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세 가지 말은 한국사람이라면 태어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 하나 일 텐데요.
하루에 수십 번 또는 수백 번 사용하는 이 말의
뜻을 알고 사용하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시죠.
그냥 인사나 반가울 때와 감사함을 표시할 때
무의식처럼 나오는 너무나 흔한 말들입니다.
오늘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의
간단한 유래와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을 하는 사람도 기분 좋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죠.
그러면서도 우리가 사는 동안 가장 많이 하면서
가장 흔하기도 한 말들입니다.
그럼 이 말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유래된 걸까요?
너무 흔해서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면 참 당연하고 쉬운 이 말들의 속 뜻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사는 모든 예절의 기본이죠.
인사는 한문인데요. 인사라는 한문을 풀이하면
'사람 사이의 일'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을 만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으로
인사를 시작으로 서로를 인지하고 소통하는 것이죠.
더군다나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으로 서로에게
예의와 존경을 기본으로 하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지요? 등
안녕이라는 말 역시 한문인데요.
'편안할 안', '편안할 영'의 뜻을 가진 말로써
편안하냐 또는 걱정 없이 무탈하거나 건강하냐는
의미로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는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안녕을 '편안할 안', '영혼 영'으로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당신의 영혼은 편안하냐'라는 의미도 됩니다.
이때는 단순히 안부를 묻기보다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말이죠.
서로 간에 고귀한 영혼을 존중하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영어권에서는 대표적인 인사로
'Hello'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2가지의 유래가 있는데요.
하나는 고대 독일어로 동물을 부를 때 쓰는
'홀라(Hola)'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고,
또 하나는 프랑스어로 멈추라는 뜻을 가진
'홀라(Hola)'에서 유래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외국은 어떤 어원을 통해서 그 유래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대한민국만 사용하는
'안녕'이라는 말에는 조금 슬픈 유래가 있죠.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도
그 지리와 주위의 국가들의 이익과 목적으로
외세의 침략이 수백 년, 수천 년간 계속해서
이루어진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죠.
그로 인해 식량약탈과 목숨을 잃는 일들은
어느덧 우리 민족에게는 조금은 일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하루하루가 굉장히 힘들고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묻는 것이 어느 날부터
너무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젊은 세대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현재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흔하고 많이 했던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말로 밤사이에
무사하셨냐 라는 뜻으로 그 말이 유래가 되었죠.
그래서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부모님께 가서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등의 아침인사를
거의 무조건 습관처럼 했던 것입니다.
안녕이라는 말의 유래와 그 뜻을 꼭 알고
상대방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그 진심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크고 강하게 전달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2.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와 쌍벽을 이루는 말이죠.
바로 '반갑습니다'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만날 때 안녕하세요 뒤에
거의 습관처럼 붙이는 말인 반갑습니다는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반갑습니다에서 '반'은 하느님과 같은 신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반과 같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데,
다시 쉽게 그 뜻을 풀면 '당신은 신과 같다'라는
굉장히 상대방을 존중하고 하느님과 같이
크고 밝은 존재라는 찬사를 보내는 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인사를 한 후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하는 경우와, 오랜만에 만난 사람으로
반가움을 표시할 때 사용하기도 하는 말인
반갑습니다는 상대방에게 굉장히 존경과 찬사의
표시를 한다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자주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3. 고맙습니다
전 세계사람을 통틀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죠.
바로 '고맙습니다'인데요.
사실 고맙습니다도 반갑습니다와 비슷한 뜻으로
상대방을 굉장히 높여서 찬사를 보내는 말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친절과 행동으로 도움을 받아
그 답례로 하는 말인 고맙습니다는 사실
고맙다의 '고'는 '높은 산'을 뜻하고요.
'맙'은 여성을 뜻하는 '마'에서 유래가 되어서
'고마'라는 뜻은 풍요를 상징하는 땅의 신
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고마 같습니다'라는 말에서 시작되어
고마라는 신을 비유해 반갑습니다와 비슷한
'당신은 고마라는 땅의 신과 같다'는 아주 높여서
고개를 숙이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과 인간사이에는
서로 고귀한 영혼과 신에게 대하듯이 예의를 지켜
서로를 대한다는 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인 '나'도
고대 태양을 뜻하는 '라'에서 유래가 되었죠.
이것은 인간을 그 당시에 가장 신적인 존재로
여기고 모셨던 태양과 같은 의미로 본 것이죠.
요즘은 1인 세대가 전체 세대수의 과반을 넘고,
점점 더 개인주의적인 시대와 사상으로 가는
현재의 각박하고 조금은 씁쓸한 요즘에
이웃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바로 옆집과
앞집에 있는 사람에게도 인사나 감사의 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예의로써 나이가 더 많은 어른에게도
인사를 먼저 하거나 존경하는 마음도 굉장히
예전보다 줄어든 것을 부정할 수 없죠.
이렇게 서로를 존경하고 신과 같이 생각해서
만들어진 오늘 소개해 드린 이 말들이
그 뜻과 유래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지금보다는 조금은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와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을 한다면,
좀 더 밝고 웃음 가득한 사회가 되는데
아주 작은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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