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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터족과 사회생활에 대한 생각

by 40대 아재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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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옆나라 일본에서 유래된 '프리터족'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20대 초반쯤 되고,

저희와 같은 중년세대와 상당히 여러 부분에서

'격세지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요. 

프리터족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프리터족은 자유롭게 일하다 언제든지 옮기는 사람들을 말하죠.

 

회사에서는 새로운 직원을 뽑는 시기나 

또는 사업확장 또는 결원등의 이유 등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때 면접관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경험으로 인해 몇 마디를 나눠보면 대부분 

그 사람의 성격이나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 큰 차이가 없이 알게 되는데요. 

그게 요즘은 그리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왜냐하면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리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 회사에서 오래 근무를 한다던지, 또는 

정해진 규칙을 벗어난 것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거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대가 

요즘 직장의 문을 두드리는 사회 초년생인 

NZ세대이자 오늘 소개해드리는 프리터족으로 

그들의 생각은 굉장히 자유롭고 남에게 

얽매이는 것을 엄청난 스트레스로 알죠. 

그럼 여기서 우선 프리터족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프리터족

 

'프리터족'은 사회적인 이슈로 옆나라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져 유래된 사회적 용어인데요. 

영어로 자유를 의미하는 '프리(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가 합성이 된 말인데요. 

어떤 사람들은 프리터족을 비정규직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의미는 아니죠.

'프리+아르바이트'라는 개념을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이 말을 이해하실 수 있는데요. 

'비교적 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일을 하고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자유롭게 떠나는 사람'을 사회적으로 

프리터족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죠. 

 

이런 프리터족의 마인드는 직장생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부모님 세대나 현재 중·장년 세대들에게는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책임져야 할 가족을 생각하고, 힘이 들어도 

한 직장에서 시작과 끝을 해야 한다는 

불문율과 같은 생각들이 있던 세대이지만, 

프리터족은 월급이 낮아도 근무시간이 적고, 

초봉이 낮아도 스트레스가 적고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는 야근이나 추가업무는 

지양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 통계관련 업체가 그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회사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야근 없고 스트레스 적은 직장

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했죠. 

 

단기 아르바이트 등의 이직등으로 생활하는 프리터족 모습

 

● 프리터족과 직장에 대한 생각 

 

월급과 같은 금전적인 부분을 인생목표로 

가장 많이 선택하고 힘이 들어도 버티던 

예전 세대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사실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라는 흑백논리로 

이 차이들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생각들이 강한 요즘 사회초년생과 

프리터족으로 표현되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나, 조금은 위계질서로 

업무를 처리하는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곧바로 회사의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죠.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있엇던 일인데요. 

새로 채용이 된 젊은 신입 직원들이 회사에 

들어온 지 2~3개월 쯤 되던 시기였는데요. 

중간관리자인 과장이나 대리들과 함께 

이야기를 했던 것을 우연히 들었는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업무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날은 

약 30분 정도 규정된 퇴근 시간보다 

늦게까지 해야하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도 회사 자체 문제가 아닌, 제품을 

싣고 가야하는 차량이 여러 이유 등으로 

30분가량 퇴근시간을 넘어서 도착하는 

상황으로 몇몇 직원이 그 업무 마무리를 

위해 남아있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한 신입사원이 대리 그리고 과장에게  

아무 망설임 없이 했던 말이 제 머릿속에 

지금도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말은 다름아닌 그 신입사원이 해당일 

6시 30분까지 하루에 2시간을 하고 있는 

일종의 투잡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말을 직장상사에게 

망설임이 단 1도 없이 자신 있게 하는 것을 

우연히 들은 저는 처음에는 상당히 조금 

당돌하고,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격세지감을 느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그 자리에 있던 대리와 과장은 

단 30분 정도인데 그걸 마무리를 못하냐는 

조금 짜증이 섞인 말로 해당 신입사원에게 

말을 하면서 그 신입사원이 해야 할 일들을 

자신들이 마무리를 할테니 퇴근하라고 

조금 일그러진 얼굴과 함께 조금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1시간이나 2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늦거나 빠지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잘못이 아닌 다른 이유로 

퇴근시간 이후 남아서 일을 해야 하는 것도 

그 신입사원에게는 스트레스 일 수 있죠. 

