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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by 40대 아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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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이 아주 특별한

날인 걸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슬프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주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할 그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데요.

1991년 8월 14일에 자신을 위안부 피해자임을

처음으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서

2013년부터 정신대 협회를 중심으로 시행했죠.

이러한 일이 알려지고 2017년 12월 12일에

우리의 국회가 대답을 하게 됩니다.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5년 전인 2018년부터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재정을 해서 국가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1991년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임을 최초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

 

지금 나이로 갓 고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인

17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지 무려

50년이 지난 시간이 흘러서야 차마 입으로는

말할 수 없는 슬프고 아픈 침묵을 김학순 할머니는

자신이 살아있는 증거라며 일본이 수많은 

자신과 같은 한국 여성들을 위안부로 끌고 간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와 깨어있는 정신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 살고 있던

같은 피해를 받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들이

이 사건 이후로 계속해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년이 지난 1993년에는 지금도 유명한 담화인

'고노 담화'로 일본군의 관여 아래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고노 담화까지 이끌어 내게 됩니다.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소녀상

 

또한 2007년에는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문제의

일본 정부의 공식적이고 분명한 사과와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이 됩니다.

이로 인해 위안부 피해자 운동은 국제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러한 폭력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인권과 평화운동을

만들게 되는 중요한 일이 됩니다.

 

현재 위안부 피해를 입은 할머니는 고작 9명만

생존해 계십니다.

70세라는 나이에 50여 년이 지난 세월을 넘어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과

공식적인 입장들을 더 이상 차마 볼 수가 없어

말하기가 죽는 것만큼 힘들고 또 힘든 

자신이 산 증거라면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진실과 일본의 악행을 세상에 알린 김학순 할머니.

 

1997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이 일을 계기로 여성운동가로써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의 재판소에서도 증언을 하며,

일본 대사관등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더 이상의 거짓과 진실을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

진심 어린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

 

피해자면서 그 피해자임을 밝히는 것이

죽기보다 더 어렵고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일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의 거짓말과 무책임한 태도에 용기를 내어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에 위안부를 세상에

알리고 그 진실과 일본의 악행을 알립니다.

그래서 8월 14일이 국가가 정한 법적인 기념일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된 것이죠.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렇게 중요하고 특별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잘 모르는 분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고통과 아픔을 견디며,

피해자임에도 그 사실을 가슴속에 숨기며,

살아온 그 눈물 속에 살아온 그분들의 용기가

앞으로도 더 많이 알려지고, 진실이 모두 알려져서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몇 분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아계시는 기간에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8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기억하는 것이 그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이 됩니다.

 

-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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