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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 출몰이유 미국흰불나방 유충

by 40대 아재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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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징그럽게 생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송충이'처럼 보이는

아주 싫어하는 벌레가 굉장히 많이 곳에서

많이 출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송충이로 불리는 곤충에 대한

출몰이유와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흔히 보이는 미국흰불나방 유충들

 

길을 걷다보면 나무나 풀이 있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송충이 모양을 한 징그러운 벌레가 보이는데요.

사실 이 벌레는 '미국흰불나방 유충'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방이 되기 전 유충인 것이죠.

국내에서는 도심의 가로수나 조경수, 과수목에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늦은 가을에 갑자기

많이 출몰하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바로 입동이 코앞인 시기에 초여름과 같은

더운 기온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보통 이 유충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에서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출몰을 하는데요.

올해와 같이 기온이 높은 날이 11월이 와도

떨어지지 않는 온도로 인해 출몰을 하는 것이죠.

 

나무에 붙어있는 미국흰불나방 유충

 

미국흰불나방은 암컷 한 마리가 6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요. 한 해에 2세대가 성충이 되어서

다음 해에 그 유충을 낳고 없어지는데,

올해와 같은 경우에는 유충이 성충이 되고,

그 성충이 유충을 낳은 후에 다시 그 유충이

성충이 되어 알을 낳게 되는 무려 3세대가

한꺼번에 부화해서 출몰을 한 것입니다.

 

미국흰불나방 유충 방제작업 사진

 

방역전문가들은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물리적으로 완전히 방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활엽수잎에 알을 무더기로 낳아서

벌레집 안에 숨어서 활동을 하는 이유로

사람들이 눈으로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특히 요즘 많은 사람들의 힐링장소인

'한강공원'에 미국흰불나방의 유충들이

어마어마하게 발견이 되고 있는데요.

상수도 보호구역인 한강공원에서는 살충제를

뿌릴 수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더

한강공원과 같은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살기에 적합한 곳은 당분간 온도가 많이

떨어지는 기온이 되기 전에는 지금과 같이

상당히 많은 수의 유충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흰불나방 성충 모습

 

그럼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어떤 생애주기로

없어지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보통 4~50일 정도로

약 2달 가까이 유충으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성충인 나방이 된 후에 일주일 안에 죽습니다.

미국흰불나방은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인

1958년에 국내에 유입이 되었는데요.

발생에 대한 예보단계가 '경계'인 3단계로

지난 8월부터 상향 조정이 되어 있습니다.

국내 유입 후 경계단계는 처음입니다.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에서 출몰이 자주 목격이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과 동시에 무서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인 거죠.

지자체등은 지역과 상황에 맞게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완전히 박멸하는 것을 불가능해서

발생량 및 그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앞에서 말씀드린 상수도 보호구역과 같은 곳은

고압살수 등을 통한 대체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번 미국흰불나방

유충의 출몰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기후와

환경보호에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참여하는 동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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