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 & news

주 4일제 근무 시행 국가와 직장인 생각

by 40대 아재 2024. 5. 27.
반응형

2002년 당시 정부 일부 부처의 시범운영 

시작으로 시작된 주 5일제 근무제도는 

10년에 걸쳐 2011년 5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에 적용이 되어 운영 중인데요. 

최근 주 5일제를 넘어 주 4일제로의 변환이 

생각보다 상당히 활발히 논의가 되고, 

실제로 시범운영을 하는 국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요즘 상당한 이슈인 주 4일제의 

직장인들의 생각등과 함께 관련된 내용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주 5일제 도입의 진통

 

대한민국이 경제부분에서 엄청난 발전 및 

국민들의 삶이 조금은 여유로워진 시기는 

90년대에 초·중반으로, 그때는 토요일에 

직장을 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시기이기도 했고, 말 그대로 '갓생'을

살던 시기이기도 했죠. 

아주 일부의 은행에서 '토요휴무제'라는 

주 5일제를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기도 했지만, 

당시 대한민국에서 직장을 5일만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낯설고 왠지 배부른 소리처럼 느꼈죠. 

 

1997년 외환위기와 금모으기 운동 모습

 

하지만, 앞을 바라보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주 40시간 근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IMF로 나라가 부도직전가지 갔다가 온 지 

불과 얼마 되지 않던 시기였던 점을 보면, 

당시 경제계는 물론, 일반적인 국민들도 

주 5일제에 대한 막연한 소득감소등과 같은 

걱정들로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2002년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던 

당시 2002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을 무렵 

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히고, 

당시 심하게 반대했던 경영자측의 반발에도 

장기간에 걸쳐 정부 일부 부처를 시작으로

해서 장장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누구도 갑자기 바뀌는 근무제도에 대해

타격감이 없도록 2002~2011년 7월까지

거의 대부분의 사업장에 주 40시간 5일제를

시행하고 자연스럽게 인식이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되죠. 

 

외환위기때 금모으기로 225톤의 금은 달러로 바뀌어 보탬이 됩니다.

 

장기적인 당시 김대중 정부의 안목으로 인해 

당시 굉장히 심한 반대에 부딪쳤던 주 5일제는 

근로자를 고용했던 경영주와의 엄청난 반대와 

주 5일을 일하면, 소득이 감소하거나 또는 

그동안 당연한 듯 일해왔던 주 6일제의

시스템 속 생산, 물류, 구매 등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변화로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죠. 

하지만, 10년이란 기간 동안 주 5일제를

운영하며, 조금씩 그것에 맞춰 회사의

시스템을 고치고, 효율은 올리면서도,

절대 생산과 매출등이 감소하지 않는

전 국가적 근무 시스템이 어느새 

우리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범운영으로 따지면 약 24년이 되었으며, 

5인 이하 사업장까지 거의 모든 사업장에 

주 5일제가 적용된 기준으로 하면 13년이 흐른 

현재까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그렇게 꽤 오랜시간동안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을 하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죠. 

 

주 5일제 시행 도입과 운영 연도별 상세현황

 

주 4일제 근무제도의 부각

 

2023년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자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기도 한 '삼성전자'에서 의미 있는 

근무제도가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는데요. 

그건 바로 '주 4일제 근무'였던 것이었죠. 

굉장히 실험적인 정신으로 테스트 중인, 

삼성전자의 이러한 근무제도 운영으로, 

대한민국에서도 주 4일제라는 이슈 거리가 

직장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가 되는데요. 

주 4일제에 대한 전 세계 여러 국가들과 함께 

직장인들과 그들을 고용하는 경영계 입장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직장인들의 의견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주 4일제 근무제도

 

우선 삼성전자의 주 4일제 근무제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실험적으로 운영하는 이 제도는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매월 필수적으로 근무하는 시간인 

160~168시간을 반듯히 채워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매달 한번씩 부분적으로 주 4일제

근무를 임금교섭과정에서 합의를 하게 된 것이죠. 

조건이 있는 근무제도이다 보니 아직은 완전한 

주 4일제 근무제도라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만, 

주 4일제로 가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근무제로 

머지않아 특별한 부작용만 없다면, 아마도 

주 4일제로 운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주 4일 근무 도입 국가들

 

현재 전 세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꽤 많은 국가에서 주 4일제 근무제도에 대한 

여려가지 시범운영과 시행을 하고 있는데요. 

