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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유래와 최초의 복권

by 40대 아재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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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은 현재 공공기관이나 기업등에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를 하는

당첨금이 걸린 티켓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로또나 연금복권 등은

모두 그것에 해당되는 것들인데요.

오늘은 복권의 유래와 최초의 복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복권의 유래는 무려 기원전이라는

아주 오래전 동양에서는 중국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제국에서

그 유래가 시작이 되는데요.

기원전 100년에 중국의 진나라가

'진시황제'의 명령으로 만리장성과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서 복권을 발행

기록이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제국에서

기원전 63년경 당시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가

대화재로 인해 폐허가 돼버린 로마의 복구를

하기 위한 복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각종 연회를 열어 복권을 팔았다고 합니다.

이때 복권을 왕이 연회에 팔았던 것이 훗날에는

연회에서 황제가 추첨을 통해 다양하고 좋은

상품을 주는 것이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유명한 로마제국의 황제인 '네로'는

무려 이 추첨행사에서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땅, 그리고 노예까지 나눠주었다고 하죠.

 

이렇게 오랜시간이 흐르고 16세기 유럽에서는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복권을 정식적으로 발행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16세기였던 1519년 이탈리아의

'제노바 지방의회 선거'가 있었는데요.

이때 무려 후보자가 90명에 이릅니다.

이 중에서 제비 뽑기를 해서 5명을 선출했는데,

이 선출방식이 유래가 된 것이죠.

이후 이탈리아의 피렌체 지방에서 세계최초로

'로토(Lotto)'라는 복권이 발행이 되었는데,

이 말은 복권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였던

'Lotto'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현재 영어권에서는 이것을 'Lottery'로 부르죠.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금액도 높은

복권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로또입니다.

바로 이 말에서 유래가 된 것이죠.

 

이웃나라였던 프랑스와 영국, 독일도 

복권을 판매를 하여 자금을 마련하는데요.

프랑스는 왕궁의 빛을 해결하기 위해서 

복권을 만들어 발행을 하였고,

영국은 '엘리자베스 1세'가 1569년에

영국 내에서 복권을 발행하는 것에 대해

최초로 승인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추첨식 복권을

만들어서 발행 후 판매를 하게 됩니다.

현재 세계에서 발행된 수없이 많은 복권 중

네덜란드에서 발행해 판매하는 복권 하나가

1726년에 시작을 했는데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복권을 유지중인

이 복권은 지금도 계속 판매 중이죠.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Dutch state loterly

 

이렇게 나라마다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자금을 모으기 위한 주목적으로 발행되어

판매된 복권은 그 목적과는 조금 다르게

인생역전이나 삶의 희망을 가지게 하는

선효과도 있는데요.

어떤 사람은 '일주일마다 열리는 국민 계'

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판매되어 모은 돈의 

50%을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이 가져가니

복권을 발행한 주체는 제외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소수의 사람들에게 

나머지 사람들이 구매한 금액이 몰아서

가는 것이니 틀린 말을 아닙니다.

 

로또 추첨기계 모습

 

그럼 대한민국 최초의 복권은 언제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져 발행이 되었을까요?

이 부분은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을 드려야 합니다.

첫 번째는 발행 기준으로 최초이고,

두 번째는 정식으로 복권이라는 이름을 쓴 

최초의 복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현대적 의미에서

최초의 복권이죠.

하나씩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발행기준으로 가장 최초가 되는 복권은

일제식민시대에서 해방이 된 해인 1945년에

우리나라에 있던 일본이 패망 1달도 남지 않은

7월에 자신들의 전쟁 군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승찰'이라는 복권을 발행을 합니다.

가격은 한 장에 십원이었는데요. 당첨금은 복권

가격의 만 배로 십만 원이었습니다.

일본이 주체로 발행한 복권이긴 합니다만,

한국 내에서 발행한 시기적으로 보면 이 복권이

최초의 복권이 되는 것이죠.

 

애국복권 사진

 

두 번째는 복권이라는 정식적인 이름을 사용해

발행한 후 판매가 된 최초의 복권인데요.

바로 '애국복권'입니다. 

애국복권은 1956년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엉망이 된 나라의 복구를 위해 자금을 모았던

일종의 전쟁복구비를 위한 복권이었죠.

이름에서도 아시다시피 한국 최초로 복권이라는

이름이 붙은 최초의 복권입니다.

당시 1등 당첨금은 쌀 70 가마를 살 수 있었던

100만 환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최초 복권인 올림픽후원권 사진

 

마지막 세 번째는 현대적인 의미인데요.

1947년 12월에 나온 '올림픽후원권'입니다.

말 그대로 다음 해에 영국에서 열렸던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의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서 발행이 되었는데요.

당시 판매금액은 100원이었으며, 1등 상금은

100만 원이었습니다.

실제로 올림픽후원권은 힘든 상황에서도

나라를 대신해 국제적인 행사에 참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나라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참가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서

무려 140만 장이 발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후생복표

 

이후 최초라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1949년에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자금을 위해서

'후생복표'와 '애국복권', '산업박람회복권'등의

여러 복권들이 발행되어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로또와 같이 한국 복권의 대명사인

주택은행의 '주택복권'이 1969년에 단발성이 아닌

정기발행복권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주택복권은 말 그대로 무주택인 군인과 경찰의

유가족과 국가유공자, 베트남 파월 장병들의

주택마련을 목적으로 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처음 판매된 금액은 1장에 100원이었고,

당첨금은 300만 원으로 한 달에 1번 서울에서만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후 1972년부터는 월 3회 발행을 했죠.

하지만, 전 국민들에게 희망과 인기를 끌면서

이듬해인 1973년에는 매주 1회 발행을 합니다.

1983년에 올림픽 유치를 위한 '올림픽복권'으로

잠깐 복권이름이 바뀌었다가 올림픽이 끝난

1989년에 다시 원래 이름은 주택복권이 되었죠.

 

 

주택복권의 추첨방식인 화살을 쏘는 모습

 

현재는 한국에서 복권의 대명사가 된 로또와

연금복권이라는 큰 2가지 복권으로 지금도

많은 분들에게 작은 희망과 인생역전이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살아갑니다.

로또당첨이 되면 정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을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아주 큰

행운과 멋진 인생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누군가에게는 로또복권

당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소중한

존재임도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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