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장난감이 떠오르시나요?

분명한 건 그 장난감 이름이 '레고(LEGO)'라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정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대부분 일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고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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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로고

 

레고는 덴마크의 블록 장난감을 만드는

레고 그룹의 대표적인 장난감입니다.

1932년 8월 10일에 설립된 올해로 91년이

된 오래된 장난감 제조 기업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레고 그룹'입니다.

 

창업자는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입니다.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은 직업이 목수였죠.

레고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는 덴마크어로

'재미있게 놀다'라는 뜻인 'leg godt'라는 말을

줄여서 만든 이름입니다. 

덴마크어로 말하면 '라이 커트'라고 읽습니다.

leg godt의 각 앞글자 2개씩을 이어 붙인 이름이

바로 lego가 되어서 현재의 LEGO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이 된 것이죠.

 

레고의 본사는 덴마크의 '빌룬'에 위치합니다.

레고가 있기 전에는 작은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레고의 성장과 발전으로 현재는

국제공항까지 있는 규모가 제법 큰 도시가 되었죠.

매출이 수조 원씩 되는 대기업이지만,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통해서 상장기업이 되는

일반적인 기업이 아닙니다. 

비상장 기업으로 가족경영으로 이어가고 있죠.

 

레고 창업주인 맨위 올레키르크 리리스티얀센과 그의 아들과 손자

 

이후 레고 3대 회장인

'켈 키르크 리리스티얀센'이 레고를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레고 초대 창업주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의 손자죠.

그리고 전 세계 곳곳의 지사 역시도

창업주의 친척들이 맡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2004년에 파산 직전의 회사위기가 있을 때

'요르겐 비그 크누스토르프'를 CEO로 영입해서

기업을 다시 정상궤도로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2017년부터는 외부인사인

'닐스 크리스티얀센'이 레고본사를 이끌고 있죠.

 

가족경영에서 외부인 CEO를 통해서 레고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물론 가족경영으로 잠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외부인 영입을 통해서 힘든 것을 이겨내고

당시 라이벌 회사였던 마텔을 앞지르게 됩니다.

가족경영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외부인 영입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면서 

2014년에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 

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됩니다.

이후 201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86위에 랭크되는 기록도 달성하게 되죠.

 

레고 최초의 플라스틱 브릭인 박스아트와 2대회장의 자녀가 실제 모델

 

레고의 탄생 이야기

 

레고 창업자인 올레는 1891년에 덴마크에서

무려 열 번째로 태어납니다.

그는 목공소인 '빌룬 기계목공사'를 1916년에

인수를 하게 되는데요.

집과 목공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던 이곳은 

1924년 올레의 아들들이 성냥을 가지고 놀다가,

불장난으로 인해서 빌룬 기계목공사는

화재가 발생하게 되어 전소가 되어버리죠.

 

그는 새로 건물을 올려서 다시 지었지만,

큰 빚을 지게 됩니다.

이후 대공황이라는 시대적 특성으로 1932년에는

폐업 직전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는 그해 나무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을 합니다.

이때는 목공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모두 나가고,

대량생산이 어려워서 작은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장난감은 제법 인기를 끌게 되죠.

 

이 장난감을 주력사업으로

생각을 하게 된 올레는

처음에 말씀드린 레고의 이름의 유래처럼 

재밌게 논다는 덴마크어 leg godt를 줄여서

레고라는 이름을 지은 시기가 1934년입니다.

이 장난감으로 조금씩 성장을 하게 된 올레는

직원을 10명까지 늘리게 되는 회사를 만들죠.

올레는 셋째 아들인

'고트프레드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은

아버지인 올레의 장난감 사업에 어릴 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터라 10대부터 장난감 개발에

직접 참여했고, 30살의 나이에

상무이사 타이틀을 가집니다.

 

이 무렵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덴마크는 당시 항복을 하면서 나치군의 지배로 

수입 장난감의 판매가 금지됩니다.

이것은 레고의 결정적인 성장 이유가 됩니다.

덴마크 안에서 만들던 레고가 더 많이 팔리고,

더 많이 성장하게 되는 이유가 된 것이죠.

