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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car

구(옛)차 발표회 2탄-스텔라

by 40대 아재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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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오늘은 추억의 자동차 2탄으로 1탄 포니1에 이어

스텔라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스텔라(Stellar)는 1983년 5월부터 1997년 1월까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된 후륜 방식의

중형 승용차입니다.

차명인 스텔라는 라틴어인데, 'stellaris'에서

유래한 것으로 중요한, 우수한, 일류의

등이란 뜻이 있으며, 참신한 이미지와 세련된 품위,

뛰어난 기능을 지닌 승용차라는 의미이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단일 모델 승용차로는

가장 오랫동안(약 13년) 간 생산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먼저 생산했던 코티나의 후속 차종이죠.

그리고 독자개발을 한 2번째 차이기도 합니다.

엔진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1.4L 가솔린/1.5L 가솔린/1.6L 가솔린/1.8L의

가솔린 엔진 4종과

1.5L LPG/1.8L LPG/2.0L LPG 3종의 LPG 엔진까지

총 7가지 엔진 종류가 있었습니다.

변속기는 5단 수동으로 동일했죠.

이 차 또한 1탄 포니 1편에서 말씀드렸듯이

디자인을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한 차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 1997년까지 생산을 했다고 하니,

저희 같은 중년 세대는 그리 오래 안되었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저희가 대학시절이나,

사회생활할 때까지 생산과 판매가 되었으니

말이죠. 그만큼 오랜 기간 생산 및 판매가 되었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포니 1 1탄을 잘 읽어 보셨다면 엔진과 배기량을

보시면, 포니 1보다는 큰 배기량을 알 수 있듯이

당시 포니 1이 준중형이었다면, 스텔라는

중형차로 인식이 되던 차입니다.

길이 3,970mm, 넓이 1,558mm, 높이 1,360mm 로 포니의 좁은 공간에

불만을 가진 고객의 수요를 스텔라가 만족시켰던 겁니다.

스텔라의 규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길이 4,416mm, 넓이 1,716mm, 높이 1,362mm

일반적으로 세단형만 기억하시지만, 경찰용으로

스테이션 웨건형의 차량도 같이 생산되었습니다.

 
 
 

스텔라는 계약 90일 만인 9월 2일 1만 대를

돌파하게 되고 연간 3만 대를 생산, 그중 7천대를 유럽(영국과 이탈리아 등)에 수출을 달성하며,

나중엔 북미인 캐나다 진출에도 성공,

캐나다 수입차 중 월간 판매율

1위를 달성하기도 합니다.

스텔라의 엄청난 수요 덕분에 8대 2 수준이었던

내수 소형차 중형차 시장 점유율이 1달 만에 7대 3으로 바뀌게 되어 버립니다.

거기에 1986년에는 대우의 로열 시리즈의 추격을

완전히 물리치고 내수 중형차 시장 점유율 80%을

달성하는 쾌거를 현대자동차는 달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중형 후륜 기반 구동

자동차는 2008년 제네시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바로 이 스텔라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관용으로 사용했던 스테이션 웨건형 후륜구동

자동차 또한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가 나오는

현재까지 스텔라가 유일한 자동차였습니다.

어찌 보면 스텔라의 후속으로 널리 알려진 소나타

시리즈를 현대자동차에서는 스텔라의 진정한

후속차는 제네시스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텔라의 프로젝트명은 "Y"였습니다

참고로 완성차업체는 차량 이름에 앞서 개발부터

프로젝트명으로 차량 개발을 시작, 완료하는데,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사 등의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자동차 이름보다 이 프로젝트명이

더 익숙합니다.

프로젝트명 생성기준표

위는 현대/기아 자동차의 프로젝트명 생성 표입니다.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하나만 예를 들으면 CN7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C-준중형 승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N-현대 세단으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7-세대를 말합니다.(풀제인지/페이스 리프트 아님)

다시 말해 아반떼인데, 아반떼중 7세대 차라는

말입니다. 현재 출시된 차 중 N(고사양 버전)을

제외한 최근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는 아반떼입니다.

제가 중학생쯤 저희 작은 아버지가 스텔라를

운전해서 시골 할머니 댁에 온 적이 있습니다.

갈색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저를 포함해

가족들이 모두 '우와~~'하면서 차를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4050 세대는 스텔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많이 팔렸고, 많이 탔던

추억의 자동차 이니깐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으로 따지면 기아차의

K7~8 정도로 당시에는 인정했던 거 같습니다.

최근에 서초동에 갈 일이 있어 잠시 정차를

한 적이 있는데, 옆에 자동차 디테일링 샾

이였는데, 그 안에 갈색의 스텔라가 아주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는 걸 봤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차에서 내려서

한참을 밖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새 옛것의 소중함을 아는 나이가 되었고,

오래되어서 더 좋은 느낌과 더 좋은 것에

대해 알게 되는 때인 거 같습니다.

상태가 좋은 스텔라가 있다면, 세컨드카로도

소유하고 싶은 맘이 뿝뿜 생기네요.

길거리에서 오래되고 구식 자동차를 보면,

옛날 우리말로 꼬졌네... 했던 그게 아니라

이젠, 왠지 옛 생각과 추억, 그리고

왠지 모를 존경심마저 생기는 옛 추억의

차인 스텔라 편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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