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술 중에서 코냑은 우리에게 종종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중에 한 번쯤은
꼭 나오는 술 중 하나죠.
하이볼 등 요즘 굉장히 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은 요즘에 알 듯 하지만 잘 모르는
코냑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은 그리 자주 하지는 않지만,
술에 대한 각각의 유래나 그 내용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흰머리가 이제 제법 멋있게
느껴지는 분들과 함께 가끔 고급 양주나
제법 비싼 술을 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중 코냑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꼬냑 이야기가 나올 때 가끔 관련 이야기를
서로 재밌게 하곤 합니다.
'코냑(Cognac)'은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보르도' 지방 북쪽에 위치해 있는 작은
소도시로 사실 지역 이름입니다.
보르도는 와인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보르도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보르도 북쪽에 위치한 코냑에서도
당연히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그런데 보르도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은
굉장히 모든 면에서 뛰어났으나, 코냑에서
생산된 와인은 유난히 산도가 높아서
마시기게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냑 지역의 사람들은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넣어서 수년간
기다리면 원액이 나오게 한 후에
블랜딩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세계 최고 수준의 술이 탄생을 하는
계기가 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됩니다.
영어식 표현의 브랜디 와인이죠.
코냑을 영국식 표현인 '브랜디'라고 한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술을 의미하는 '오드비 드 뱅 드 코냑'의
준 말로 우리는 코냑을 부르는데요.
'오드비 드 뱅'이란 뜻은 포도주를 증류해서
만든 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6세기 경 네덜란드 상인들이 코냑 지방에
소금과 목재, 그리고 와인을 사기 위해서
'라 로셀'이라는 항구를 통해서 들렀는데요.
이때 장기 항해 중 와인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코냑 오인을 증류한 것이
코냑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기는 합니다.
이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이 증류수를
'Brandewijn'으로 불렀는데요.
증류를 의미하는 'Branden'과 와인인
'wijn'이란 뜻을 가졌었죠.
그래서 영어식으로 풀어서 사용한 말인
'Brandy-wine'으로 바뀌어 간단하게
'brandy'로 불리게 된 것이죠.
술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발효를 한
'발효주'와 증류를 통한 '증류주'로 나뉘는데,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술 중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가장 흔하고 쉽게 마시는 '맥주'죠.
그리고 이를 증류해서 만든 술이 '위스키'고,
포도즙을 발효시켜서 만든 술이 '와인'입니다.
그리고 이를 증류한 것이 바로 브랜디입니다.
브랜디란 포도로 빛은 증류주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일로 만든 증류주로 사용될 수 있죠.
예를 들어 '칼바도스'는 캴바도스 지역의
사과를 증류시켜 만든 또 다른 프랑스의
유명한 브랜디 중 하나입니다.
과일로 만든 과실주인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 가운데 프랑스 코냑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 브랜디를 우리는 코냑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참고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축하할 때 많이
마시거나 사용하는 '샴페인'은 '샹빠녀' 또는
'상파뉴'지역에서 불리는 지역에서 나온
거품이 있는 탄산 와인만이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다시 말해 코냑은 이곳에서 생산된 포도주를
증류해서 참나무통에 담아 숙성시킨 술인데요.
코냑도 숙성연도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
숙성시간이 가장 짧은 것은 별 3개를 주는데,
'V.S(Very Special)'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숙성이 2년 정도 된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V.S.O.P(Very Superior Old Pale)'는
숙성연도가 최소 4년이 된 것을 말하며,
'나폴레옹(Napoleon)'이라 불리는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했던 이름인 등급은
숙성연도가 최소 6년이 된 것을 말하죠.
그리고 'X.O(Extra Old)'는 오크 속 숙성이
최소 10년이 된 제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Hors d'age(Beyond Age)'
라고 불리는 등급이 있는데요.
이것 X.O와 같은 등급이긴 하지만,
월등히 좋은 코냑을 칭할 때 붙이는 이름이죠.
유럽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한잔씩 마시는
일상적인 음주법이 있습니다.
다른 술도 훌륭한 디자인이 적용된 병이
많이 있습니다만, 코냑이 담긴 병은
유난히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된 병으로도
굉장히 유명한 술이죠.
영국의 위대한 수상으로 알려진 '윈스턴 처칠'
이 코냑을 매일같이 즐겨마실 정도로
좋아해서 굉장히 유명해진 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냑은 따뜻하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온도를 높이면 달달한 포도향이 올라와서
굉장히 풍미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잘 마시지는 않죠.
그리고 코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꼬냑을 담아 마시는 술잔을 '스니프터 글라스'
라고 부르는 줄기가 낮은 술잔에 꼬냑을 즐기죠.
이는 잔을 잡은 손으로 술잔에 있는 코냑에게
온도를 전달해서 풍미가 좋도록 하기 위해
적용된 코냑만의 술잔입니다.
오늘은 코냑이라는 술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코냑은 워낙 마니아층이 강해서 코냑에 대한
많은 지식과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코냑이 와인의 한 종류라는 것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장수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뭐든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코냑이나 와인 같은 포도주를 아주 가끔씩은
코냑만이 가지고 있는 풍미와 맛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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