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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유래와 학사모 가운 의미 알아보기

by 40대 아재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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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 학생은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고등학생이 된 학생은 중학교 졸업식과

그리고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사회에 첫발을

딛기 전 마지막 졸업식을 하는 대학생들까지

마지막 졸업식이기도 한 대학교 졸업까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몇 번의 졸업식을 하게 되죠.

누군가의 종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졸업식은 언제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요?

오늘은 졸업식과 함께 졸업식에서 쓰는 학사모와 

가운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졸업식과 관련된 포스터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매년 2월이면 날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졸업식이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에서 이뤄지죠.

코 흘리던 아이가 6년이라는 과정을 거친 후에 

이제 제법 의젓해진 모습으로 초등학교를 마친 후

졸업식을 할 때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빼면 

사회로의 첫 관문인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의 적응과 걱정에 밤잠 설친 부모님들은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중학교 졸업식은 가장 힘들다는 사춘기와 함께 

아이와 언성을 높히며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부모보다 더 큰 아이들이 더 많을 정도로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에 듬직한 느낌마저 들고, 

엄마와 옷을 같이 입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에 대한 아쉬움과 

너무 커버린 아이들의 모습에서 볼살이 빵빵한 

어릴 적 모습을 함께 겹쳐보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시간은 없습니다만, 

TV에서 나오는 소리마저 아이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 봐 숨죽이며 눈치를 보던 고등학교 

3년은 아마도 아이는 물론 부모님까지 다시는 

되돌리고 싶지 않은 조금은 힘든 시간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을 하거나, 이제 성인이 된 

자녀의 모습에 제법 늘어난 얼굴의 주름을 보며 

자신이 학창시절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고등학교 졸업식은 

참 많은 생각과 추억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조금 일찍 유치원 졸업식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졸업식이라는 

행사를 거의 대부분 겪게 되는데요. 

다니던 학교에서 배움을 마치고 정리한 후 

그다음 상급학교로의 진학이나 사회로의 

새로운 인재를 배출해 내는 행사인 졸업식은 

언제부터 시작을 했을까요?

 

졸업식 하면 떠오르는 학사모

 

■ 졸업식의 시작

 

졸업식을 최초로 실시했다는 아주 정확한 

장소와 날짜는 오래된 문헌에도 없습니다만,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이 조선을 다스리던 때로 거슬러갑니다.

1895년은 고종이 즉위한지 32년이 된 해로 

그해 7월에 '소학교령'이 공포가 되는데요. 

소학교는 지금의 초등학교를 말합니다.

이때 처음 생긴 소학교(초등학교)령으로 

졸업식이라는 행사가 시작이 된 것은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던 일제강점기 인데요.

이때부터 졸업식이라는 행사가 생긴 것이죠.

 

■ 졸업식 학사모의 의미

 

유치원과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에서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고등학교 일부나 

대학교에서는 졸업식을 할 때 거의 모든 

졸업생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학사모는 

졸업식의 대표적인 것 들 중 하나인데요.

보통 졸업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면 

앞으로 나가서 한 명 한 면 졸업장을 받는 

졸업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학사모죠.

 

졸업식 모습들

 

이 학사모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학사모에는 한쪽으로 길게 '수술'이 달렸는데, 

이 수술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대 로마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당시 노예였던 사람이 자유를 얻게 되면 

그것을 표시하거나 징표로 수술이 달린 모자를 

썼던 것에서 유래되어 학사모에 달린 수술이 

그런 의미로 달리게 된 것이죠.

졸업장을 받을 때 보통 자신의 학사모에 달린 

수술을 왼쪽으로 넘기는 것이 일반적이죠.

 

■ 졸업식 학사모를 던지는 이유

 

졸업식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학사모를 

하늘로 높이 던지는 모습이 대부분의 

졸업식 하면 생각나는 장면 중 하나인데요.