 

요즘 이직은 너무 흔하고 흠도 아닙니다.

 

그 일이 있고 난후 일주일 정도가 흐른 날에 

해당 부서 사무실을 들를 일이 있어서 갔는데, 

그 아르바이트를 위해 퇴근을 해야겠다고 말한 

그 신입사원은 이미 퇴사를 한 후였습니다.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고, 

많은 스펙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을 통해 힘겹게 들어온 회사를 그렇게 

쉽게 또다시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사실에 

머리는 이해를 하는데, 마음은 이해를 하기엔 

조금 복잡한 심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겠지만, 

협력사나 또는 고객사들을 방문하는 업무가 

많아서 그들의 회사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제법 많이 듣고 알게 되는데요. 

지금 당장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신의 

취미나 여가생활을 할 만큼 충분한 급여나 

혜택을 제공한다고 해도, 언제든 자유롭게 

퇴사를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일종의 라떼는 말이야 하는 식으로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물론 MZ세대라고 해서, 또는 프리터족이라고 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이나 일터를 아주 쉽게 

생각하거나 하찮게 여겨서 쉽게 그만두거나, 

자유롭게 미련없이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치 철새처럼 잠깐 왔다가 가는 

그들의 생활방식이 무조건 나쁘다는 고정관념도 

가져서는 안되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바뀌어버린 

직장이나 직업에 대한 관념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가장 원하는 복지로 일과 휴가를 함께 보낸다는 

'워케이션'과 장기휴가가 선택되는 현대사회에서 

과거의 직장과 직업에 대한 생각을 맞추라는 건 

처음부터 무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성실함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겠지만, 

원하는 복지 중 '심리치료'와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을 원하는 요즘 세대를 보면 

마인드가 약해졌다는 것이 아닌 초단위로 변하는 

현대 사회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 하는 

세대의 간절한 외침일 수도 있습니다. 

 

일하다 다른 곳으로 쉽게 옮기는 프리터족 관련 그림

 

1달 직장, 3달 직장, 또는 6개월, 1년 직장이 

평범한 것으로 인정되어 지고,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는 프리터족과 

요즘 젊은 사회초년생들의 마인드가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지기도 하는데요. 

그들의 생각이나 의견은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은 개인적인 능력만으로 

움직이거나 성장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공감을 가지고 힘을 합치는 조직력으로 

나아간다는 아주 기본적인 바탕이 있습니다. 

정해진 출근과 퇴근시간이 있는 것은 분명하죠. 

그리고 그것을 어기게 하는 것도 사실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그것을 이용해서 개인의 이익이나 편의를 

지향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죠. 

 

프리터족이라는 자유롭고 편하게 짧은 기간 

일을 한 후 언제든 그만두는 사람들을 통해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어떤 분들은 회사에서는 연봉을 많이 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개인에게는 그만큼 

느끼지 못하는 그 차이로 인해 직장생활을 

그만두는 이유가 된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는데요. 

맞습니다. 그건 누구에게나 해당이 되죠. 

다만, 오직 금전적인 부분만 쫓는 분들은 

그런 생활이 언제까지 계속 될 수는 없는 걸 

느끼는 시간이 오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곳을 자주 옮기거나, 

또는 언제든 그만 둔다는 마인드가 마치 

잘못된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일을 하는 동안에 자신의 업무에 

얼마나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일을 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또는 이제 막 직장생활을 하게 된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말을 하고 싶은데요. 

예전처럼 한가지 일이나 한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보내는 것은 저도 그리 찬성은 하지 않지만, 

여러 분야 또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해보고 

자신과 맞는 직장이나 분야가 있다면 그곳에서 

자신의 능력과 미래를 만드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꼭 명심할 것은 사회생활도 학창 시절에 

공부를 하는 시기가 있는 것처럼, 사회생활이라고 

표현되는 직장생활이나 장사, 사업등에도 분명히 

때가 있다는 것이죠. 그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빨리 순식간에

지나가게 됩니다. 그걸 놓치지 마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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