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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by 40대 아재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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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주 우연한 계기로 발명이 되거나, 

그 발명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들로 

발명이 되는 등 여러 가지 발명에 대한 재밌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 남자의 짝사랑이 지금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발명품이 세상에 나오게 한 일이 있는데요.

짝사랑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흔하고 필수적인 수술용 장갑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전 세계에는 내노라 하는 초일류병원 중에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은 언제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엄청난 의료기술을 가진 

대학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존스 홉킨스 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만 

무려 39명을 배출한 어마어마한 대학교죠.

또한 40년 연속 연구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 대학교로도 기록이 되어있죠.

 

존스 홉킨스 대학은 철도운송업과 도매로 

엄청난 돈을 번 '존스 홉킨스'의 유언으로

만든 대학교 입니다. 

그의 유산은 지금으로 환산을 하면, 

약 1,800억 원 정도로 예상이 됩니다.

존스 홉킨스가 사망한 1873년에서 3년 후인 

1876년에 미국 메린랜드주 볼티모어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함께 위치해 있는 대학병원인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은 미국 하버드 의대와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미국 최고의 병원에서 

절대 이름이 빠지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대학병원으로 전 세계에서도 유명하죠.

의과대학에서만 1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이 되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존스 홉킨스 대학이 설립이 되고,

존스 홉킨스 병원에는 한 명의 

유명한 외과의사가 있었는데요. 

그의 이름은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엄청나게 프라이드로 

위생에 관한 철저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그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마치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위생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한 예로 의과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위해서 

강의실로 가다 복도에서 마주친 학생들에게 

갑자기 손을 보여달라고 하면서 조금이라도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그런 손으로 어떻게 

환자를 치료하냐고 혼을 내는 일이 흔하게 

일어날 정도로 자신의 직업과 직무에 대해 

엄청난 기준을 가지고 있었죠.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박사의 젋은시절과 노년모습

 

그가 유명한 것은 또 있습니다. 

현재 그는 미국에서도 '현대 외과의사의 아버지

로 불릴 만큼 아주 놀라운 실력과 존스 홉킨스 

병원의 창립교수 중 한 명인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의사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인 

'레지던트 시스템'등을 구축한 인물이기도 하죠.

그 당시에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박사는 

수술용 마취제의 개발 및 사용등의 연구로 인해 

일부 중독이 된 상태로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그것들이 지금처럼 불법이거나, 

그 나쁜 부분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기에 

대단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특히 그가 중독된 코카인의 마취특성에 대한 

실험으로 수술을 할 때 손이 떨리는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그 누구도 쉽게 못하는 것을 

스스로 자신의 직업을 위해 끊어버리죠.

 

하지만, 그로 인해 그의 성격은 굉장히 

괴팍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앞에서 소개해드린 학생들의 손을 검사해 

학생들로부터 악마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굉장히 무서운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무균'인데요. 

그 당시만 해도 의사들은 자신들의 맨 손에 

비누로 손을 씻은 후에 '과망가니즈산칼륨'에 

손을 담근 다음, 뜨거운 '옥살산'에 또 담그고 

살균을 한 다음 '염화수은'용액으로 세척하는 

총 4단계의 손 세척을 마쳐야만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의 무균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의사와 수술에 

참여하는 간호사의 손은 언제나 만신창이였죠.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의 아내인 캐롤라인 햄튼

 

그의 뛰어난 수술결과와 언제나 함께한 사람 중 

그의 외과 수석 간호사가 있었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캐롤라인 햄튼'이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귀족이었으나, 

남북전쟁 이후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간호사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착실한 간호사였죠.

사실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박사는 그녀를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으나, 말을 못 하고 

업무적으로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병원을 그만둘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앞에서 소개해드린 4단계를 거쳐 

무균상태로 만드는 반복된 일들로 인해서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환경에서 간호사는 물론 

여러 집안일까지 해야 했던 그녀의 평소 손 피부는 

극도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한 피부염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피부염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둘 수 있다는 말에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박사는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한 아이디어를 생각을 하게 되죠.

그는 계속해서 그녀와 함께 일을 하고 싶었고,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를 그런 일로 인해서 병원을 

그만두게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디어는 바로 뉴욕에 있는 유명한 고무회사에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 2켤레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샘플로 받은 2켤레를 받아본 후 

아주 흡족을 해서 이후 대량으로 장갑을 사들이죠.

이것이 바로 지금 현재 의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술용 장갑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1893년 최초의 수술용 장갑 실제모습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박사는 그녀를 위해 

얇고 탄성이 있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고, 

손에 딱 붙는 느낌이 있어 사용하기가 편했죠.

근데 정말 놀라운 건 이게 아니었습니다. 

복도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라고 한 후 

위생을 검사했던 그조차도 수술용 장갑이라는 

어쩌면 간단한 방법이 세균감염을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그 후에도 생각지 못한 것이죠.

그에게 수술용 장갑은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캐롤라인 햄튼과 그의 의료진의 손을 보호하는 

도구 이상이나 이하가 아니었던 것이죠.

사실 이후 수년이 지나서 세균감염을 막는 

장갑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실제로 자신을 위해 장갑을 만들 정도로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캐롤라인 햄튼은 그의 정성에 감동을 해서 

실제로 둘은 부부가 됩니다.

 

실제  윌리엄 스튜어트 할스테드 박사의 공개수술 장면 모습

 

실제로 엄청난 결벽증을 가지고 있었던 위대한 

현대 외과의사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의 엄청난 

실력을 가진 의사가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한 여인의 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수술용 장갑은 현재에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죠.

그리고 그로 인해 좀 더 위생적으로 환자들을 

수술하고 치료해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죠.

 

짝사랑이 만들어낸 위대한 발명품인 

수술용 장갑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사랑은 엄청난 결과도 만들어내네요.

여러분들에게는 지금 곁에 있는 누군가와 

이런 로맨틱한 사랑을 나눈 기억이 나시나요?

이번 이야기로 여러분들의 열정적이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던 그때의 그 감정으로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기억을 해보는 

조금은 색다른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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