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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car

구(옛)차 발표회 4탄-콩코드

by 40대 아재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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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전륜(FF) 중형 자동차인

콩코드에 대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콩코드는 1987년에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한

중형 자동차입니다 

콩코드란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인데,

우리가 잘 아는 프랑스의 비행기도 콩코드죠.

뜻은 '조화, 화합"이런 뜻입니다.

당시 제5공화국의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에

의해 일부 상용차만 생산이 가능한 시기가 지나고,

1987년에 생산한 우리나라 중형차 중 최초

전륜구동방식의 자동차입니다.

여기서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를 잠깐 살펴보면,

오일쇼크 및 세계경제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기업의 무분별한 과잉투자를

막아서 기업의 도산을 예방하고자 내린 정부지침입니다.

자동차 소비량이 증가하는 시점이어서 자동차 회사의

투자 등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사전에 과도한 투자로

인해 경제 악화 상황에 따른 선별적인 조치였죠.

1987년부터 1988년까지 2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공장인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생산을

하다가, 1989년부터는 아산공장으로 이전 생산을 했습니다.

현재 오토 랜드 화성이죠.

콩코드는 사실 일본의 마쓰다 카펠라 3세대를 변형해서

만든 자동차였습니다.

당시 경쟁차종으로는 현대의 소나타와 대우의 로열 시리즈가

있었는데, 사실 외관, 크기 등에 크게 경쟁능력이 없어서

판매량에 대해서는 항상 밀렸습니다.

다만,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고급 이미지가 붙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콩코드는 고급 중형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전륜(FF)구동 중형승용차인 콩코드

 

우선 제원 알아보겠습니다.

 

전장-4,550mm

전폭-1,705mm

전고-1,405mm

축거-2,520mm

연료용량-60L

타이어-185/70 R14

구동방식-앞 엔진/전륜구동

전륜 현가-맥퍼슨 스트럿

후륜 현가-듀얼링크 맥퍼슨 스트럿

전륜 제동-디스크

후륜 제동-드럼

 

파워트레인입니다.

 

1.8L 직렬 4기 통-가솔린/95마력/토크-16.2kg.m/5단 수동/3단 자동

2.0L 직렬 4기 통-가솔린/110마력/토크-17kg.m/5단 수동/4단 자동

2.0L 직렬 4기 통-디젤/72마력/토크-13.8kg.m/5단 수동

2.0L 직렬 4기 통-LPG/95마력/토크-15kg.m/5단 수동

 

페이스리프트 사양

 

1.8L 직렬 4기 통-가솔린/100마력/토크-15.5kg.m/5단 수동/3단 자동

2.0L 직렬 4기 통-가솔린/110마력/토크-17kg.m/5단 수동/4단 자동/SOHC

2.0L 직렬 4기 통-가솔린/139마력/토크-18.5kg.m/5단 수동/4단 자동/DOHC

2.0L 직렬 4기 통-디젤/95마력/토크-15kg.m/5단 수동

 

초기 모델은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을 하고 

페이스리프트가 된 뉴 콩코드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이 되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된 뉴콩코드-출처 현대기아 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에서는 당시 승용 세단 모델 외 웨건 타입의 콩코드를

생산하려 했으나, 현대 아반떼 투어링 판매량을 파악한 후

생산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웨건 타입의 디자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기아자동차는 추후 크레도스 웨건인 '크레도스 파크타운'을

생산, 판매를 하게 됩니다.

 

출시되지 못한 콩코드 웨건 타입
기아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만든 크레도스 웨건 파크타운-판매량은 폭망입니다.

 

현재의 준중형의 대표 격인 현대의 아반떼와 K3보다

작은 크기의 자동차인 당시 중형 차였습니다만, 그로 인해

얻은 코너링과 당시 엔진의 출력 및 마력 등을 이용하여

자동차 관련 당시 유명한 박정룡 교수가 카레이서 활동 시

우승까지 한 자동차였습니다.

 

 

레이싱당시 콩코드

 

당시 레이스 라이벌이 현대의 스쿠프였습니다.

콩코드 차체에 배기량을 줄여 만든 자동차가 있었는데

그 차가 바로 기아의 캐피탈이었습니다.

이차 또한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있는 차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콩코드 관련 많은 분들이 아시는 사회 뉴스가 있는데,

2004년 전 전두환 대통령의 비자금 분제로 아들인 전재용 씨가

검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할 때 타고 온 차가 당시 15년 가까이

된 오래된 콩코드였죠.

이듬해에 미국에서 신호위반으로

전재용 씨가 과속카메라에 찍힌 자동차는 2년 된 벤츠 E320 

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콩코드를 기억하시는 많은 분들이 콩코드 하면 

생각나시는 게 대표적인 게 바로 전자식 계기판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직접 봤는데요.

당시 대우의 슈퍼로열살롱과 로얄살롱과 함께 

전자식 계기판을 장착하였고, 이후 기아의 거함으로

생산, 판매되었던 엔터프라이즈를 마지막으로 당시에

장착되었던 전자계기판은 단종되었습니다.

 

콩코드 실내와 당시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저희가 기억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변호사 시절에 타시던 차가 바로 이 콩코드였습니다.

 

오늘은 추억의 옛 차 발표회중 기아의 우리나라

최초의 전륜 중형 자동차인 콩코드를 알아봤는데요.

대학시절 집에서 오락실을 운영했던 아는 형님이 

있었는데, 그 형님이 집안에 콩코드를 타고 다녀서

저도 몇 번 얻어 탄 기억이 있네요.

 

다음번엔 여러분들의 추억에 있는 더 멋진

옛 차 발표회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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