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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 news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진짜 이유

by 40대 아재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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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그런 말로 

표현을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국민이라면 

그 말의 의미를 모를 수가 없는데요. 

오랜 기간 일본의 잔인하고 잔혹한 당시 조선을 

강제로 빼앗으려 한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말입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을 하게 된 

여러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본열도 중 

2곳의 도시에 떨어진 '원자폭탄'인데요. 

왜 큰 규모의 도시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다른 도시들을 제외하고 왜 하필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를 한 진짜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오늘 그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로시마 원폭 후 모습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들

 

일본에는 한국사람에게도 잘 알려지고 유명한 

몇 개의 도시들이 있는데요. 

엔화 환율이 많이 떨어져 전 세계 사람들이 요즘 

일본으로의 여행을 굉장히 많이 가고 있는데요. 

그중 1위가 바로 한국인이라는 점은 과거 역사만 

본다는 가정하에는 조금 복잡한 생각이 드는 것이 

한국인이라면 당연한 일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수도인 대도시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홋카이도 등의 유명한

지역으로의 여행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들입니다. 

 

일본은 현재 기준으로 인구가 약 1억 2천만 명이 

넘는 인구수를 가지고 전 세계 12위 인구대국으로 

기록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일본은 지리상 평야가 그리 많지 않은 나라죠. 

평지면적은 전체 33%로 농지면적은 일본 전체의 

약 13% 밖에 되지 않고, 이런 지형적 영향으로 

면적당 인구밀도는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입니다. 

그중 62%가 일본의 3대 도시로 알려져 있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가 3곳의 도시에만 전체 

인구의 62%가 넘는 약 7,600만 명이 살고 있죠. 

그리고 일본의 수도이자 가장 유명한 도쿄가 

포함된 도쿄권(도쿄시를 포함한 주위 8개 현)

에만 무려 4,400만 명의 일본인들이 거주하는데, 

도쿄도는 실제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1/3 정도 

되는 크기임에도 대한민국 전체 인구와 가까운 

사람들이 살고 있어 인구밀도가 엄청 높습니다. 

 

 

두 곳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

 

인류 최초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는 

길이 3m에 지금 71cm 크기의 4톤의 무게를 가진 

'리틀보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이 1945년 8월 6일 

티니안 섬을 이륙한 미국의 'B-29' 전략폭격기인 

'에놀라 게이'가 두대의 공군 전투기와 함께 

일본의 히로시마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도착 30분 전 리틀보이의 안전장치가 제거되고, 

히로시마로 원자폭탄 투하를 위해 비행하던 중 

일본은 이것을 발견하지만, 적은 비행기 대수와 

그리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발령했던 공습경보마저 해제를 하죠. 

 

인류 최초로 사용된 원자폭탄 리틀보이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는 시간인 오전 8시 15분 

약 9,750m 높이에서 자유낙하로 투하가 된 

리틀보이는 약 57초간 떨어진 후 히로시마 상공 

약 580m에서 폭발을 하게 됩니다. 

이 높이는 인류 최초로 실제 사용된 원자폭탄이 

가장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높이에서 터지며, 

당시 35만 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히로시마에 살던 사람들 중 사망자만 약 14만 명, 

부상자는 약 8만 5천 명, 행방불명자는 그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사망자와 사상자가 

이 작은 도시에서 발생을 하게 됩니다. 

당시의 한 증언으로 히로시마가 마치 아무것도 

없었던 마치 신석기시대로 돌아간 듯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있기도 했습니다. 

인구의 약 70%에 달하는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 및 행방불명이 된 것이었죠. 

 

나가사키 원폭 후 모습

 

실제로 미군은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인 

리틀보이를 사용하기 전 일본에게 당시로는 

상당히 관대한 통보를 하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리틀보이가 투하되기 전 5일 전인 

8월 1일까지 미국에 일본이 항복을 하면 

많은 부분에서 전쟁에 대한 일본의 잘못을 

일부 불문에 부치겠다는 통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것에 대해 묵살을 했고, 

미국은 그 결과 리틀보이라는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을 사용하게 된 것이죠. 

참고로 리틀보이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별명에서 유래가 된 것이죠.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맨 원자폭탄

 

히로시마에 리틀보이라는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이 떨어진 3일 후인 8월 9일에는 

길이 3.2m, 지금 1.5m, 무게가 4.6톤을 가진 

팻맨이라는 인류 2번째 실제 사용된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 투하가 되는데요. 

당시 인구 약 25만 명이 살고 있던 나가사키에 

팻맨이 투하되면서 입은 피해를 보면, 

사망자는 약 7만 5천 명, 부상자는 약 8만 명, 

나가사키 전체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팻맨이라는 두 번째 원자폭탄으로 

엄청난 인명피해와 함께 일본이 항복을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일이 됩니다. 

그리고 리틀보이 이름의 유래와 비슷한데요. 

팻맨은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원자폭탄은 왜 히로시마, 나가사키였나?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중 당시 전쟁에 중립적이던 

미국을 태평양 전쟁에 끌어들이게 되면서, 

엄청난 미국의 군사력을 맛보게 되는데요. 

얼마 전 전 세계에 엄청난 관심과 흥행 성공을 한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알려진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요. 

저 또한 그와 관련된 포스팅을 했습니다. 

 

 

 

로버트 오펜하이머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낸 것들 중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원자폭탄이죠. 일본에 단 2개의 원자폭탄으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엄청난 무기입니다. 그럼 이런 무시무시한 원자폭탄을 개

joongnyun4050.tistory.com

 

단순히 미국의 원자폭탄 2개의 투하로 인해 

일본이 패망을 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태평양 전쟁을 하던 여러 곳에서 

연합군에게 많은 전투패배와 함께 겨우겨우 

버티고 있을 정도로 힘든 상태였던 일본이었죠.