그 나라들에 대한 주 4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 주4일제 근무 시범운영 및 도입 국가 현황

 

●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본격적인 

주 4일제 근무제도를 도입한 나라인데요. 

2024년 12월부터 싱가포르의 대부분 기업의 

고용주에 유연근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고용 지침을 발표했죠. 

좀 쉽게 설명드리면,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출·퇴근은 물론, 근무하는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말해 직장인들은 하루하루 근무시간을 

조정해서 일주일 중 4일만 근무해도 되는 거죠. 

싱가포르 정부는 이런 근무 시스템의 도입에 

법적으로 강격한 기준도 마련했는데요. 

직장인들의 이런 요구에 대해 고용주가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하는 경우 경고와 함께 정해진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천국인 싱가포르가 부럽네요.

 

 

● 주 4일제 시범운영 및 시행 유럽 국가 

유럽국가들이 주 4일제 도입에 대해 유난히 

많은 관심과 운영을 현재 하고 있는데요.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리투아니아, 독일이 대표적인

국가들입니다. 

북유럽을 중심으로 주 4일제 근무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호응으로 인해 이 나라들은 

현재 시범운영은 물론, 실제 도입을 해서 

시행하고 있는 노동과 쉼이라는 평행점을 

정확히 맞추려는 노력이 보이는 국가죠. 

실제 시범운영을 넘어 시행중인 국가로는 

영국과 벨기에가 있습니다. 

 

주 4일제 도입시 하고 싶은 일과 하게 되는 일 현황

 

영국은 현재 100명 이하의 소규모 회사로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케임브리지대학과 함께 주 4일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이고, 

벨기에는 주 4일제 근무가 선택적으로 

법제화가 되어 현재 시행 중인데요. 

벨기에는 현재 주 근무시간이 38시간으로, 

근로자가 스스로 하루 근무량을 조절해 

4일만 일하면 되는 시스템을 시행중이죠. 

 

● 주 4일제 시범운영 및 시행 북미 국가

미국과 캐나다가 현재 주 4일제 근무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 및 시행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현재 주 40시간의 

근무시간을 32시간으로 획기적으로 줄이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건 우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기업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늘린다는 생각으로 진행되고 있죠. 

그리고 캐나다도 시범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주 4일제 시범운영 및 시행 기타 국가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과, 

일본,그리고 먼 곳에 위치한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도 현재 주 4일제 근무를 

시범운영하고 시행 중인 나라입니다. 

이중 일본은 3년 전인 2021년에 의회주도로 

일본 하면 떠오르는 기업인 파나소닉, 야후, 

히타치, 유니클로 등 대기업들이 주 4일 근무를 

현재 도입하여 운영을 하고 있죠. 

주 40시간이라는 근무시간만 만족한다면, 

주 4일만 일하면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물론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임금 삭감은 

근무시간만 채운다면 전혀 감소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함께 일본 공무원들에게도 

주 40시간만 근무를 한다면, 주 4일만 근무하는 

주 4일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죠. 

 

주 4일제 도입 조사결과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를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 조사업체가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큰 틀에서는 주 4일제 근무제도의 도입은 

직장인들에게 무려 90%에 육박하는 결과로 

찬성을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 4일제 도입시 수요일이 가장 쉬고 싶은 요일로 뽑힙니다.

 

● 주 4일제 찬성 이유-직장인

우선 직장인들이 주 4일제를 찬성하는 이유는 

'워라밸'이라는 삶의 질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가장 큰 찬성의 이유로 나타났는데요. 

요즘 젊은 세대들이 금전적인 보상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유연한 근무시간인데, 

그런 트랜드에 맞게 주 4일제가 도입이 된다면, 

일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쉴 때는 눈치 안 보고 자기 자신에게 투자를 하며, 

워라밸을 즐기겠다는 생각인 것이죠. 

 

반대로 주 4일제를 반대하는 직장인들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기업등의 형태와

업종이 이유로, 근로시간이 줄면

급여가 바로 줄어드는 형태의 기업과

근로형태에 있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소득감소로 인한 걱정으로 반대를 했습니다. 

