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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 어원 및 유래

by 40대 아재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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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쓰는 말 중 '노다지'라는 말이 있는데요.

상당히 많이 쓰는 말이면서도 정작 노다지가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왠지 오래된 우리 순우리말 같은 노다지의

어원 및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금이 포함되어 있는 금광석 사진

 

'노다지'는 흔히 횡재를 뜻하는 말로,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말입니다.

노다지를 캤다 또는 노다지를 봤다는 식의

운이 좋거나, 흔치 않은 것을 발견했을 때

사용하는 좋은 의미의 말입니다.

사실 노다지의 유래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유래로 나뉘는 말 중 하나인데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다지 유래

 

노다지 유래관련 포스터

 

1. 노터치(No Touch) 

 

노다지의 가장 많이 알려진 유래로,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고종황제가 미국에 팔았던

당시 조선에서 가장 큰 금광으로 유명한

'운산 금광'의 채굴권을 통해 미국인들이

조선에 들어와서 금 채굴사업을 했는데요.

금을 캐는 일을 했던 당시 조선인들에게

금을 발견하거나 채굴을 했을 때

금이 들어있는 돌인 금광석을 발견하면

다른 사람은 손을 대지 말도록 했습니다.

그 말이 영어로 건들지 말라는 '노터치'가

시간이 흐르면서 노터치, 그리고 노다지로

바뀌게 되었다는 유래입니다.

 

당시 조선은 영어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금을 캐는 사람들은 더욱더 영어에 대한

지식이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서

노터치라고 외치는 외국인 관리자들에게

노다지라는 말로 들렸다는 유래입니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노다지의 어원을

노터치에서 유래된 것으로 인정하고 있죠.

 

과거 운산 금광에서 금을 채취하던 조선인 사진

 

2. 순우리말-놋아지, 노두               

 

노다지를 노터치에서 유래된 게 아니라,

순우리말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의견인데요.

우리말 중 '노'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 뜻은 금을 의미하는 말로써, 아직도 특정

지방에서는 '노 났다'라는 식의 말을 지금도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에는 송아지나 망아지처럼 동물 뒤에

'아지'라는 말을 붙여 사용을 하는데요.

새끼, 아기라는 뜻을 가진 아지를 붙여서

금을 뜻하는 ''를 붙이면 '노아지'가 되는데,

이것이 발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다지로

바뀌었다는 유래가 바로 그것이죠.

 

좀 쉽게 설명을 드리면, 금이 되기 위해서는

금광석이라는 금아기 개념의 돌에서 금을

채취해야 비로소 금이 된다는 의미로

금광석을 노다지로 표현을 한 것입니다.

금광산에서 노다지는 금을 함유한 광석에서

금 부분만 분리되어 흘러나온 뒤 한 곳에

모인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순우리말 중 '노두'라는 말에서

노다지가 유래가 되었다는 유래인데요.

노두암석이나 지층, 광맥, 석탄층 등이

드러난 부분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이 말이 시간이 흐르면서 노다지로 변경되어

불렸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과거 조선 최대 금광이였던 운산 금광 전경

 

노다지를 현재는 횡재나 재수가 좋은 것을

비유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말인데요.

2023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묵고, 나쁜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2023년이

모두 다 가져가서 하나도 없이 만들고,

다가오는 2024년에는 오늘 소개해드린

노다지처럼 횡재하고, 재수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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