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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먹어봤니? 세계 3대 진미

by 40대 아재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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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매일 먹는 주식을 제외하고,

우리는 많은 서로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음식은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먹는 

에너지원이면서,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누군가에게는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삶과는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존재죠.

그중 시간이 흘러 수많은 사람들에게 

최고로 인정받는 맛과 풍미로 인정을 받아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는 음식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중년의 나이쯤 되면 특별히 알레르기나,

과거 안 좋은 기억만 아니면 먹어본 음식이

자신이 생각한 음식보다 훨씬 많은데요.

음식만 보면 흔히 아는 맛이라고 하면서 

조금은 익숙해진 음식과 그 음식의 맛을 

어느 정도는 꽤 많이 알 수 있는데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3가지의 

진미라 불리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사실 세계 3대 진미라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한 특정 국가에서 우연한 기회에 나온 말로써 

구하기가 힘들고, 그 음식의 맛과 풍미가 

굉장히 뛰어난 음식으로 인정받으면서 생긴 

일종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만,

많은 세계인들이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는

세계 3대 진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세계 3대 진미

 

1. 푸아그라

 

세계 3대 진미 중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음식은 

바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최고급 음식으로,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음식인데요.

바로 '푸아그라'입니다.

프랑스에서는 각국의 정상들이 방문하거나,

아주 귀한 손님이 찾아올 경우에는 푸아그라를 

만찬 메뉴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귀하고 풍미가 뛰어난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죠.

 

푸아그라는 '살찐 간' 도는 '기름진 간'을 뜻하는 

말로써 영어인 'fat liver'를 프랑스어로 바꾸면 

'foiegras'라고 불립니다.

모든 거위의 간이 살찐 간이나 기름진 간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 부분 강제로 사료를 

먹이면서 일정기간 동안 만들어 내는데요.

최고로 여기는 푸아그라는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와 남부에 있는 '레리고르'지방의 

특산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의 경계에 있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생산되는 푸아그라를 

그중 최고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푸아그라는 a, b, c 3등급으로 나뉘는데,

거위 한 마리에서 보통 150g 생산이 됩니다.

 

거위 간 푸아그라 모습

 

푸아그라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는데요.

겉을 살짝 구워서 먹기고 하고, 빵에 발라서 

먹기도 하며, 스테이크와 같이 익혀서 먹는 

여러가지 형태로 푸아그라를 먹습니다.

과거 한 지인과의 만남과 초대로 푸아그라를 

아주 우연히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귀한 음식이니만큼 아주 기대를 많이 하고 

들뜬 마음에 먹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맛은 조리 방법이나 섭취 방법,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입맛으로 평가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소한 버터를 먹는 느낌으로 

푸아그라를 먹을 때 약간 달콤한 와인과 함께 

먹는 이유가 바로 생각이 날 정도로 조금은 

느끼한 부드러운 맛을 가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조금은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었죠.

 

이렇게 세계적인 음식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인정과 진미로써 인정받고 있는 음식이지만,

사실 푸아그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면 

그리 좋은 기분이 되지는 않는데요.

좋아하는 음식도 일정한도 이상으로 먹게 되면 

질리거나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세계 3대 진미이고 엄청 비싼 

음식이라 하더라도 질릴 만큼 먹고, 배가 부르면 

그 음식은 더 이상 음식이 아니죠.

푸아그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그렇습니다.

일정기간 동안 매일 수차례씩 거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서 강제로 사료를 입에 넣는 과정을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강제로 사료를 먹은 거위는 정상적인 

사료를 먹는 일반적인 거위보다 무려 5~10배 

크기가 커진 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제로 먹은 사료로 인해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한 채 수많은 거위가 죽게 되죠.

세계 3대 진미라는 화려한 이면 뒤에는 

이런 조금은 씁쓸한 과정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는 푸아그라의 어두운 부분도 있죠.

 

강제로 먹이를 먹여 간을 키우는 비인도적인 모습

 

2. 캐비아

 

세계 3대 진미 중 바다에서 나오는 음식으로 

철갑상어의 알을 '캐비아'라고 부릅니다.

캐비아의 원래 뜻은 소금에 절인 생선 알인데,

지금은 고유명사처럼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여서 만든 음식을 캐비아로 부르고 있죠.

캐비아는 일반적으로 3종류의 상어로 나뉘는데요.

'벨루가', '오세트라', '세브루가'로 나뉩니다.

이 중 벨루가가 가장 구하기 힘들고 비싼데요.