 

 

● 주 4일제 운영시 쉬고 싶은 요일 

주 4일제 운영을 한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쉬고 싶은 요일이 언제인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면서 그 결과를 알 수 있는데요. 

우선 주 4일제 근무 시 가장 쉬고 싶은 요일은 

바로 '수요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 중 

한가운데에 낀 수요일에 휴식을 한다면, 

이틀을 일하고, 하루를 쉬는 방식으로 반복되어 

좀 더 효율적이고, 힘들만하면 쉴 수 있는 

아주 이상적인 근무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수요일에 이어 금요일-월요일-목요일-화요일 

순으로 직장인들이 쉬고 싶은 요일이 나왔죠. 

 

주 4일제 도입시 수요일에 쉬게 되면 직장인들이 겪게 될 요일

 

주 4일제에 대한 반대입장 

 

사실 고용을 하는 경영주 또는 경제계에서는 

주 5일 도입때와 마찬가지로, 주 4일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 대체적인 입장인데요. 

근로시간이 생산성과 매출과 직결이 되는 

일부 건설,전자,조선,제조 등의 기업에서는 

노동집약적인 특성상 악역향을 준다는 것이죠. 

또한 제조업 기업들이 현재 운영을 하고 있는 

2교대나 3교대 등의 근무체계로는 주 4일제의 

시스템을 맞추기가 힘들다는 것이 그 원인이죠. 

 

특히 제조업과 같은 뿌리산업은 설비등의 

가동 중지와 재가동에 들어가는 엄청난 로스와 

그로 인한 생산성의 저하와 품질저하 등 

연속해서 근무를 해야 하는 특성을 가진 

대부분의 제조업등은 이러한 이유 등으로 

상당히 많은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실제로 2주마다 주 4일제를 도입한 한 기업은 

쉬는 날 발생한 문제로 인해 해당 근무제를 

폐지하기도 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효과들

 

24년 전 주 5일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작용을 걱정해서 반대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나 아둔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짧지 않은 기간을 감내하며, 

하나씩 하나씩 맞춰가면서 지금의 주 5일제를 

너무나 당연한 듯 누리고 있는데요. 

지금 주 5일제에서 하루라도 더 근무를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인이 회사를 관둘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고, 양보할 수 없는 제도죠. 

 

주 4일제도 마찬가지라 생각을 합니다. 

조건없는 주 4일제의 도입은 분명 무리가 있지만, 

오랜 시간문제들을 해결하며 주 5일 제라는 

당시에는 다소  힘든 근무제도를 안정적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것도 우리들 자신이죠.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국가소멸'이라는 신조어로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과 걱정을 받고 있는 

한국의 출산율도 이런 근무제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3년 넘게 코라나19라는 전염병으로

전 세계에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

전 세계인들은 그 시간에 재택근무와 함께 

주 4일제 근무제도를 시범운영을 하거나, 

실제로 시행을 하는 국가가 생겼죠.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도 노동의 유연성은 생각보다 

높은 집중력과 효율성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기업에 업무효율성 증가와 함께, 

기업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오히려 주 5일제 근무제도보다 훨씬 더 

기업에 유리한 부분이 부각되기 시작했죠. 

 

주 4일제 도입은 직장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세계 최저인 출산율도 높일 수 있는 효과와, 

직장의 퇴사등의 사회적 로스를 예방하고, 

기업의 인재 채용이 늘어남은 물론, 

쉬는 날 소비가 늘어나면서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들로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완전한 주 4일제 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휴넷'이라는 기업으로 

현재 주 4일제를 1년 넘게 시행 중이죠. 

그리고 그 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20%가 

향상되었다는 놀라운 결과도 발표했죠. 

양보다는 질이라는 부분에서 노사모두가 

공감을 하면서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죠. 

 

이외 3~4개의 기업이 주 4일제를 유지하고 있고, 

주 4.5일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도 있죠. 

그리고 월 2회 주 4일 근무를 하는 기업도 있죠.

이렇게 전 세계에 있는 많은 국가들은 물론, 

한국에서도 시간이 갈 수록 주 4일제에 대한

논의와 그 효과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머지않아 주 4일제가

안착되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마칩니다.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