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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백작의 샌드위치

by 40대 아재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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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sandwich)'는 얇게 썬 빵 조각 사이에

고기나 채소를 끼워 넣어 먹는 음식이죠.

빵 사이에 여러 가지 종류의 가지각색의 내용물을

넣은 것에 따라 맛이 바뀌는 간편한 음식입니다.

오늘은 현대사회에 흔하고 흔한 샌드위치지만,

그 유래가 있는데요. 오늘은 샌드위치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 또한 일주일에 한두 번은 식사대신 샌드위치를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샌드위치안에 넣는 음식재료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 아주 간편하지만, 훌륭한 음식입니다.

요즘 직장인의 점심식사로도 상당히 많이 먹고,

시간이 촉박한 아침시간이나 아이들의 식사중간

간단한 간식으로도 굉장히 좋은 음식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채소를 많이 먹게 되어서

통밀빵으로 만든 빵속에 들어 있는 채소와 함께

먹는 샌드위치는 건강에도 좋습니다.

 

초대 샌드위치 가문 에드워드 몬태규 백작

 

이렇게 간단하기도 하지만 이 음식의 유래도

어떤 계기가 있어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무려 3세기 전으로 가보겠습니다.

18세기 영국에서 지금과 유사한 형태의 샌드위치가

유래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정설인데요.

다름 아닌 영국의 고위 지위인 백작 집안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 집안의 이름이 바로 '샌드위치'입니다.

 

여기서 잠깐 샌드위치 백작 가문을 잠깐 알아보면

초대 백작은 '에드워드 몬태규'경이 왕으로부터

1660년에 작위를 받으면서 생겨난 집안입니다.

현재도 이 집안의 작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샌드위치 11대인 '존 몬태규'백작이

그 작위를 물려받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10대 가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샌드위치라는 가문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제4대 백작인 현재 백작과 이름이 같은 '존 몬태규'

백작은 영국의 귀족 정치가였는데, 영국의 

국무장관이면서 저명한 정치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특히 탐험과 항해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그의 지원을 받은 하와이 제도를 

발견하고, 태평양을 여러 번 항해한

유명한 탐험가인 '제임스 쿡'을 많이

지원을 했는데요.

제임스 쿡은 자신을 지원해준 존 몬태규 백작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자신이 발견한

하와이 제도의 옛 이름을  '샌드위치 제도'로

지은 것이죠.

 

샌드위치 사진

 

그리고 오늘의 주제인 음식 샌드위치는

그가 한동안 도박에 빠져 밥도 먹지 않았었는데요.

주인인 그가 도박판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오로지 도박만 하는 바람에 식사를

제대로 못할까 봐 그의 하녀 중 한 명이

간단하게 그의 주인인 존 몬태규 백작에게

음식을 주기 위해서 빵 사이에

치즈와 베이컨을 넣어 갖다 준 것을 보고,

같이 도박을 하던 그의 친구들이 간단한 그 음식을

만들어 가져오라는 것이 그 기원

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격식과 많은 음식을 고귀하게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당시 귀족들에게 도박을 하면서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이 끌린 것이죠.

그리고 그 음식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기차나 이동 중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는데요.

샌드위치 가문의 이름을 따서 그 이름이 샌드위치가

된 것이 지금의 우리가 잘 아는

샌드위치가 된 것이죠.

 

도박에 빠져 간단한 음식을 원했던 존 몬태규 백작

 

이 유래와 더불어 조금 다른

유래설이 있기도 한데요.

하녀가 주인인 백작에게 도박을 하면서도 간단히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니라,

도박을 좋아하던 존 몬태규 백작 스스로가 

도박을 하면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내서 하녀에게 시켜서 만들었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카드놀음을 하면서 음식을 먹기 원했던 존 몬태규 백작의 샌드위치

 

사실 빵 사이에 음식을 넣어서 먹는 기원은

샌드위치 가문보다 훨씬 더 일찍부터 있었는데요.

기원전 1세기에는 유대교의 현자 '힐렐'이 

유대인의 가장 의미 있는 명절 중 하나인 '유월절'에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 사이에

양고기와 쓴 맛의 허브를 넣어서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과거 로마인들은 이 음식을

'힐렐의 간식'이라 뜻으로

'씨부스 힐렐리'라고 불렀습니다.

 

빵 사이에 치즈와 베이컨, 야채를 넣어 만드는 샌드위치

 

오늘은 우리가 평상시 쉽게 접하면서 먹는 음식인

샌드위치와 그 유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도박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 그 유래지만,

간단한 음식이면서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이 음식을 먹을 때 그 유래에 대해서 생각하면

더 맛있고 즐거운 샌드위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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