아시다시피 인류 최초로 원자폭탄을 만들어서 

실제로 사용한 '팻맨'과 '리틀보이'는 미국에서 

실제로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에 대해 

엄청난 기대와 궁금증이 있었기도 했죠. 

 

실제 원자폭탄을 투하한 B-29 에놀라 게이와 티니안 섬의 비행장

 

이런 미국의 원자폭탄의 첫 사용에 대한 여러 

효과와 그 위력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서 

원자폭탄을 투하할 대상을 선정하는 것에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만들게 됩니다. 

당시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함께 그 유명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레슬리 리처드 그로브스 주니어' 장군이 

원자폭탄 대상 기준을 만들고 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로브스 장군은 지금도 미국에서 

미 국방부 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펜타곤'을 

신축할 때 공사 책임자이기도 했습니다. 

튼튼한 것으로 따지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한 건물로 지금도 유명하죠.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로브스 장군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발령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죠.

 

레슬리 리처드 그로브스 주니어 장군과 오펜하이머와 함께 찍은 사진

 

그의 생각과 그동안 일본에 퍼부었던 폭격과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만든 기준은 크게 3가지로 

아래와 같은 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첫째. 

군사 표적이어야 한다.

 

둘째. 

일본인의 전쟁 지속 의지에 최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표적에 우선순위를 둔다.

 

셋째. 

폭탄의 위력을 제대로 확인하고 측정하기 위해 

이전에 공급으로 파괴된 곳은 제외한다.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생긴 버섯구름 모습

 

그로 인해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에 많은 폭격과 공격을 진행했던 도시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 고베가 제외가 됩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도시들이 

원자폭탄 투하지로 결정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후 여러 회의를 거쳐 인류 최초로 

사용될 원자폭탄이 투하될 지역으로

히로시마와 교토가 선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먼저 교토에 원자폭탄을 먼저 

투하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만, 

당시 전쟁부 장관(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몇몇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를 폭격할 경우 정신적인 수도인

교토라는 점과 많은 문화유산의 파괴로 

오히려 일본인들의 반발이 더 커질 것을 염려한 

숙고를 거친 후 교토는 원자폭탄을 투하할 곳에서 

빠지게 되는 상황이 되죠. 

그리고 다시 여려 회의를 거쳐서 후보지로 

히로시마, 고쿠라(현 기타큐슈), 요코하마, 니가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가사키가 결정됩니다. 

 

원자폭탄 투하 기준을 정한 그로브스 장군과 그가 공사에 성공시킨 미국 펜타곤 공사당시 모습

 

교토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는 것을 반대한

당시 전쟁부 장관은 실제로 신혼여행을 

교토로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그때 가본 

교토의 아름다운 유산들에 대해 그것이 파괴되어 

없어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교토를 원자폭탄

투하를 위한 후보에서 뺏다고 전해지고 있죠. 

실제 맨해튼 프로젝트 책임자인 그로브스 장군은 

일본의 정신적인 수도인 교토에 원자폭탄을 

투하해야 일본이 완전히 멘털이 나가서 엄청난

충격을 받아 항복을 할 것이라 밀어붙였으나, 

결국 전쟁부 장관의 파워에 밀려서 교토지역이 

원자폭탄 투하장소에서 빠지게 됩니다. 

 

원자폭탄 직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모습

 

나가사키가 새로운 원자폭탄 투하 후보지로 

올라오게 된 이유가 있었는데요. 

그건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미쓰비시 중공업'의 조선소와 

인근에 일본 해군의 군항이 있었기 때문이죠. 

반면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요코하마는 도쿄와 

거리가 가까워서 그동안 충분한 공격을 통해서 

폐허가 된 도쿄와 더불어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을 하면서 후보지에서 제외가 됩니다. 

그래서 다시 히로시마고쿠라, 니가다, 나가사키 

총 4곳이 최종 후보지에 오르게 되는데요. 

우선 히로시마가 가장 먼저 원자폭탄을 사용하는 

지역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일본군의 창고가 있으며, 항구가 있고,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집중효과를 얻을 수 있는 

언덕이 많다는 점도 히로시마가 원자폭탄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낙첨을 받은 이유죠.

 

 

그렇게 히로시마가 원자폭탄의 첫 번째 타깃으로 

결정이 되고, 순서는 두 번째 나가사키로 정해져 

폭격을 하게 된 것인데요. 

실제로 미국은 일본이 원자폭탄을 폭격당해도 

항복을 하지 않을 것을 예상해서 첫 폭격을 한 

8월에 2개의 원자폭탄을 폭격을 한 뒤에, 

9월에는 약 2~3개의 원자폭탄을 더 만들어서 

폭격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해 12월까지 10월부터는 매달 7개의 

원자폭탄을 만들어서 일본이 항복을 할 때까지 

계속해서 폭격을 할 계획이었던 것이었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2개의 원자폭탄의 위력에 일본은 결국 

항복을 하면서 전쟁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그렇게도 원하고 원했던 

광복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되죠.

 

수많은 시체와 괴로워하는 당시 원폭 피해자와 거리 모습들

 

오늘은 원자폭탄이라는 어마어마한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한 첫 사례인 일본에서 

많고 많은 도시 중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중요한 것은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은 

현재의 여러 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최신식의 

핵무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작은 무기로, 

또 다른 핵무기의 사용은 이제는 어느 한 도시나 

지역이 없어지는 것을 넘어 인류가 멸망될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용된 핵무기로 영원히 기록이 되었으면 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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