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랑받는 아재개그

살아가는 동안 우리들은 많은 개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듣거나 또는 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개그 중 '아재개그'는 상당히 오래된 

개그 중 하나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개그 중 하나죠. 

오늘은 40대 중년아재가 재밌게 듣고 본 

아재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재를 연상시키는 아랫배와 런닝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추억의 개그들

 

지금 중년쯤 되는 나이를 가지신 분들은 

'최불암 시리즈', '티코 시리즈', '대발이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등 꽤 많은 시리즈로 이어지는

개그와 함께, 말 그대로 아저씨를 달리 부르는

호칭이자,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예전부터

사용해 온 표현인 '아재'가 하는 개그로

알려져 있는 '아재개그' 또한 굉장한

인기를 끌었죠.

 

지금도 생각하면 웃기는 최불암 시리즈 중 그림들. 파아아아~

 

그 중 1990년 초 당시 10~20대였던 현재의 

40~50대 나이의 분들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개그 시리즈로는 요즘에 

같은 제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인 

'수사반장'의 주인공인 '최불암'배우의 

'최불암 시리즈'는 그분의 순박한 이미지와 

독특한 웃음소리 등을 패러디해 만들어진 

당시 굉장히 인기있던 개그 시리즈이기도 하죠. 

저도 지금도 몇 가지 최불암 시리즈를 기억하며,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의 시대상을 풍자하기도 했죠. 

 

오랫동안 사랑받는 아재개그

 

아재개그가 오랫동안 사랑받고 없어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반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아재처럼 재미없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썰렁하게 하는 개그라고 인식되는 아재개그는 

실제로 그 내용을 듣고 이해를 하는 순간, 

생각보다 재밌고 웃긴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는 

일종의 반전 개그와 비슷한 느낌인데요. 

전혀 웃기지 않을 것 같은 아저씨가 웃기는 

개그를 한다는 반전아래 지금까지도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익숙한 아재 패션이죠.

 

실제로 요즘 'MZ세대'도 서로 아재개그를 하며, 

더 많은 아재개그를 공부한다고 들었는데요. 

유튜브나 SNS에서도 요즘 아재개그에 대한 

여러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아재개그의 번영기가 되고 있죠. 

그럼 요즘 유행하는 아재개그는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는 아재개그들

 

● 비오는 이탈리아의 날씨는?

→  습하게띠

 

● 아빠가 힘이 세면 내는 세금

→  부가세

 

● 학이 침을 뱉으면?

→  퇴학

 

● 닭에게 꽉 끼는 옷을 입히면?

→  꼭끼요

 

● 떡집 사장님이 주식을 안 하는 이유?

→  떡상할까봐

 

● 햄버거 색깔은 무슨 색?

→  버건디

 

● 술이 취해 큰소리치는 것을 사자성어로?

→  아빠인가

 

● 남녀가 해돋이를 가는 이유

→  해(?) 보러

 

● 포도가 자기 소개하면?

→  포도당

 

● 소가 죽었다를 3글자로?

→  다이소

 

● 수박 1통 5천 원, 두통엔?

→  게보린

 

● 맨날 치과에 가는 사람은?

→  이상한 사람

 

●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왕은?

→  최저임금

 

● 다리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  (옷을) 피자

 

● 숫자 5가 가장 싫어하는 집은?

→  오(5)페라 하우스

 

● 광부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  케냐

 

● 초밥이 이에 꼈을 때 하는 말

→  ESC(이에스시)

 

● 세상에서 가장 불확실한 지역

→  아마존

 

● 세상에서 가장 인기 좋은 벌레

→  스타벅스

 

● 화장실에서 방금 나온 사람을 사자성어로?

→  일본사람

 

● 세상에서 가장 야한 채소

→  버섯(벗어!)

 

아재개그는 언제나 썰렁함과 반전이 있습니다.

 

● 무가 버스를 타면서 외치는 말

→  (저) 무임승차요

 

● 고추장보다 높은 지위는?

→  초고추장

 

● 초고추장 보다 높은 지위는?

→  태양초 고추장

 

● 가장 살찐 사람이 많이 사는 동네

→  개포동

 

● 대머리가 뭐에 빠지면 안 되는 이유

→ 헤어 나올 수 없어서

 

● 현재 인도 시간은?

→  4시(인도네시야)

 

● 어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연예인

→  배철수

 

● 3월 대학생에게 시비 걸면 안 되는 이유

→  개강하니까

 

 

● 오키나와에 사면 살이 찌는 이유

→  밥이 오(5)끼나와

 

● 고양이가 무서워하는 쥐는?

→  무선(무서운) 마우스

 

● 사과를 가장 잘하는 동물은?

→  오소리

 

● 잘 안 씻는 사람들이 사는 성

→  안시성

 

● 누구에게도 남의 산이 될 수 없는 산

→  마이산

 

● 미국에 내리는 비는?

→  USB

 

● 산타할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자동차

→  산타페

 

아재개그는 굉장한 타격감이 있습니다.

 

본래 아재개그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난센스 퀴즈형의 개그는 아니었는데요.

아재개그는 원래 서로 다른 뜻을 가진

동일한 말을 사용하는 개그가 주였죠.

예를 들어 '아이유가 어른이유? 아이유?'

라는 식의 개그로 시작이 되었는데요.

요즘은 확실히 난센스 퀴즈형의 아재개그가

대세인 모양입니다.

 

요즘은 경기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웃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 시절이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도 아마도 요즘이 98년 'IMF'나,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서브프라임' 그때보다 

확실히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웃음이 여기저기서 즐겁게 들릴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죠. 

오늘 소개해드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아재개그 단 1개라도 누군가에게 잠시라도 

웃음을 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글을 씁니다.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