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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

가보니 괜찮은 곳

by 40대 아재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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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얼마전 토요일에 처가 가족들과 함께 1박2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백만년만(3년만)에 다녀온
여행중 가보니 괜찮은 곳이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 전경


이곳은 저희가 묵었던 숙소인데요. 독채를 찾고 있었고,
같이 가는 장모님이 힘드시지 않게
가까운 곳을 찾다가 결정한 숙소입니다.
우선 이곳은 지붕이나, 몇곳은 수리를 했지만,
무려 200년이상 된 집이더라구요,
아쉽게 사진을 못찍었는데, 집안에 상량에는
해당 년도가 적힌 상량보가 보이고, 거실로 쓰는공간은
그 당시에 마굿간이란 말을 주인장 아저씨께도
들었네요. 참. 사장님이신 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가
참 친절해서 좋은 기억이 될 듯 합니다.

이건 숙소앞 작은 길에서 언덕으로 올라오면 보이는 전경입니다. 날씨가 다했네요.


이곳엔 마당에 토종닭이 5마리가 마음껏 돌아다니구요.
아이가 있거나, 무서워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사람곁으로는 오라고 해도 안옵니다.
계속 숨어다녀요.ㅋ
그리고 이곳의 마스코트인 시고르자브종(시골잡종/시골개)
2마리의 하얀 강아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찍어놓은
인터넷에서 사진은 귀여운 강아지였는데, 그사이에
많이 커서 이젠 강아지라고 부르긴 좀 그랬습니다.
너무 순해서 짖지도 않고, 사람을 무지 좋아합니다.
그리고 닭하고도 친하게 잘 지냅니다.
이 200년된 시골펜션을 여기저기 돌아다녀다 보면,
산위쪽으로는 미니골프연습장도 만들어 놓으셨구요.
스케이트보드도 있고, 공도 마당에서 놀 수 있게
해놓으셨더라구요. 그리고 집안에서 연결된 외부로
나오는 쪽이 옆에 하나 있는데, 이곳은 여행의 별미인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대가 있는데,
아저씨가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오래된 집이기도 하고, 시골이고, 산밑에 바로 있다보니,
곤충이나, 거미등을 싫어하시면...좀 있습니다.

숙소에 가기전에 들렸던 더그림카페


많이들 가보셨고, 많이들 아시는 카페라
많이들 아시리라 생각되네요.
더그림카페인데, 저도 이곳은 알기는 했지만,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제가 사진을 왜 안찍고, 구경만 했는지...
사진이 없어요.
이곳은 입장료가 8,000원 이였던거 같은데,
커피를 안에서 바꿔서 먹을 수 있습니다. 첨엔
입장료치곤 좀 비싸지 않나...생각했는데,
이러면 인정 입니다.
다른 곳과 좀 차별성을 가진게 보였는데,
이곳은 사진을 찍게 하기 위한 아주아주 좋은
소품이나, 배경들을 주인분께서 의도를 가지고
만드신거 같더라구요. 연인이나, 가족들 모두
이쁜사진과 추억으로는 적극 추천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건물은 실제로 주인분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다 아시는 두물머리죠~


두물머리에도 다녀왔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몇번 다녀왔지만, 점심을
이곳근처에서 먹었기 때문에 소화도 시키겸 해서
이곳을 한바퀴 산책을 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선선한 바람도 불고, 참 좋았던 날이였네요.
두물머리는 제가 사는 서울에서
부담없이 산책이나, 외출기분 낼때
참 좋은 선택지가 아닌가 싶네요.
아참! 연핫도그는 한번쯤은 드셔보세요~
그리고 처음 간곳인데, 입구쪽 닭갈비집이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메밀국수와 같이 판매하는데,
맛도 괜찮았지만, 우선 그곳 사장님이 많이많이
친절해서 나중에 다시한번 가려합니다.

카페 입구쪽 사진찍기 좋은 자리


집에 오는 날 식사와 산책을 하고,
졸리기도 하고, 식사 후 커피를 하지 못해
몸이 쳐지기도 해서 들른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나인블럭 팔당 입니다.
사실 저희는 나인블럭 서종점을 가봐서
그곳으로 몇번 갔는데, 오늘 길이기도 하고
가까운 곳으로 가기위해 오늘은 처음 들른
팔당뷰점으로 잠시 들렸습니다.

물색깔만 조금 좋았으면 100점!. 날씨가 참 좋은 날이였습니다.


우선 커피맛은 서종점과 다르지 않았구요.
서종점은 뒷쪽에 작은 계곡,개울물이 흐르고,
앞쪽으로 정원과 미술전시관 같은 정원식인데,
이곳은 팔당호 전경으로 컨셉을 잡았더군요.
괜찮았습니다. 여유롭게 그렇게 이런저런
건강이야기, 가족이야기, 아이들 학교와 진로..뭐
그런 다들 하시는 일상이야기를 하다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장모님댁에서 각자 헤어졌는데, 장모님이
고마우신지, 한명한명 모두 안아주시며
고맙고, 수고했다...하시더군요.
그렇게 기분좋은 백만년(3년)만의 처갓집 여행은
아쉬움과, 다음을 기약하며 시간이 흐르고,
한개 더 늘어난 즐거운 추억이야기를 갖게 되었네요.

아주 대단한 여행지가 아니어도, 별 4개,5개 호텔에
가지 않아도, 엄청 비싼 음식을 먹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그리고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입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여행 어떠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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