1942년에 또다시 회사에 화재가 발생을 하지만,

서둘러 회사를 재건하면서 더욱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레고는 1947년에 사출성형기를

도입을 하게 됩니다.

플라스틱 재료인 수지를 넣어서 사출성형기로

원하는 모양의 금형을 통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덴마크에서 사출성형기를

도입한 것이 바로 레고죠.

그리고 레고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플라스틱 장난감은

금붕어 모양 딸랑이가 첫 장난감이었습니다.

이후 페르구슨 트랙터 장난감을 분해와 조립이 

가능하도록 제작을 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둡니다.

 

레고 성장의 발판이 된 실제 초기 페르구슨 트랙터 장난감

 

그리고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레고는 1953년에

'레고 브릭'이라는 이름으로 블록끼리 접합을 해서

만드는 장난감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유는 접합부의 접합이 약한 이유였는데,

나중에 블록 아래에 파이프를 만들어서 해결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연필의 동그란 끝 부분이 브릭 위쪽의

홈에 꽉 껴서 빠지지 않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특허로 신청해서 지금의 조립형 레고블록의

전설이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창업주인 올레는 1958년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셋째 아들이 특허를 통해 지금의 레고 형식의

레고 브릭을 보지 못한 채 사망을 합니다.

올레 사망 후 어릴 적부터 개발과 레고에 기여를 한

셋째 아들인 고트프레드가 2대 회장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화재가 발생하는데요.

1960년에 세 번째이자 마지막 화재가 납니다.

다행히도 플라스틱 장난감이 아닌 목공 장난감이

불타게 되어서 주력인 플라스틱 장난감에는

큰 타격이 없게 되면서 레고는 목공 장난감은 접고,

플라스틱 장난감에만 집중을 하게 됩니다.

 

 

2대 회장의 경영과 원칙

 

창업주인 올레의 셋째 아들인 고트프레드는

좋은 제품과 고객만족을 위해서 10가지 원칙을

만들고 그 원칙을 경영기본으로 삼아 운영합니다.

 

레고의 10대 원칙

 

1. 무한한 가능성을 가질 것

2. 남녀 성별에 초월할 것

3. 나이를 초월할 것

4. 일 년 내내 질리지 않을 것

5. 활기차고 흡입력을 가질 것

6. 세대를 초월할 것

7. 상상력, 창조력, 발전성 지향

8. 놀수록 가치가 높아질 것

9. 늘 아이들의 화제가 될 것

10. 안전성이 높고 품질이 좋을 것

 

 

레고의 안전성에 대한 생각

 

레고는 무독성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주 고객층인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레고 상자에 쓰이는 종이과 잉크마저도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죠.

그리고 2025년까지 패키지속 비닐을

종이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레고는 크기로 인해서 아이들이 입으로

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레고는 일부 시리즈에서는 영유아가

입에 넣어도 삼키지 못할 정도의 브릭보다

크기를 크게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죠.

그리고 산업디자이너인 디터 람스는

레고의 각 블록에 작은 구멍들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은 구멍이 있는 부품들을 아이들이 실수로

삼켰을 경우를 대비해서 숨을 쉴 수 있도록

구멍을 내었다고 전해지고 있죠.

그리고 이 구멍은 또 다른 기능이 있는데요.

조립을 하거나 분해를 할 때 편리하게 하기 위해

구멍을 낸 부품들이 별도로 있기도 합니다.

 

구멍이 있는 레고블럭부

 

 

레고가 만들지 않는 시리즈 소재

 

레고는 상당히 많은 소재로 시리즈와 

여러 종류의 부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절대 제작에 사용하지 않는 소재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폭력

2. 정치

3. 종료,

4. 성

5. 욕설

6. 음주와 흡연

 

주 고객들이 아이들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위와 같은 소재로는 절대 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연상조차 되지 않도록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레고의 특징-호환성

 

레고의 특징 중에 가장 유명하고

자랑하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호환성이죠.

레고는 연식에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이 

호환되는 엄청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있는데요.

