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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유래된 주식 용어

by 40대 아재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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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의 

주식투자는 굉장히 많은 관련된 용어가 있는데, 

이 중 비행기 사고에서 유래된 용어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엄청난 인명사고와 뒷이야기를 가진 

사고에서 유래가 된 주식 용어인데요. 

주식용어의 유래가 된 해당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주식 용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대통령 이름을 따서 만든 비행선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독일의 당시 이름은 

'바이마르 공화국'이었습니다. 

사실 바이마르 공화국은 정식 국가 명칭은 보단, 

당시 공화제 헌법이 제정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당시 독일제국의 또 다른 이름이었죠. 

1차 세계대전 후 전쟁의 패배 후 독일에 세워진 

의원내각제 체제를 가진 국가였는데요. 

국가원수로 초대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프리드리히 에베르트'라는 사람이였고, 

2대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지낸 사람의 이름이 

바로 '파울 폰 힌덴부르크'입니다. 

 

힌덴부르크호의 이름 유래인 바이마르 공화국 2대 대통령 파울 폰 힌덴부르크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바이마르 공화국이자

독일 나치 독일의 3대 대통령이 바로.

나치당으로 집권을 한 후,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수많은 고통과 악몽을

주었던 전쟁의 미치광이로 불리는 인물인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바이마르 공화국은 정식 명칭은 아니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2대 파울 폰 힌덴부르크 

대통령을 끝으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이렇게 2대 국가원수인 대통령이었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비행기가 우리가 잘 아는 미사일 모양의

튜브에 공기를 가득 넣어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비행기 모습을 한 대형 비행선인 

'힌덴부르크호'입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선이었습니다. 

 

독일 나치당의 홍보와 1936년 독일 올림픽의 홍보로 사용되었던 힌덴부르크호

 

나치 독일의 홍보를 위해 만들다.

 

힌덴부르크 비행선의 정식이름은 

'LZ 129 Hindenburg'인데요. 

히틀러가 집권한 나치당의 홍보와 함께 

독일에서 열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힌덴부르크는 80명 정도의 승객을 

대서양 건너 브라질까지 비행하기도 했고, 

독일에서 미국까지 비행하기도 했죠. 

이렇게 힌덴부르크는 독일 홍보와 함께, 

올림픽 홍보에 굉장히 많은 역할을 했고,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운 비행선의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태우고 운항했죠. 

 

하늘을 날아 운항중인 힌덴부르크호 모습

 

힌덴부르크호 공중에서 폭발하다.

 

이렇게 1년이 지난 이듬해인 1937년 5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출발해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해군 항공기지로 

비행을 시작한 힌덴부르크호는 당시에 

승객 36명과 승무원 61명, 총 97명을 태우고, 

목적지인 미국 뉴저지로 이륙을 합니다. 

그렇게 다른 때와 다름없이 고급스러운 시설과 

평범한 운항을 마치고 목적지인 미국 뉴저지의 

레이크허스트 해군 항공기지에 착륙을 앞에 둔 

힌덴부르크호가 공중에서 폭발을 하게 되죠. 

갑작스러운 폭발에 당시 현장은 아비규환이 되고,

이 폭발로 힌덴부르크호에 탑승해 있었던 

97명의 사람들 중 35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죠.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6명인데, 

한 사람은 착륙을 위해 지상에서 대기 중이었던 

미국 소속 해군 1명이 폭발로 인한 낙하물에 

안타깝게 그 자리에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폭발 직전의 힌덴부르크호와 폭발당시 모습

 

힌덴부르크호의 폭발 사고의 원인은 

실제로 주위에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직도 없는데요. 

분명한 것은 힌덴부르크호를 하늘에 뜨게 하는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바로 '수소'였는데요. 

실제로는 굉장히 불안전하고 폭발력이 강한 

수소를 비행기에 채워 운항을 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구조적으로도 상당히 안정하고, 

힌덴부르크 설계 자체가 이 기체로 채운 후 

비행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그 기체가 바로 수소가 아닌 '헬륨'이었죠. 

그런데 왜 독일은 안전한 헬륨을 사용하지 않고, 

위험하고 폭발성이 강한 수소를 사용했을까요?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요. 

1차 세계대전 후 패전 한 독일이 또다시 주변국에 

침략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헬륨을 만들거나 구할 수 없었던 

당시 독일에게 미국은 헬륨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기보다 가벼운 수소를 사용했고, 

독일도 수소에 대한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힌덴부르크호를 제작할 때 엄청나게 민감하게 

수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한 후 제작합니다. 