벨루가는 진한 회색빛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세트라는 금색 또는 갈색을 내며,

마지막으로 세브루가는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철갑상어는 연어와 같이 민물에서 태어나서 

바다에서 생활을 한 다음 산란기가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알려진 '카스피해'로

돌아와서 알을 낳게 됩니다.

카스피해는 염분을 포함한 함수호입니다.

대륙 한가운데 있는 호수와 같은 바다죠.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이란 등 

여러 나라와 경계를 함께 하고 있는 호수죠.

철갑상어는 이곳 카스피해로 돌아와서 

알을 낳는데요. 아시다시피 카스피해는 

전 세계 캐비아의 90% 생산되는 세계 최대 

캐비아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철갑상어알 캐비아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아는 전체 체중의 

약 10% 정도로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캐리어를 채취하는 과정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귀하고 채집이 어려운 캐비아를 먹을 때

상식처럼 전해지는 섭취법이 있는데요.

캐비아 자체가 산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금속으로 된 그릇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보통 유리나 자개로 만든 그릇에 담죠.

그리고 은 또는 철제로 만든 스푼은 사용불가죠.

앞에서 말씀드린 푸아그라가 달콤한 와인과 함께 

그 궁합을 맞춘 음식이라 한다면, 캐비아는 

샴페인이 최고의 궁합인데요. 샴페인과 함께 

보드카도 캐비아와 최고의 궁합을 가지고 있죠.

 

캐비아는 과거 페르시아 시절 최음제로 사용해 

일종의 섹시한 음식으로 말하기도 하는데요.

'베시가'라는 성분이 캐비아에 포함된 있는데,

이 성분이 최음제의 성분으로 사용한다 합니다.

그래서 캐비아를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음식 

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맛은 등급에 따라 조금씩 다지만, 약간 짠 

견과류(호두) 맛이 일반적인 맛입니다.

아무래도 생선알을 소금에 절여서 만들어서 

약간 비리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죠.

kg 당 한화로 150만 원이 넘을 정도로 비싸서

그 희귀성과 진미로써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와 세계 3대 진미를 알려주고 있죠.

 

철갑상어에서 캐비아를 채취하는 모습

 

3. 트러플

 

세계 3대 진미 마지막은 바로 '트러플'입니다.

트러플은 진정한 진미로 인정받고 있는 음식인데,

그 이유는 앞에서 소개해드린 강제로 거위에게 

음식을 먹여 간을 크게 만든 푸아그라와, 

아주 일부의 나라에서만 성공한 인공번식이 

가능하게 된 철갑상어로 인해 어느 정도는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지만,

트러플은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음식입니다.

그만큼 귀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 보니 트러플의 사용량은 굉장히 소량인데,

아주 적은 소량만으로 음식의 맛을 바꾸는 

마법과 같은 진정한 세계 3대 진미입니다.

귀한 송로버섯을 비유해 '서양송로'로 불리죠.

보통 흰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검은색 버섯을 

흔히 트러플이라고 부릅니다.

 

트러플을 땅속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보통 떡갈나무나 헤이즐럿 나무 아래에만 

땅 밑 약 30cm 정도에서 자랍니다.

그렇다 보니 사람이 찾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해 

훈련을 시킨 돼지나 개를 이용해서 채취해 

그 희귀성이 더욱 부각되는 음식이죠.

특히 페로몬 성분에 민감한 돼지에게 맡겨 

트러플을 채취를 했으나, 찾아낸 트러플을 

발견 즉시 먹어버리는 습성이 있어서 

요즘은 훈련시킨 개를 통해 트러플을 

채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페리고르 지역에서 나는 트러플을 

세계 최고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

 

트러플을 넣은 음식들은 생각보다 많은데,

트러플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진정한 미식가들은 트러플에서 나는 흙냄새가 

진하게 느껴진다고 하기도 합니다.

보통  얇게 썰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 섭취방법으로 

그 특유의 맛과 향을 해치지 않기 위함이죠.

다른 음식처럼 불을 이용해 오래 가열하는 등의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가장 흔하게 먹는 섭취방법은 오일로 

여러 음식에 뿌려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죠.

돼지를 이용해 트러플을 찾는 모습

 

오늘은 세계 3대 진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세계 3대 진미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의 음식이고,

어떤 사람은 맛있는 치킨에 맥주가 자신의 

세계 최고 진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죠.

구하기 힘들고 희귀성이 있으며, 그 맛과 향이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진미가 될 수는 없죠.

여러분의 최고의 진미는 무엇인가요?

오늘 저녁은 여러분들의 최고 진미로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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