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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와 홍합의 정체

by 40대 아재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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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맛있는 중국집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와 홍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오늘은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와 홍합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 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맛있는 짬뽕과 오징어

 

*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 정체?

 

예전에는 특별한 날이나 갔었던 중국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짬뽕을 요즘은 먹고 싶을 때면

언제든 방문 또는 배달을 시켜서 먹고 있습니다.

짬뽕이라면 흔히 해물이 들어간 짬뽕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해물 중 먹을 때 입속에서 쫄깃함과 

맛있는 식감을 살려주는 일등공신은

뭐라 해도 오징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징어를 통째로 넣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하얀색으로 된 몸통 살만 칼집을 내거나 

아니면 그냥 잘게 잘라서 넣어져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오징어는 아닙니다.

짬뽕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오징어는

바로 '대왕 오징어' 또는 '무라사키 오징어'

라는정식 명칭 '훔볼트 오징어'가 들어갑니다.

 

 

 

 

낯선 이름이기도 하지만

동안 우리들이 중국집에 가서 먹었던

짬뽕 안에 들어있는 오징어는

대부분 이 훔볼트 오징어입니다.

보통은 대왕 오징어로 불리는데

10kg 단위로 업체에 팔린다고 하네요.

가격도 물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오징어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죠.

 

대왕오징어 조각들

 

사실 대왕오징어는 식감이

일반 오징어보다 떨어집니다.

그리고 특유의 쉰내와 잘못하면

고약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기도 하죠.

그래서 보통 업체에서는 삶아서

밀가루로 굉장히 많이 세척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오징어를

사용하는 중국집에서는 그 원형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모든 중국집이 대왕 오징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짬뽕에 들어가는 홍합의 정체?

 

홍합? 진짜?

 

이번에는 짬뽕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해물 중 하나인

홍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의 유명 짬뽕 이름이 홍합짬뽕 이라고 할 정로

홍합은 짬뽕에서 오징어와 함께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해물 중 하나죠

 

홍합은 음식의 국물을 시원하게 하는 일등공신이죠.

그런데 홍합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작은 크기가 아닙니다.

실제로는 10cm가 넘는 게 일반적으로 홍합은

길이가 평균 14cm에 높이가 7cm가 넘습니다.

그러면 짬뽕에 들어가는 우리가 알고 있던 

홍합은 이것보다 작은데 도대체 그럼 뭘까요?

그건 바로 '지중해담치' 라는 해산물입니다.

 

지중해 담치짬뽕 이나 담치짬뽕이 맞겠죠. 진짜 홍합이 아니라면

 

겉으로 봐서는 크기 외에 홍합과 그 차이를 

알기가 어려울 정도로 닮았죠.

손질을 하기 전에는 그나마 조금 구분이

가능한데요. 그건 껍질에 붙은 부착생물들이

홍합에는 비교적 많으나 지중해담치에는

매끈하게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 왜 짬뽕에 홍합 대신 지중해담치를 

사용을 하는 것일까요.

결국은 이것도 마찬가지로 가격입니다.

물론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홍합도 진짜 홍합을

사용해서 짬뽕을 만들고 판매하는 중국집도

있습니다. 지중해 담치를 사용한다고 해서

짬뽕이 맛이 없거나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죠.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홍합짬뽕이라 말하는 것보다 지중해담치 짬뽕

담치짬뽕 등으로 이름을 좀 더 명확하게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하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짜 홍합을 사용하는 중국집도

많이 있으니 무조건 지중해담치를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떤 지방에서 우연히 먹은 짬뽕은

그곳의 특산물 중 하나인 갑오징어가 들어간

갑오징어 짬뽕도 먹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들어가는 하나의 재료만으로

그 음식의 이름이 정해지는 큰 의미라면

그 재료의 정확한 음식 이름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도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날씨도 그렇고 조금 얼큰하고 맛있는

오징어와 홍합이 들어있는 짬뽕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적어도 예전처럼 어쩌다 한번 먹는

그런 음식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 음식에 

들어가는 정확한 음식재료를 알고

그 이야깃거리를 나누면서 즐겁게

짬뽕을 먹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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