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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미국 영토가 된 진짜 이유

by 40대 아재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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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50개의 주에서 가장 면적이 크고

전 세계에서 하루가 가장 늦게 시작되는 곳이며, 

남쪽으로는 태평양을 품고 있고, 북쪽으로는 

북극해를 닿고 있는 아주 커다란 곳이 있죠.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알래스카는 과거 러시아제국 소유의 영토였으나, 

어떤 이유와 상황으로 인해 미국에 판매해 

현재 미국영토가 된 미지의 땅이기도 하죠.

오늘은 알래스카와 더불어 러시아가 미국에 

알래스카를 판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아메리카 대륙 알래스카 위치 지도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습니다.

 

'섬이 아닌 땅'이라는 의미를 가진 알래스카는 

모든 대륙과 섬 중에 가장 서쪽에 있는 땅이죠.

그렇다 보니 전 세계에서 가장 하루가 늦게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와이와 더불어 미국 본토에 있지 않은 

단 2개의 주 중 하나이기도 하죠.

면적은 무려 1,723,337㎢로 대한민국 면적의 

약 17배 더 큰 미국 50개 주 중에서도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알래스카입니다.

인구는 불과 73만 명 정도 살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사람이 

알래스카에 정착을 하는 경우에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기본소득제'가 시행되는 곳이죠.

사실 알래스카는 우측으로 맞닿아 있는 

캐나다에서 생필품이나 공산품을 수입해서 

물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기도 하죠.

 

바다의 밀도로 인해 빙하수와 섞이지 않는 현상 모습

 

그리고 총기에 대한 법률이 굉장히 느슨해 

제한이 없을 정도로 총기구입등이 가능한데, 

그 이유는 북극곰이나 회색곰등의 습격에 

대비해 생존을 위한 총기필요로 인해 그렇죠.

그리고 알래스카와 덴마크 북부 일부에서만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로 굉장히 신기한 

섞이지 않는 바다가 알래스카에 존재합니다.

이것은 바다의 밀도로 인해 발생을 하는데요.

빙하가 녹은 빙하수와 기존 바다의 밀도가 

서로 달라 바다와 바다 사이에서 마치 절대로 

섞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기도 하죠.

 

자. 그럼 알래스카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과거 러시아제국의 영토였던 알래스카가 미국에 

판 이유와 배경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그건 알래스카를 

거래한 당사국인 러시아제국과 미국이 아니라 

바로 영국과의 관계로 인해 판매를 한 것이죠.

그리고 알래스카를 미국이 구입하는 금액은 

당시 720만 금달러로 한화로 환산을 하면 

약 3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러시아제국이 미국에 물론 얼음밖에 없는 

알래스카를 면적에 비해 저렴한 가격인 

3조 원에 판매하게 된 내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알래스카 지도

 

◆ 어차피 뺏길 상황이었던 알래스카

 

러시아는 과거 100년 가까이 영국과 기싸움을 

의미하는 말인 '그레이트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확히는 94년 간의 영국과 러시아의 전략적인 

경쟁으로써 중앙아시아와 인도, 흑해와 극동까지 

유라시아 전역의 패권을 두고 벌인 기싸움이죠.

1867년 10월에 미국영토가 되기 직전 무렵은 

크림전쟁등에서 영국과 전쟁을 벌이면서 

몇 군데의 항구와 땅을 포기하거나 방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인 시절과 겹치는 시기인데요.

당시 캐나다는 영국령으로 자신의 영토인 

알래스카와 국경을 맞닿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영국으로부터 강제로 영토를 빼앗길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러시아제국은 알래스카가 단순히 얼음만 

가득인 아무것도 없는 땅이 아니라는 것은 

그 당시에도 여러 조사를 통해서 알고 있었고,

지정학적 중요성과 무역등의 요충지로 알던 

러시아제국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자신들의 영토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말해, 러시아제국이 미국에 알래스카를 

판매를 했을 때 알래스카의 여러 가지 중요한 

가치를 모르고 팔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당시 여러 나라들과의 전쟁과 바닥이 보이는 

국가제정등의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고, 

자신들의 수도인 모스크바와 거리가 무려 

7,000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알래스카에 

병력과 여러 자원들을 투입하기가 여러 워 

알래스카에 대한 지원이 어려웠던 것이죠.

 

알래스카를 미국영토로 만든 윌리엄 핸리 수어드 국무장관

 

중요한 건 당시 캐나다가 경쟁 중에 있었던 

영국의 지배에 있었기 때문에 캐나다 영토로 

영국이 쳐들어 오는 경우에는 한순간에 

알래스카를 빼앗기는 것은 너무도 명확한 

사실로 인지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렇다 보니 알래스카를 영국에 강제로 

빼앗기는 것보다는 미국에 판매를 해서 

돈이라도 얻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렇게 알래스카는 미국영토로 넘어가죠.

50개의 미국 주 중 49번째로 미국영토가 된 

알래스카는 그렇게 미국영토가 됩니다.