 

힌덴부르크호의 승객 탑승공간과 실내모습

 

1년 가까이 수소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었고, 

힌덴부르크호 안에 흡연실을 설치할 정도로 

독일은 그들 자신의 기술력에 자신이 있었죠. 

그리고 그들의 바람대로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힌덴부르크호의 폭발은 당시 여러 나라의 

기술력으로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었죠. 

다만, 힌덴부르크호 외부에 칠해져 있었던 

금속성 도료가 금속 산화물이 알루미늄에 의해 

탈산 되어 강렬한 반응열을 발생시키는 현상인 

'테르밋 반응'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힌덴부르크호의 폭발 후 모습

 

힌덴부르크호의 폭발은 당시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은 기술과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와 희망을 대신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힌덴부르크호 참사는 전 세계에 

인류가 만든 의미 있는 것이 하늘에서 땅으로 

곤두박이칠 치는 상실감을 가지게 합니다. 

실제로 힌덴부르크호는 당시 도착지였던 

미국에서 많은 방송국과 카메라들이 있어서 

100년 가까이 된 사건이지만, 실제 참사가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남겨진 사고이기도 하죠. 

 

힌덴부르크 오멘 주식 지표

 

그럼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소개를 해드렸던 

힌덴부르크호의 이름을 딴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심각한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 텐데요. 

우선 그 용어는 '힌덴부르크 오멘'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나시죠?

맞습니다. 힌덴부르크 오멘이라는 주식용어는 

증시의 폭락을 예측하는 용어 중 하나인데요.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힌덴부르크 오멘 현상 관련 그래프

 

● 힌덴부르크 오멘

 

1995년 '짐 미에카( Jim Miekka)'라는 미국의 

수학자가 당시 인류의 뛰어난 기술력이 집약된 

힌덴부르크호의 폭발로 인한 추락에 빗대어 

만들어진 주식시장의 기술분석 패턴인데요. 

쉽게 설명을 드리면, 주식시장의 폭락을 의미한 

주식 용어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신고점 또는 신저점을, 

발행한 수로 나눈 값보다 적을 때 나타나는데요. 

 

52주 최고가 종목수와 최저가 종목수가 전체의 

2.2%를 상회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죠. 

힌덴부르크 오멘은 총 5가지의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이 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나타내는 용어인데요.

그 5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식시장 붕괴 5가지 조건-힌덴부르크 오멘

 

1. 하루 증시에서 52주 고점과 저점을 찍은 

종목 수가 당일 거래 종목의 2.2% 이상일 때 

 

2. 52주 고가와 저가 종목 중 종목 수가

적은 쪽이 총 69개 이상일 때 

 

3. 시장변동성을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가 

마이너스가 될 때 (맥켈란 오실레이터)

 

4. 거래소 종합지수의 10주 이동평균선 상승 시 

 

5. 52주 고점 종목 수가 52주 저점 종목 수의

2배를 넘지 않을 때 

 

주식폭락 관련 이미지

 

과거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때 그때마다

주식시장이 폭망 하는 상황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많은 투자자와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죠. 

실제로 힌덴부르크 오멘 현상이 일어나는 5가지

조건이 발생을 해도 실제로 증시 폭락으로 가는

경우는 전체 1/4 정도기록되어 있습니다.

 

 

 

 

힌덴부르크호는 당시 운행을 했던

1936~1937년 전 세계인들에게 새롭고

앞서간 기술등으로, 상당한 인류애와 희망을

가지게 한 비행선이었는데요.

힌덴부르크호의 폭발 전 불과 25년 전인

1912년은 당시 또 다른 인류의 기술로 일궈낸

엄청난 산물인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해이기도 합니다. 

당시 타이타닉호가 바다 깊은 곳으로 침몰을

한 게 잊히기도 전에 이번에는 하늘에서

힌덴부르크호가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광경에

전 세계인들은 상당히 많은 상실감을

가지게 된 사건이죠. 

그래서 이 이름을 딴 주식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힌덴부르크 오멘(현상)은 굉장히 큰

폭락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실감을

줄 수 있는 것이죠. 

 

인류에게 엄청난 충격과 상실감을 주었던 타이타닉과 힌덴부르크호 사건

 

오늘은 역사 속 실제로 있었던 초거대

비행선이었던 힌덴부르크호 참사를 빗대어

이름을 지은 용어인 힌덴부르크 오멘

현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제는 당연한

투자인 주식시장의 불안에 걱정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주식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렸죠. 중요한 건 나쁜 것은

피해 가는 게 최선입니다.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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