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빨대'는 현대사회에서 안 써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하면서
많이 사용하는 빨대입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로 인해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에서만 하루에 5억 개가 넘는 빨대가
아직도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 빨대 중 주름빨대 또는 플렉시블 빨대로
불리는 이 빨대가 발명된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매년 8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서 많은 해양동물과 식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나아가서는 다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물고기와
여러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에도 축적이 되어
다시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죠.
요즘은 그로 인해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해서
종이로 만든 빨대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보다 비용도 많이 들고,
종이빨대가 음료 속에서 녹으면서 종이맛이
나는 상황도 발생이 되곤 하지만,
환경적인 문제로 접근하면 어느 정도 요즘은
감내하고 사용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빨대는 도대체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사실 빨대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사용을 했습니다.
무려 기원전 3,000년 전 고대 수메르인이 처음
빨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발효를 해서 만든 맥주를 먹기 위해
길쭉한 대롱을 맥주가 담긴 큰 항아리에 넣어서
바닥에 쌓인 부산물을 피해 위에 맥주만을
먹기 위해 빨대라는 개념이 처음 만들어졌죠.
음료 등의 음용 형태의 빨대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세기 후반인 1888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마빈 스톤'이라는 사람이 술집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있었는데, 당시 빨대로 사용하던
호밀줄기가 너무 엉성했습니다.
그리고 호밀줄기의 특유의 냄새 때문에 그는
자신의 칵테일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기에
가늘도 긴 종이를 연필에 감아서
풀로 붙힌다음 종이빨대를 만들어서
사용을 했죠.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당시에 다니던 회사로 인해 그랬습니다.
바로 담배회사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종이빨대가 주위사람들에 호응이 좋아서
특허를 내고 공장을 세워서 큰 성공을 합니다.
이러한 종이빨대를 더욱더 발전시킨 사람이
'조셉 프리드먼'이라는 사람인데요.
그는 오늘의 주제인 구부러지는 빨대인
주름빨대 또는 플렉시블 빨대를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이 빨대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우연한 때에
자신의 딸이 당시에 흔했고 당연한 모양인
길고 얇은 빨대를 통해 밀크셰이크를 먹는
모습을 보고 발명을 하게 되었는데요.
길고 얇은 빨대로 밀크 쉐이크를 힘들게
빨아들여 먹는 자신의 딸을 보고
만들게 됩니다.
자신의 딸인 주디스가 빨대가 길어서
먹는 자세도 불편하고, 일어서서 먹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안타까워서 빨대 안에
나사를 끼우고 주름을 만든 다음에
빨대를 구부려서 먹기 쉽게
빨대를 만든 것이죠.
당시에 빨대는 몸이 아픈 환자들이나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위로 길게 뻗은
빨대모양을 기준으로 빨대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구부러지는 빨대를 만들고 나서는
누운 자세나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구부려서
음료 등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는 바로 특허를 내고 엄청난 대박을 칩니다.
이후 '플렉스 빨대 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당시 메이저 빨대 판매회사와
라이선스를 맺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되죠.
그 플렉시블 빨대가 지금도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커피나 음료 속에서 편하게 꺾어서 사용하는
주름 빨대 또는 플렉시블 빨대입니다.
우연히 자신의 딸이 먹고 있던 딸기 셰이크를
편하게 먹기 위해 발명된 이 빨대는 훗날
최초의 합성수지인 셀룰로이드가 개발되면서
더욱더 진보된 빨대로 우리에게 옵니다.
불편함이 발명에 기본이 된다는 이야기는
이번 빨대 이야기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앞으로도 더 편리하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더욱더 많이 발명되었으면 하지만,
그것이 친환경적인 것을 함께 가지고 있는
발명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knowledge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 축구기록과 골 올림피코 (7) | 2023.06.26 |
---|---|
국민추천포상제도 (3) | 2023.06.25 |
여름엔 풍기인견 (4) | 2023.06.23 |
엑스포(Expo) 이야기 (4) | 2023.06.22 |
1분만 주차해도 과태료-절대주차금지구역 (8) | 2023.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