졸업식에서 쓴 학사모를 머리 위 공중으로 

던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학사모를 던지는 이유는 크게 2개의 유래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데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졸업식에 학사모를 던지는 모습

 

1. 아일랜드 목동 유래

 

아일랜드에 있는 목동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동물들의 울타리 안에서 생각과 행동이 

제한되는 것을 상당히 우려했죠. 

다시 말해 울타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그런 욕망이 언제나 컸습니다.

이로 인해 생긴 시합이 생겼는데요. 

그건 바로 '모자 던지기'라는 시합이었죠.

쓰고 있는 모자를 울타리 밖으로 던지면서 

그 모자를 줍기 위해 울타리 밖으로 나가서 

울타리 안에서만 있으면 볼 수 없는 더 많은 

세상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모자를 던지는 

유래가 생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2. 미국 해군사관학교 유래

 

1845년 10월에 설립된 미국 해군사관학교는 

메릴랜드주에 위치해 '아나폴리스'라는 

상징적 명칭을 가지고 있는 명문 학교입니다.

미국에 있는 5개의 사관학교인 육군, 해군, 공군, 

해양, 해양경비 사관학교 중 2번째로 오래된 

역사가 깊고 군인을 굉장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미국에서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미해군사관학교 졸업식 모습

 

과거에는 미국의 해군사관학교는 졸업을 해도 

생도라는 신분으로 2년간의 함상(배) 생활을 

마친 후에야 임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1912년에는 이 과정이 통합이 되게 됩니다. 

이 통합에 굉장히 기뻐한 생도들은 더 이상 

생도생활과 복장이 필요 없다는 사실에 

복장 중 머리에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서 

높이 던지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졸업과 동시에 임관을 하는 것으로 

바뀐 생도생활의 없어짐을 축하하면서 

그 기쁨을 머리에 썼던 모자를 하늘로 

던지게 되는 것이 졸업식에 학사모를 

높이 던지는 유래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졸업식에 잆는 검정색 긴 가운

 

■ 졸업식 가운의 의미

 

위에서 소개해드린 졸업식 학사모와 함께 

졸업식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검은색의 

긴 '졸업식 가운'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졸업식에서 이 검은색 가운을 입는 이유는 

바로 검은색의 가운을 입으면 그 옷을 입은 

사람의 신분이 감춰진다는 의미가 있는데, 

그것을 졸업식의 의미에서 보면 누구든지 

신분과 지위를 막론하고 배움의 학문 앞에서는 

누구나 동등하고 자유롭다는 뜻을 가졌죠.

그래서 졸업식에는 검은색 가운을 입습니다.

 

밀가루를 던지며 졸업식을 축하하는 모습들

 

현재 중·장년 세대는 졸업식 하면 떠오르는게 

오늘 소개해드린 것들과 달리 '흰 밀가루'가 

생각이 나실 수 있는데요. 

요즘처럼 간단한 송사와 함께 졸업장을 받고, 

끝나자마자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조금은 

각박하고 정이 없는 듯한 졸업식과 달리 

예전에는 졸업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흰색 밀가루를 덮어쓰고 던지는 모습이 

떠오르시곤 하실 텐데요.

대부분의 교복이 어두운 검은색이나 또는 

남색이 많은 이유로 '교복 화형식'이라는 

의미와 함께 더 이상 교복을 입은 학생이 

아니라는 의미를 부가시키기 위해 했던 

일종의 졸업식 대표적인 의식이었죠.

 

여러분의 졸업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오늘은 졸업식의 시작과 유래와 더불어 

학사모와 졸업가운, 그리고 졸업식에 

학사모를 던지는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어떤 것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 뒤에는 또 다른 시작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기쁘고 행복한 일이 있고, 

행복한 일이 있으면 힘든 일이 생기는 날도 

있듯이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런 마인드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졸업식처럼 새로운 해 갑진년에도 모두가 

새로운 희망과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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