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 & news

세계 여성의 날 알아보기

by 40대 아재 2024. 3. 5.
반응형

 

세계 여성의 날 관련 포스터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또는 

'국제 여성의 날'로 불리는 날인데요. 

여성의 날로 불리게 되기까지는 엄청난 

많은 여성들의 노력과 피땀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세계 여성의 날 배경

 

지금으로부터 약 120년 가까이 전인 

1908년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섬유공장에 다니는 여성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평등권과 임금인상등을

요구를 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날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5월 1일은 노동자의 날로

일명 '메이데이(May Day)'로 불리는 그 날은

1886년 5월 1일에 하루에 8시간 노동제 쟁취 및 

유혈탄압을 한 경찰에 대한 투쟁을 한 당시의 

미국 노동자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3년 후인 

1889년 세계의 여러 국가 노동운동 관련 

노동자 대표들이 모여서 결성한 창립대회를

통해 결정이 된 날처럼, 여성 노동자들이 남성과 

다른 편견과 차별등은 물론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전 세계의 공통된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당시에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 모습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는 

무려 1만 5천 명이 넘는 당시 여성 노동자들이 

당시 여성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선거권과 여성들은 노동조합을 만들 수

없다는 것에대항해 당시로는 상당히 큰 

규모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때 나온 유명한 말이 바로 지금도 잘 알려진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라는 말이죠. 

여기서 빵은 생존권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장미는 당시에 여성들에게는 없었던 선거에서 

선거권을 달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생존권과 선거권, 그리고 조합결정 권한을 위해 시위하는 모습

 

 

당시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상당히 열악하고, 

위생적이지 못한 좋지못한 환경에서 저임금과 

남성의 편견과 차별을 견디며 일을 했는데요. 

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 19년 전에 실행된 

미국의 1일 8시간 노동제가 실행되고 있음에도 

여성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2~14시간씩 

힘든 일을 하면서도 선거권과 노동조합결성을 

할 수 없다는 차별까지 가지고 있었죠. 

이에 의류공장에서 일을 하던 의류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결국 대규모 시위가 터진 것이죠. 

 

이 대규모 시위를 통해 2년 뒤인 1910년에 

'의류노동자연합'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졌고, 

이듬해인 1911년에는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가 된 후 세계 여러 국가에서는 남녀 차별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요구가 봇물 터지듯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1975년이 되었는데요.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뒤인 '1977년 3월 8일'에 해당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1908년 처음 여성의 선거권과 조합설립의 

권한을 위해 시위한 여성노동자들이 외쳤던 

빵과 장미를 나눠주는 행사가 시작이 되죠. 

그래서 빵과 장미는 세계 여성의 날의 심벌처럼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 세계 여성의 날 공식화

 

1908년 여성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 후에 

독일의 공산주위자 중 한 명이었던

'클라라 체트킨'이라는 사람이 1910년에 최초로 

여성의 날을 국제적 기념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3월 8일을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여성들의 대규모 시위를 

국제적인 기념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죠. 

세계 여성의 날은 그녀가 기념일로 해야 한다는 

그 주장이 있고 난 이듬해인 1911년 스위스와 

독일,오스트리아,덴마크,독일에서 처음으로 

3월 8일을 처음으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시위가 있은 날을 기준으로 하면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은 116회가 됩니다. 

 

세계적으로 여성의 지위와 차별등에 반대해서 

여러 국가들에서 활발한 활동이 생겼는데요. 

1913년에는 러시아의 여성 노동자들이 참여했고, 

1914년에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으로 급격하게 

활동이 감소하기도 했었지만, 

1917년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2월 혁명'으로 

그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 노동자들이 

제정러시아를 타도하면서 시위를 벌였죠. 

이 시위로 러시아 여성들의 평등권의 신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 탄생된 시위에서 외치던 빵과 장미

 

◆ 한국의 여성의 날

 

그럼 한국에서의 여성의 날은 어땠을까요?

1920년 일제강점기였던 한국에서는 

'한국 최초 여성인권운동가'로 잘 알려진 

'나혜석'과 '박인덕'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활동을 하였으나, 일제의 탄압과 방해로 

철저하게 막혀버리게 됩니다. 

이후 1985년 서울 명동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제1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리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20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전 세계 여성의 날과 같은 날인 

3월 8일이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이야기 중 하나이지만, 

안타깝게 2018년에 사망한 유명한 정치가인 

'노회찬' 전 국회의원은 매년 3월 8일이 되면 

주변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했죠.

 

◆ 세계 여성의 날 상징 색상

 

* 흰색-순결을 상징

 

* 보라-정의와 존엄

 

* 초록(녹색)-희망

 

세계 여성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서 좀 더 

의미를 두고 기념하는 나라가 있는데요.

조금 특이한 것은 공산국가에서 이 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념을 한다는 것이고,

일부 나라에서는 여성들만 휴일이 되기도 하죠. 

또한 독일과 같은 경우는 16개주 중 2개 주에서만 

공휴일로 지정을 해서 기념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관련 포스터

 

역사적으로 보면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서 

사회적,경제적,기타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차별과 불이익을 받아온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는 여성들의 능력이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갖은 차별과 편견, 그리고 차별에서 시작된

열악한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간절한

외침으로 시작된 세계 여성의 날은 지금의

여성의 지위에 많은 영향을 주었죠.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주위에 있는

여성들에게 장미나 빵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해 봅니다.

 

-끝-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