레고는 모든 브릭들이

규격화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 오차율도 엄청나게 적은

오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브릭이

40년 가까이 지난 2007년 브릭에도

호환이 될 정도죠.

그리고 나아가서는 타사 제품의 브릭과도

호환이 됩니다. 

옥스퍼드나 메가블럭의 브릭도 레고 브릭과

호환이 된다는 것을 많이들 알고 있죠.

 

 

알면 유용한 레고 내용들

 

1. 레고 디자이너

 

레고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여러 가지 브릭들을 자유롭게 조합해서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하는 사람들을 말하죠.

디자이너별로 전문분야가 다양해서,

테크닉, 스타워즈, 시티, 크리에이터, 닌자고 등 

각 시리즈 별로 디자이너가 따로 배속되죠.

한국에도 레고 디자이너가 있는데요.

레고 주니어 라인업에서 일하고 있는

'성혜준' 디자이너가 근무를 하고 있고,

레고 브릭헤즈 라인업에서 일하고 있는,

'유미나' 디자이너가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레고 디자이너는

'김규충' 디자이너입니다.

 

 

2. 레고 VIP 프로그램

 

레고 공식 인터넷 쇼핑몰인 '샵앳홈'에서

제품을 구입할 경우 VIP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잘 알고 계시는 내용 일 텐데요.

이 포인트 카드를 다 가지고 계실 겁니다.

레고 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별과 가격별로

그 포인트와 적립이 다양한데요.

이중 VIP 카드는 현재 미국과 덴마트,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에서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발급이 안된다고 알려져 있죠.

 

 

3. 레고 공인 작가

 

레고 공인 작가는 레고 본사에서 인증하는

레고 창작작가들을 말합니다.

레고에서 인증하는 공인 작가 타이틀이 있으면,

마니아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으로 알려져 있는 

레고를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의 브릭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기준으로 레고 공인 작가는 전 세계에 

21명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중에 대한민국의 레고 공인 작가는 2명인데요.

'김성완 작가'와 '이재원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재테크가 된 레고 

 

레고 제품 중에는 일반인이 구매할 수 없을 정도의

값비싼 레고들이 마니아층들과 일부 팬들이

군침을 흘리면서 재테크로까지 생각하는 레고의

엄청나게 비싼 제품들이 있습니다.

 

1999년에 나온 다스베이더 헬멧은

5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10179 밀레니엄 팔콘은 중고로 1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고,

2012년에 나온 제품번호가 특이한 증정품이

무려 120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14K 금으로 만들어진 스타워즈

보바펫 골드 피규어는 2200만 원 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수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3개의 

레고 피규어로 알려져 있는데요.

목성으로 가는 주노호에 탑승이 된 피규어죠.

천문학자 갈릴레이 피규어와 

로마신화에 나오는 목성의 모습,

그리고 목서의 아내 주노가 무엇을 찾고 있는

모습을 한 피규어는 2억 6천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레고는 다른 제품도 물론 그렇지만,

대형마트나 대형 장난감마트에서 할인을 하면

해당 시리즈는 단종이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단종기간이 조금 길어지고,

제품 넘버링을 수정해서 재생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종이 된 레고 제품은 가격이 오히려 더 올라가는

제품 중 하나가 된 지 오래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해외구매 등으로 구입이 

예전에 비해 수월해져서 단종제품이 엄청나게

가격이 상승하는 일은 드물지만,

마니아들에게는 아직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단종된 제품 중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사람도 흔치 않게 볼 수 있죠.

'레고의 실제 사용연령도 0세~99세'입니다.

 

수많은 레고 피규어들

 

오늘은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난감인 레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창업주인 올레의 좌우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고만이 최선이다'라는 기업의 슬로건으로

시작해서 2019년부터 바뀐 슬로건인 

'세상을 다시 조립하다'로 레고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레고의 성장과 사랑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영향력 있는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레고를 볼 때 오늘 포스팅 내용인 유래와

창업주,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를 함께 

생각하면서 레고를 즐긴다면 더욱더

즐겁고 재미있는 레고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