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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외로움부 아시나요?

by 40대 아재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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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우리나라 1인 가족 비율이 40%가 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지고,

점점 핵가족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먼 나라인 영국에 아주 흥미로운 정부부처가 

있다고 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2018년부터 영국에는 일명 '외로움부'라는 

정식 정부부처가 생겼고, 또한 외로움부의 장관도

임명을 하였습니다.

다름 아닌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로 국가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정책 의제로 판단을 했기 때문이죠.

 

또한 영국의 유명한 커피숍이 있는데요.

코스타라는 이름을 가진 이 커피숍이 유명해진 건

다름 아닌 커피숍 내 '수다석'을 만든 이유입니다.

모르는 사람끼리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것인데, 나중에는 영국 전역

300여 곳에 이 수다석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외로움을 사회적 문제임을 인지하고

외로움을 느끼면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운 만큼 이상의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 외로움부는 2016년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조 콕스'라는 영국 노동당 의원이 극우주의자에게

살해를 당한 뒤 그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고독과 외로움을해결하고 대응하는

'조 콕스 위원회'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영국의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를

맡고 있는 부처 장관이 고독 관련 정책을 함께

담당하는 외로움부 장관을 겸직했다고 하네요.

 

또한 정부차원에서는 이러한 활동과 함께

민간차원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외로움 종결 캠페인'이란 단체가 있는데,

이 외로움과 고독의 문제를 정의하고,

대응할지매뉴얼과 관련 개선

캠페인을 펼친다고 합니다.

 

그 외로움 아니다...

 

처음에는 고령자를 위주로 활동을 하였지만,

지금은 12살~25살 등을 포함한 전 연령층으로

확장해서 전학, 이사, 이성관계, 왕따 등의 외로움과

고독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외로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단체가 제안하고 대응하는 방법은

우리도 아는 아주 흔하고 어쩌면 너무 쉬운 방법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웃에게 인사를 건네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집안에 있는 것보다는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등

이런 일상적인 활동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하고 있죠.

 

이런 이웃들은 피하는게...

 

저희는 어떨까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고령화 국가로

되어있는 우리나라는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의 

집중으로 더욱더 그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령화가 외로움이나, 고독과 연결되진 않지만,

고령화가 될수록 외로움과 고독에 빠질 확률이 높은 것이죠.

 

어떤 나라는 이 외로움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지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하고 있죠.

누구나가 겪는 고령화와 그로 인한 외로움.

핵가족화되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고령화가 더해진

외로움과 고독은 앞으로도 더욱 심각해져 갈 사회문제입니다.

 

영국 민간단체에서 하고 있는 일상 속 어쩌면 당연한

이웃과 인사하기 등과 같은 평범한 활동과 관심만이

그 외로움과 고독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유일한 대응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첫째가 바로 가족이겠죠.

비록 떨어져 사는 가족이 대부분인 현대 사회에서도

안부전화와, 자주 찾아뵙기, 그리고 관심과 사랑으로

그것들을 이겨내고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가족이 외로우시다면 어떠시겠어요?

그 외로움은 여러분이 겪을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외로움을 이겨내게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다 아시는 가족이죠?. 화목한 가족~~~

 

여성가족부가 없어지니, 아니니... 이런 뉴스를 볼 때

영국의 외로움부가 생각이 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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