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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

부부싸움 - 안해야지 하면서 또 한다.

by 40대 아재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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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 사람중 #부부싸움 을 안한 사람이 있을까...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믿지 않는다.ㅋ

그리고 하나더...이 글을 읽는 사람또한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ㅎ

#부부 싸움은 보통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다.

#아이 , 상황, #가족 등등 참거나, 하면 안될 상황등에

따라 부부싸움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라 못하거나,

흔히 말하는 "내가 참는다..."하고 넘어가거나.

비가오면 땅이 굳듯, 부부싸움도 하면 좋아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경험한 사람은 모두 안다.

그 어떤 싸움도 하면 안되겠지만, 부부싸움은 #가정

큰 상처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클 수 있다.

그럼 부부싸움을 왜 할까?...

지금부터 작성하는 글은 순수 주관적임을...

첫째 - 이유없다.(아주 사소한 #일상 )

예를 들어친척 결혼식에 가는데,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남자들은 보통 그곳위치, 걸리는 예상시간, 뭐 그런걸

계산하고, 간단히 세면과 로션, 그리고 양복만 입으면

끝. 보통 10분안에 해결된다. 그리고 주차장에 먼저

나가서 기다린다. 이때 담배를 필 수 있고, 차에서

더우면 에어컨, 추우면 히터 틀고 핸드폰을 한다.

출발시간이 다 되었거나, 남자가 생각하는 출발 시간이

지나면 슬슬 짜증이 몰려온다...도대체 뭐가 그렇게

오래걸리는지 모르겠다고 혼자 생각하며, 차량에 있는,

예상 도착시간을 보며 초초함과 짜증이 함께 온다.

이건 흔한 일상이다. 그리고 여자가 주차장에 오면

아무말도 없이 그냥 급한 듯 출발한다. 거기서 #여자

#남자 가 본인이 늦어서 짜증이 난걸 직감한다.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반대로 여자 입장에서 보자.

#결혼식 에 참석하기전에 세탁기에 빨래도

넣어놓고, 세탁이 다된 빨래는 건조기도 돌리고, 또는

빨래대에 널고, 아이가 어질러놓은 방 정리하고,

냄새날까 싶어 몇개 없지만, 설겆이도 해버리고...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시작했는데, 마침 화장발도

잘 안받고, 머리는 왜이리 마음에 안들게 되는지...

짜증이 난다. 그 상태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밖에

나가 있는 남편이 미워지고, 서둘러 나간 주차장에

남편이 핀 담배냄새에 역겹고, 남편얼굴 보니,

늦고 싶어서 늦은게 아닌데, 인간얼굴 보니, 늦었다고

짜증난거 같아. 그냥 참자 했는데, 엑셀레이터 휙...

안전밸트도 안 맨상태에서 ㅜㅜ.

사실 이런거 보면, 서로에게 너무나 평범한 일상에서

생기는 아주 작은 일 속에서 싸움이 난다.

두번째 - 참았던게 터진다.

보통 싸움을 하기 위해 #결혼 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상대방에 대한 불만이나, 잘못에 대해 그 순간순간에

바로바로 이야기 해서 파이트를 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보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을인을 되내이며,

이번엔 참는다...하고 참지만, 기억을 하고 쌓아놓는다.

이게 터지지 않으면 상관이 없는데, 쌓이고 쌓이면,

어느순간 더이상은 못참아!!!하며 펑~~~터진다.

이건 남자던, 여자던 마찬가지다.

세번째 - 가족(#부모 , 아이, #친척 등등)

어쩌면 가장 흔한 수 있겠다. 그리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일 수 있겠다.

근데,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거 같다.

부모, 아이, 친척...이건 싸울때에는 항상 상대방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다라고 상대방에게

경고도 한다. 보통 아직까지는 유교사상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이혼 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가장 큰 부부싸움 이유가 아닐까 한다.

네번째 - 기타( #성격 , #경제력 , #바람 등등)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할 무렵 이런 이야기를 듣곤했다.

남자는 돈이 있으면 바람을 핀다.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절대값은 아니니...

이혼을 한 사람들이나, 하려는 사람은 보통 이런거 같다.

성격때문에요...

사실 부부싸움 자체는 성격으로 인해 싸우는 경우가

많을까?...일상, 실수, 잘못, 가족 그런걸로 싸우지

너 성격 왜이래? 하고 싸움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혼하려는 사람은 성격을 보통 많이 이야기

하는거 같다.

성격은 싸운 후 그 이해를 당사자들이 상대방의

성격을 이유로 이해하려 하지 않음에서 성격때문

이라고 하는 듯 하다. 성격은 2차적인 부분 아닐까...

#경제 적인 문제도 보자.

사실 정말 리얼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남자던, 여자던 물질적인 부분이나, 남에게

보여주기, 과시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난 소소하게 #명품 하나정도만 가지고 싶은거지,

남에게 자랑하려고 필요한건 아니에요...라고 하는것과,

이 나이에 #경차 탈 수는 없잖아요. 보는 눈도 있는데...

라고 말하는거 물론 이해는 한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사실 이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대출 을 해서..#빚 을 내서..주위에

피해를 주면서 빌리고...이렇다면 부부중 한사람이라도

이렇다면 부부싸움이 분명히 날것이다.

그럼 부부싸움을 안 할수는 없으니, 최대한으로

적게 하거나, 그 강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뭘까?...

​* 상대방이 이야기 할때 어떤일이 있어도 끝까지 듣기.

* 듣자마자 이야기 하지말기(잠시 생각했다 말하기)

* 상대방이 안보이는 곳으로 나가기(집밖으로)

* 큰소리로 말하지 않기

* 아주 잠시라도, 싸움을 계속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이성의 끈을 잡기.

본인의 경우에는 이런 방법을 쓴다.

내가 상대방으로 화가 날 상황이 생기면, 상대방도

똑같은 상황으로 내게 화가 날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그걸 모르니, 내가 손해본듯, 내가 왜 맨날 나만참아..

라고 생각이 되고, 그게 싸움이 되는거다.

부부싸움이 칼로 물베기 라고 하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니다. 칼로 물이 베어지는 시대이다.

여러 방법을 다 써봤고, 실행해 봤는데, 주관적 일수도

있고, 객관적 일 수 있지만, 가장 좋은방법은

언성이 올라갈 때쯤. 나중에 이야기 하자...하고

밖으로 나가서 바람좀 쐬고, 차에 앉아서 그 상황을

상대방이 왜 그랬을까...하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나로 인해 희생하고, 배려하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내 감정도 순식간에 잠잠해짐은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감히 말씀 드린다.

부부는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그리고 가까이서

날 위해 가장 많이 생각해주고, 가장 많이 보고,

가장 많이 인생을 함께 하는 단 하나뿐인 사람이다.

그렇다면, 안싸우나? 그건 아니다.ㅋ

또 싸울꺼다. 다만, 좀 덜, 그리고 좀 약하게 다투고

화해하게 되면, 적어도 이번일로는 다시 안싸워야지...

하고 다짐하고, 저사람에게 잘해야지...하고...

내가 좀더 해야겠네...하고

그렇게 같이 천천히 그리고 웃으며 같이 늙어 가는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와 같이 늙어가고, 그 누구보다

날 이해하고, 잘 아는 사람이 부부가 아닌가...ㅎ

잘 안되도, 서로에게 잘하자. 적어도 오늘보다 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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