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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

중년 아재 취미

by 40대 아재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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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50대가 되면 누군가는 말을 했다. 좋아하는 #취미 가 그나이 먹을동안 없다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맞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렇다.

30대 후반부터는 주위에서 참 많이 #골프 를 치자는 말이나, 요청을 많이 받았다.

물론 좋은 운동이라 생각은 한다.다만, #스크린 부터, #연습장 을 다녀본 결과,

그리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더이상 하지 않았으나,회사에서의 #임원 직전급이 되니,

업무상에도 필요하니, 꼭 해야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은거 같다.

#골프채 도 몇개 받았고, 어떤분은 셋트로 맞춰 준다고 했는데, 왠지 농담반,

진담반인거 같아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던 기억도 있다.

여튼 중년이 되면 시간이 있던 없던, 한번쯤은 취미를 생각하게 된다. 그 취미가 #운동 이 될 수도 있고,

#그림, #만들기, #모임, #게임, #캠핑,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우선은 가장 중요한게 정말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유지를 할 수 있고, 그것에 내가 #힐링 이나,

개인적으로 만족을 할 수 있는냐인데...이게 그리 쉽지는 않은거 같다.

본인도 참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글을 읽고 있는 분 들중에도 같은 또는 비슷한 느낌이 있으실꺼라 생각된다.

어느날은 캠핑, 어느날은 골프, 어느날은 #가죽공예, 어느날은 난 기르기 뭐 수도없이 바뀌고 그렇다.

또한 해보지도 않고는 모른다...라는 생각에 동호회에 들어가면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지만,

#장비발 무시 못한다. 나만 안하면 왠지 왕따 당하는거 같고, 왠지 경제적으로 나 힘든 사람입니다...라고

같고, 암튼 무시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누군가 취미를 물어보면, 보통 이렇게 말하는거 같다.

" #책 읽는거 좋아 합니다."

" #영화 보는거 좋아 합니다." ㅎㅎ

취미가 없다는게 자랑거리도 아니지만, 흠을 잡힐 만한 것도 분명 아니다.

#趣味(취미) 는 한자다. 그리고 취-뜻, 풍취/미-기분, 맛 이런 뜻이다.

의역하면 즐기기 위한 뜻. 것. 뭐 이런거다.

내가 즐기면 그게 취미라는 것이다. 어려울 수 있지만, 반대로 쉬울 수 있는 거다.

이글을 쓰면서 스스로 생각한다. 내 취미는 뭐지?...

왠지 취미가 없으면, 고상하지 않은거 같고, 남들은 다 있는데 나만 없으면 왠지 쫄리기도 한거 같고.

한자 뜻대로 내가 즐기기 위한 것 이라면, 낮잠자기도 내 취미가 될 수 있고,

지금처럼 글쓰기도 될 수 있고, 캠핑도 될 수 있고, 해서 내가 좋으면 그게 취미다.

그렇게 보면 취미 없는 사람은 없다. 왜? 맛있는거 좋아하는거 먹는것도 취미가 될 수 있고,

좋아하는 걸 보는거, 가보는거 그 모든게 취미가 된다.

남을 위한 취미에 의미를 두지말자. 내가 즐거우면 그게 내 취미인거다.

누군가 나에게 취미를 물어볼때 내가 좋아하는걸 말하면 된다.

난 누군가 나에게 취미가 무어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할꺼고 웃을꺼다.

"시원한 곳에서 차 주차하고, 그곳에서 낮잠자기요"ㅎㅎ

취미는 계속 바뀔 것이고, 지금은 이게 내 취미이다.ㅎ

어쩌면 남을 위한, 보여주기 위한 취미는 벌써 그 자체로써 취미가 아니며, 괜한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말자. 내 스스로가 좋으면 그게 진정 취미다.

요즘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에 대해 한번씩 생각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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