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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

립스틱 그리고 립스틱 효과

by 40대 아재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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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화장품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화장품이 '립스틱'일 정도로 

립스틱은 화장품의 대표로 인식될 만큼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사용되고 있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화장품입니다.

이런 립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립스틱 효과'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메이크업의 시작과 끝인 립스틱

 

■ 립스틱의 역사

 

립스틱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무려 지금으로부터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 

제3대 왕조인 '조세르왕'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게 정설입니다.

조세르왕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세계 불가사의'중 하나인 '피라미드'를 만든 

최초의 왕으로도 잘 알려진 이집트 왕이죠.

 

립스틱에 대한 다른 유래도 있는데요.

기원전 3,500년 전 바빌론의 도시였던 

'우르(Ur)'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인류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부터 

시작되었다는 여러 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피라미드를 발굴할 때 

왕비가 사용한 것으로 발견이 되어 

처음 말씀드렸던 조세르왕 시절부터 

립스틱이 사용되었다는게 정설이죠.

 

립스틱이란 단어는 사실 그 역사와는 달리 

20세기에 만들어진 말인데요.

과거 한국에서는 '연지'라고 불렀으며, 

프랑스어인 '루주'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리피'라고 불렀죠.

예전 할머니들은 립스틱을 루주라고 

부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고대사람들은 립스틱의 재료로 붉은색의 

염료인 '헤너'를 애용을 했는데요.

해너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입술에 

바른 화장품으로 추측이 되고 있죠.

 

립스틱은 사실 여성들이 매일 바르던 

화장품은 아니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매춘부들만 사용했고, 

대부분의 평범한 여성들은 특별한 날에만 

사용을 했던 화장품으로 인식되었죠.

20세기에 들어 영화배우와 여배우들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립스틱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립스틱이 대표적인 화장품의 

선두가 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겔랑'이라는 회사에서 

최초의 고체형 루주를 만들게 되는데요.

이때 만들어진 형태가 지금 현재 사용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형태로 만들어져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리고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모리스 레비'라는 사람이 지금의 립스틱처럼 

원형의 금속통에 슬라이드식의 튜브형태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립스틱과 유사한 

형태로 립스틱을 만들게 되면서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어 대중적인 디자인이 되죠.

 

1915년 모리스 레비에 의해 만들어진 현재 립스틱과 유사한 립스틱

 

이렇게 인기가 좋았던 립스틱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한가지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올리브유가 주요 재료였던 그 당시 

립스틱은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올리브유 성분이 

썩는 냄새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로 인해 실제로 

유럽의 몇개 국가에서는 립스틱을 금지한 사실도 

실제로 발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프랑스혁명 전에는 

남자들도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유행을 해서 

립스틱을 바르는 남성이 흔했던 적도 있죠.

 

■ 립스틱 효과

 

어떤 경제적인 현상을 립스틱에 비유를 해서 

만들어진 용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립스틱 효과' 입니다.

립스틱 효과라고 말을 하면 여성이 립스틱으로 

외모를 이뻐 보이게 한 효과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게 아니라 경제용어 중 립스틱 효과는 

'대공황기에 립스틱 매출이 증가되는 현상'으로 

최저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원하는 소비자의 

소비형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경제적 불황인 시기에는 소비패턴이 

큰 금액을 소비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반대로 

적은 금액으로 큰 만족을 느끼는 현상으로 

바뀌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예를 들어 값비싼 명품 가방을 사고 싶지만, 

대공황의 상태에서는 명품가방을 못 사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립스틱을 구매해서 

거기에서 만족을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경기가 안좋을 때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려는 소비패턴인 립스틱 효과

 

소비자 만족도가 중심이 되어 높으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되는 현상이 바로 립스틱 효과인 것이죠.

남성의 경우에는 대공황기에 자동차를 못 사고, 

대신 조금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만년필이나 지갑을 사는 등의 소비형태입니다.

립스틱 효과가 시작된 것은 대표적인 대공황인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에 산업 전분야에 

경제지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주인공인 립스틱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을 해서 당시 경제학자들이 

이 현상을 립스틱 효과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중 하나인 

'에스티로더'는 립스틱 지수를 발표합니다.

 

수많은 종류의 현대 립스틱들

 

오늘은 그 역사만큼 많은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화장품 립스틱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립스틱과 

관련된 경제용어까지 알아봤는데요.

수천 년 전부터 여성의 외모에 대한 욕구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을 보면 

화장품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새로운 

기능을 가진 화장품들이 계속 나올 예정인데요.

그래도 립스틱의 여성 화장품에 대한 대표적인 

이미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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