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같이
근무를 해서 서로 잘 알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말들과 위로를 서로 하였고, 그 두사람은 구조후에
지하갱도안에서 시간개념이 없기 때문에 구조까지 걸린
약 10일(221시간)이 아닌 3일 정도가 지난걸로
알고 있다고 말도 하였죠. 정말 다행입니다.
이태원참사로 전국민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한줄기 빛같은 그래도 살아남아서 구조 되었다는
소식에 그나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광산사고가 이번뿐만이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일어난 광산사고와 구출사례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칠레 33명 광부 구조사건
-너무도 유명한 사건이죠.
2010년 8월 16일 칠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지하 700m 구리광산에서 일을 하던 광부와
트럭운전수, 그리고 조수까지
총 33명이 매몰되어 장장 69일만에 구조가 된 사건입니다.
아시다시피 지하는 깊이 들어갈 수록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당시 매몰된 곳의 온도는 32도로
한여름 날씨의 온도였고, 먹을것이라고는 과자일부와
통조림,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가 전부였습니다.
매몰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트럭운전사와 조수 그리고
트럭이 같이 매몰 되었는데요.
물이 필요한 광부들은 발굴을 위해 사용하는 공업수를
마시면서 버텼다고 합니다.
사실 공업수는 기름이 섞이기도 하고, 마시면 탈이나는
그런 식용수는 아니지요.
그래서 안먹을 수는 없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배탈이 나도
먹었는데, 같이 매몰된 트럭에 있는 연료를 사용해서
그 공업수를 데워 먹어서 그 배탈을 줄이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매몰 17일째 되던날 구조를 위해 땅위에서
파고 내려간 드릴날이 어느덧 매몰된 광부들이 있는곳에
도착을 했는데, 그 광부들은 살아있다라는 메모를
그 드릴을 통해서 전달 했습니다.
하지만 33명중 1~2명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면서
정신착란증상도 보였지만, 그래도 나중에 무사히
구조가 되었습니다.
구조과정에서 처음엔 칠레당국에서는 구조까지 4개월을
예상하였지만, 그 사실을 안 미국에서는 3개월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하여 구조를 도왔고, 또한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당시 NASA에서 개발한 특수음식까지
지원이 되어서 구출에 성공을 할 수 있었죠.
매몰된 33명중 32명은 칠레인이였지만, 딱 1명이
볼리비아인 이였는데, 사실 전쟁으로 인해 칠레와
볼리비아는 앙숙이였는데, 이 광산 구출사건으로 인해서
사이가 많이 좋아졌다는 사실도 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을 내용으로 한 'THE 33'이라는 책도
발간이 되었습니다.
매몰자중 한명은 구조되기까지 앨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부르면서 그 상황을 버텼다고 해서 나중에는
앨비스 생가인 그레이스랜드에도 초청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구조된 33명의 광부와 트럭기사, 그리고 보조는
처음에는 매스컴의 관심과 영웅대접으로 삶을 살다가
마약 및 정부의 연금중지 및 정신적인 문제등
여러문제로 지금도 그리 좋지는 않은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 뉴질랜드 광산사고
-칠레 광산사고가 일어난지 불가 2개월이 지난
2010년 11월에 뉴질랜드 남섬 파이크 리버 석탄광산에서
일어난 광산사고 입니다.
이 사고는 참 어처구니 없는 희생이 따른 사고인데요.
희생된 광부는 17세 부터 62세까지 다양한 세대의
광부이며, 뉴질랜드인과 스코트랜드, 남아공, 호주등의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희생이 된 사고 입니다.
광산이 매몰된 후 구출을 위해 사용한 폭파작업을
진행하던중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바람에 29명이 전원
사망한 뉴질랜드 최악의 광산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 중국 산둥성 금광 매몰 사고
-지금부터 그리 머지 않은 2021년 1월10일
중국 산둥성에 있는 금광에서 폭발하고로
2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다행히 구조 14일 만에 11명의 광부가 지상과
지하갱도와 연결된 통로를 확보해서 사람이
탈 수 있는 바스켓을 내려보내 2주만인 14일만에
매몰된 광부 22명중 11명을 구출한 사고입니다.
이곳은 지하 500~700m가 되는 지점이였는데,
드릴을 통한 구출작업으로 역시 이 드릴을 통해
음식을 전달하고, 구출작업을 진행하였는데,
그사이 사망자가 나오는 등의 어려운 구출작전이
발생한 매몰사고였습니다.
* 구봉광산 매몰사건
-1967년 8월22일 충남 청양군 사양면(현 남양면)에 있는,
당시 우리나라 최대의 금광이었던 구봉광산이 붕괴되면서
지하 125m 갱도에 갇혀 있다가 15일 8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인물이 바로 김창선씨인데,
이 기록은 1995년 6월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박승현양이 15일 18시간 만에 구조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매몰사건 생존기록 최장시간으로 남아있었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당시 양수기 기술로 해당 광산에
취업한 김창선씨는 광산매몰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외부로 알리기 위해 해병대에서 통신병으로 있었던
기억을 더듬어서 마침 갇힌곳에 있던 망가진 군용전화기를
이용해서 외부에 자신이 살아있다라는 것을 알립니다.
당시 국내 청화대 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해당 뉴스가
전해지면서 구출에 투입된 인원만 2200명이 넘을 정도였고,
국내와 해외에서 굉장히 이슈화 되고 방송을 통해서
구출작전이 방송되기도 한 사고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도 구출물자와 기술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갇힌 갱도안에서는 간간히 파이브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고, 빛을 비추는 전구를 몸에 안아서 체온을 유지
하면서 15일이 넘는 시간을 버텼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김창선씨는 양창선씨로 알고 있기도 하는데,
군 입대에 양 씨로 표기가 잘못되어서 양씨로 불렸는데,
나중에 김씨로 고치길 희망했으며, 제사때에도 김씨로
제사를 지내줬으면 하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 중국 5.19 광산폭발사고
-지금껏 일어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광산사고 입니다.
1960년 5월9일에 발생한 광산폭발사고로 당시
교대작업시간인 이유로 905명이 광산에 들어가 있었던
상황에서 대지가 흔들릴 정도의 폭발로 인해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광산하고 입니다.
이 사고고 677명이 사망하고,
구출되었던 228명중에서 다시 5명이 사망하여,
모두 68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역사상 가장 비참한 광산사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광산사고를 알아봤는데요. 광산사고는
다른 사고와 다르게 굉장히 구조와 구조를 하여도
시간과 자원이 많이 투입되어지고, 설령 그렇다해도
매몰자의 생명이 반드시 살아있다고 보기도어려운 마치 눈을 가리고 구조작업을 해야하는굉장히 어렵고도 힘든 사고입니다.대부분의 사고가 자연적인 이유로 그런경우도 있겠지만,안전불감증이나,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그리고무리한 작업성과와 결과물을 위해서 무리한 이유로발생되는 인재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봉화광산 구조소식을 들으면서 참 다행이다라는생각도 하지만,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다시한번 점검하고, 안전에 투자하고, 그 무엇보다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되는 그런 계기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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