 

알래스카를 미국에 판매를 한 이유 중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게 되면 영국이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통해 러시아제국의 

본토 동쪽부터 공격을 해서 자신들의 

본토까지 밀고 들어올 수 있다는 걱정에 

미국이라는 제3의 나라 영토를 만들어서 

더 이상 영국이 러시아제국 본토로 진입을 

막아보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이죠.

과거 세계는 미국과 소련 두나라의 냉전시대가 

현대사회에 사는 사람은 익숙하지만, 

당시만 해도 러시아와 영국의 냉전시대로 

당시 막 떠오르던 미국은 당시에는 열외였죠.

 

링컨과 함께 있는 윌리엄 핸리 수어드 국무장관 모습

 

누군가는 이렇게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전쟁이나 여러 상황이 좋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영토를 다른 나라에게 돈을 받고 판다는 

조금은 어이없는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제국과 영국과의 갈등 속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던 19세기 후반에는 

사실 러시아는 모스크바가 있는 본토 서쪽의 

유럽으로 기준하면 동유럽 중심으로 주요한 

도시와 인구들이 밀집을 하고 있었죠.

아시다시피 세상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철도

도 그 당시에는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수천 킬로를 가도 험악하기로 지금도 유명한 

'베링해협'과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곳은 

그 무엇 하나 제대로 개발을 하거나 열악해서 

위치적, 지리적, 지하자원에 대한 가치를 넘어 

관리하기가 어려운 지역이었던 것이죠.

 

알래스카의 한 눈덮힌 산과 호수모습

 

알래스카를 미국이 사고 나서 러시아제국이 

의도치 않았지만 도움이 되는 일도 있었죠.

왜냐하면 미국이 알래스카를 영토로 삼으면서 

그 주위에 있는 섬들을 영토로 확장하기 시작해 

영국과 상당히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이 그것이죠.

영토를 팔았다는 조금은 어이없는 행동을 한 

러시아제국에 미국이 영국과 대립하게 된 것은 

본의 아니게 러시아제국에 도움을 주었죠.

 

사실 미국 내에서도 알래스카를 러시아제국에게 

눈과 얼음밖에 없는 땅을 3조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야 하는지 의회에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국령이었던 캐나다와 붙어있으면서 

자신의 본토에도 붙어있지 않은 알래스카를 

관리하기도 힘들고, 영국과의 다툼을 걱정해서 

미국의회는 알래스카 구입을 반대를 했었죠.

그 당시에는 정확한 지하자원에 대한 자료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죠.

실제로 당시 알래스카 구입을 진두지위했던 

당시 국무장관 '윌리엄 수어드'는 자원보다는 

러시아와 다툼을 사전에 예방하고, 영국령인 

당시 캐나다의 견제를 통해서 영국과의 관계에 

유리한 방향을 위해 그랬다고 전해지고 있죠.

윌리엄 수어드는 알래스카가 영국이 차지하면 

캐나다를 통해 나중에 자신들까지 영국령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미국의회는 반대가 상당히 많았으나, 여러 가지 

로비와 힘이 있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서 

알래스카 매입 관련건이 통과가 되면서 훗날 

금과 석유등의 천연자원이 엄청나게 매장된 

알래스카의 진짜 알짜배기 영토를 갖게 됩니다.

 

알래스카에 있는 눈에 덮힌 산의 모습

 

알래스카의 석탄매장량은 세계 1위이며, 

골드러시가 엄청나게 유행할 정도로 사금과 

석유등이 발견되면서 대박을 터트리게 됩니다.

또한 전략적, 지정학적으로 알래스카는 

미국입장에서는 러시아를 최전방에서 

대치할 수 있는 군사기지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칩입과 북극해의 독점,

대륙을 지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영토가 되죠.

 

만일 알래스카가 계속해서 당시 러시아제국의 

영토로 남았다면 어떤 상황이 되었을까요?

아마도 러시아는 엄청난 자원을 가진 알래스카로 

경제적 이익은 물론, 대륙을 넘은 영토등으로 

지금보다 훨씬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 것이고, 

또 다른 경우인 러시아제국이 가지고 있다가 

영국에게 빼앗겼다면 당시 영국령이었던 

캐나다의 한 일부로써 지금도 영국령으로 

남아있을 확률이 아주 높죠.

알래스카가 미국의 영토로 되기 위해 가장 

핵심적 역할과 직접 알래스카 서약을 주관한 

'윌리엄 핸리 수어드' 국무장관은 우리에게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으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시절 국무장관입니다.

물론 링컨이 대통령에서 물러난 2년 뒤에 

알래스카 조약을 통해 미국영토로 편입했지만, 

굉장히 당시에 막강한 힘을 가진 인물이었죠.

뉴욕주지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동상

 

오늘은 현재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어 

미국영토가 된 알래스카의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글을 쓰면서 과거 고구려 광개토대왕시절 

고구려가 당시 가지고 있었던 영토와 

발해시절 가지고 있던 영토가 생각이 나네요.

땅 면적이 적으니 아무래도 예전부터 많은 

서민들의 꿈인 내 집마련도 만일 그때의 면적을 

지금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보다 조금은 쉽게 

지금보다 좀 더 쉽고 싸게 내 집마련의 꿈을 

가질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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