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러 신기한 곳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는 말로 설명이 잘 안 되는 색깔을 가진
신기한 호수가 있습니다.
핑크색 호수에서 노란색 호수까지
오늘은 그 호수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호수는 일반적으로 하늘색이나 진청색,
연한 갈색등의 물색깔을 띠는 것이 보통인데요.
물감을 풀어놓은 듯 너무나 선명하고 신기한
핑크빛 호수가 있습니다.
바로 호주에 위치한 '힐리어 호수'인데요.
이 호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호주 서부 훼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는
미들 아일랜드에 있는 힐리어 호수는
1802년 영국의 탐험가인 '매튜 플라인더'가
처음 발견한 지금 600m, 폭 250m 크기의
핑크빛 호수입니다.
마치 분홍색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힐리어 호수는
이 색깔에 대한 비밀을 당시에는 풀 수가 없어서,
오랫동안 그 비밀을 숨기며 밝혀지지 않다가,
2016년 힐리어 호수에 관심이 있는
여러 과학자들이 힐리어 호수가 핑크색이 된
이유를 드디어 밝혀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미세조류와 박테리아 때문인데,
'두날리엘라 살리나'라는 미세조류와 박테리아 등
여러 미생물이 합쳐지게 되면서 힐리어 호수의
색깔이 핑크색이 되었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힐리어 호수는 염분이 높은
소금호수인데요. 사실 염분이 높으면 생물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되는데,
두날리엘라 살리나는 그럼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었죠.
이 미세조류는 자외선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카로티노이드'라는 붉은색 계열의 색소를
활성화시키는며 이것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다른 미생물들과 혼합되어 조금 연해지면서
지금의 핑크색을 띤 호수가 된 것이죠.
그리고 요즘같이 온도가 높아지는 계절이 되면,
염도가 더 올라가서 더 진한 핑크색이 되고,
추우면 색깔이 연해지면서 약한 핑크색이 되죠.
다시 말해 핑크색이 짙어지면 덥고, 연해지면
추운 계절이라는 것이 됩니다.
힐리어 호수는 소금성분이 강한 염분호수라
소금 채취가 이뤄진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지로써 이름이 더 높죠.
다만 이곳은 조류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있어서 일반 관광객은 이곳에
접근이 어려우며, 경비행기를 통한 관광과
헬리콥터 및 크루즈를 통한 관광 등이
가능하다는 것은 꼭 아시고 가셔야 합니다.
힐리어 호수처럼 핑크색을 가진 호수는 사실
세계 몇 곳에 더 있습니다.
아프리카 세네갈과 캐나다에도 같은 원인으로
핑크색 호수가 존재를 하죠.
소금의 염도가 높기로 유명한 사해처럼 높은
염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용은 금지죠.
힐리어 호수의 주변은 유칼립투스 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로 옆은 광활한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대조를 이루며 더욱 힐리어 호수의
핑크색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핑크색 호수인 힐리어 호수와 더불어
이번에도 역시 호주 서부에서 노란색 호수가
2019년 겨울에 발견이 되어 또다시 많은
사람들은 놀라게 했는데요.
호주 서부 퍼스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정도
떨어진 칸디닌이라는 지역에서 이번에는
노란색 호수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이곳을 지난 한 사진작가에 의해서
발견이 되었는데요.
나중에 알려진 내용으로는 이 노란색 호수는
1년에 한 번 11월~12월 사이에만 볼 수 있으며,
힐리어 호수와 같이 핑크색이나 파란색과
초록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무지개 호수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오늘은 이렇게 신기하고 독특한 색깔을 가진
호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세상에는 아직도 신비하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이번 기회로 다시 한번 자연의 신비함과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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