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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곳뿐인 시드볼트가 우리나라에? 일류멸망 노아의 방주

by 40대 아재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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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얼마 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검색어가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려 쓰고 있는 지구가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악화되어가는 현실에

인류 최후의 순간을 대비한 일종의

노아의 방주 격인 시드볼트에 대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시드볼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씨앗을 뜻하는 SEED 와 금고를 말하는 VAULT의

합성어인 시드볼트 입니다.

식물의 종자를 보관 관리하는 곳이죠.

 

노르웨이의 종자영구보관소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유명한 시드볼트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가

있습니다.

종자 보존은 사실 굉장히 많은 나라가 현재에도

진행하고 있지만 영구저장시설은 노르웨이와

우리나라 두 곳만이 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의 시드볼트는 주로

작물 종자를 저장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와 차이는 우리나라의 시드볼트는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전하는 것이죠.

야생식물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종자 시드볼트가 됩니다.

 

지하 터널내 시드볼트 보관소

 

그럼 우리나라의 시드볼트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저도 본 적이 있는데요.

지구 멸망이나 인류멸망 등에 대한 프로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그런 곳이더군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는 시드볼트 운영센터가

있고 그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드볼트 천연기념물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영센터는 지상에 있지만 시드볼트는

지하 60m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상자 하나하나가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저장소 입니다.

 

이곳 시드볼트는 지하에 3중 철판 구조로 

설계가 되어 설치가 되어있으며

전기와 통신이 모두 끊겨도 그에 대비한 운영책으로

실내온도가 10~15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자동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평상시에는 영하 20도를 유지해서 보관하고 있는

종자가 발아되거나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종자는 기온 변화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지상전경

 

그리고 이곳은 2019년에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되어

GPS에 잡히지 않습니다.

2015년에 완공되어서 2018년부터 가동되었는데

시드볼트에는 현재 약 4,900종의 17만 8,000점의

종자가 저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동경로를 자동 저장하고 수집하는 

테슬라 차량은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차주분들은 테슬라 차량을 가지고 

이곳에 오지 못하는 것이죠.

 

그리고 올해부터는 천연기념물 중 노거수

소나무 솔방울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종자도 보존을 

하기로 해서 현재 채집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산불이나 자연재해로 소실되는 천연기념물이

점점 없어지는 일이 생기자 시작한 것입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위대한 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가진 지팡이를

경북 합천 해인사를 지나다 꽂았는데 그것의

후계목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해인사의

전나무인데 그 나무가 2019년 태풍에

부러지는 일이 발생을 했었죠.

또한 작년에는 강릉 오죽헌의 매화나무인

율곡매가 현재는 줄기만 살아있어서 담당부처인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가 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화재청은 인공적으로 종자 배양도

세계 최초로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서울 종로 성균관에 있는 

'서울 문묘 은행나무'라 합니다.

현재 수나무만 남아있어서 종자를 맺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죠.

임진왜란 때 타버린 문묘를 다시 세우 현재

약 400년 정도가 지난 것으로 추정이 도는데

이 나무에 대한 종자를 더 이상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후대에 전할 방법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체세포 배아캡슐등을 사용해서

인공종자를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종자 하나를 얻는 데에도 최소 4~5개월이

걸리는 현재 프로세스를 생각하면

쉴 틈 없이 계속해서 채집 및 보관 등을 해야

정확한 데이터와 저장 등의 작업을 할 수 있기에

모든 직원이 쉴 틈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드 볼트 운영센터는 한반도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 미래 세대를 위한 '노아의 방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하 20도와 40%의 습도를 유지하고 

들어가자마자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공기가

유지되고 있는 이곳 시드볼트는

미래세대를 위한 역할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네요.

 

시드볼트는 종자 200만 점을 보관할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공간이 다 찰 경우를 대비해서

두 개의 지하터널을 더 만들 수 있게 처음

설계부터 그렇게 설계를 해서 추후 

더 필요시 터널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세대에는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점점 다가오고 있는 기후변화와

여러 많은 문제들로 인해

병들고 있는 지구와 환경문제로

앞으로의 미래세대인 후손들을 위해

진정한 노아의 방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세계종말대비 또는 인류멸망등의 일이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에 대비하는 이런 하나하나의 작은

실천과 그 의지가 혹시라도 다가올 

그러한 일들에 대해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 세계 2곳만 있는 종자 영구보관시설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서

자긍심과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인류 모두가 이번 기회에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세대와 지구를 위해

아주 작은 실천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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