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 & news

100원으로 수억 명을 살린 사람

by 40대 아재 2024. 6. 28.
반응형

'태양에도 특허를 낼 건가요?'라는 유명한 

명언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1950년대 미국은 당시 굉장히 심각한 병에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었는데요. 

이것을 해결한 한 의사의 말이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헌신적인 의사로 인해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두려움의 대상이였던, 

질병을 거의 사라지게 한 위대한 인물에 대해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질병

 

모든 부분에서 어른과는 비교도 안되는 

약한 아이들에게 20세기 중반인 1950년 대 

전 세계는 무시무시한 질병으로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있었던 시기이기도 한데요. 

그건 바로 '폴리오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계 

감염으로 발생하는 '소아마비'였습니다. 

보통 5세 이하 아이가 잘 걸렸기 때문에, 

소아마비라고 불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소아마비는 이런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걸리는 심각한 질병이였죠. 

 

소아마비는 근육의 무기력증과 마비가 증상이죠.

 

◆ 소아마비의 원인

 

소아마비는 바이러스에 의해 걸리는 질병으로, 

폴리오 바이러스에 의해 생깁니다.

보통 혈청 1형,2형,3형으로 나뉘어 있죠.

폴리오는 신체의 운동 신경을 담당하고 있는

'상위 운동신경'으로 알려진 '피질 척수'인데요. 

이런 상위 운동세포에 손상을 입게 되면, 

근육의 경직과 무기력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폴리오 바이러스는 입과 분변으로 

전염이 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로 전염이 되는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콜레라'와 비슷한 감염 경로로, 

일상에서 흔히 전염될 수 있는 것이죠. 

 

사실 어느정도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으로, 

신체에 들어와도 거의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소화기관과 면역력에 의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인 감기등의 결과로 나타나긴 합니다만,

아주 적은 확률로 신체에 투입한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를 감염시키면서 운동신경계를

파괴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죠.

 

다리를 절고 근육마비와 경직으로 제대로 걸을 수가 없게 되는 소아마비

 

◆ 소아마비의 증상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자 미국을 무려 12년간

다스렸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대표적

성인 소아마비 환자로 잘 알려져 있죠.

그의 나이 39살에 소아마비에 걸립니다.

그를 검색하면, 휠체어에 탄 모습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한데요.

팔과 다리의 경직과 마비로 이어지게 되는

근육 무기력증이 가장 큰 증상 중 하나죠.

일부 폐와 심장에 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고,

구토와 인후통,복통등의 증상도 나타나죠.

 

39살에 소아마비에 걸렸었던 루즈벨트 대통령과 그의 동상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의사

 

 

1914년 미국 뉴욕에서 가난한 유대인을 

부모로 둔 한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로, 

제대로 교육을 받지못한 그의 부모는 

자식인 그를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그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해 줍니다. 

그리 우수한 성적은 아니였지만, 

그는 변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변호사가 되려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그의 어머니의 간곡한 뜻을 따르기 위해 

결국 변호사의 꿈을 접은 뒤 의과대학에 

진학을 해서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죠. 

 

소아마비 연구소에서 연구중인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

 

그는 내과를 전공하면서 평범한 의사보다는

의학 관련 연구를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런 그의 노력으로 피츠버그의과대학의

연구실에서 당시 전 세계는 물론,

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끔찍한 전염병인

소아마비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죠.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아마비에 걸려 목숨을 잃는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많은 사람들은 소아마비에 대해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죠.

 

 

 

7년, 하루 16시간 이상의 연구

 

이런 시기에 맞춰 소아마비 예방과 치료에 

국가적인 지원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고, 

그가 소속된 연구소는 물론 많은 곳에서 

소아마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죠. 

당시 기록에 의하면,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는 

연구소에서 휴일도 없이 매일 16시간 이상을 

오로지 소아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연구하는데 몰두했다고 전해지고 있죠. 

이렇게 엄청난 연구와 노력으로 소아마비 

연구소에 들어간 지 약 7년 후인 1953년에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임상실험을 가지게 되는데요.

엄청난 사람들이 이 임상실험에 참여를 해

2만 명이 넘는 의사와 보건 관련자들과,

자원봉사자, 학교 직원, 아이들까지 합해

당시 2백만 명이 넘는 실제 임상실험으로,

그가 만든 백신을 테스트 했죠.

임상실험 대상자 중에는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도 포함되 있었죠.

그만큼 그 백신에 대한 자신감이 담긴

임상실험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만든 백신을 주사하고 있는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

 

이런 대규모의 임상실험이 종료가 된 1955년

드디어 그가 만든 소아마비 백신이 굉장히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사실로 판명이 되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는데요. 

이 내용을 발표한 날은 소아마비로 고생한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망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서 그 의미가 더 깊었죠.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에게 

인류의 은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전 세계는 물론, 미국내에서 영웅처럼 

존경받는 위대한 위인이 되는 순간이었죠. 

 

그가 소아바비 백신을 만든 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존경과 영예를 받게 되지만,

이보다 더 대단한 위인으로 평가를 받는 건

따로 있었다는 것이죠. 

그건 바로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특허권을 

누구나 맞을 수 있도록 무료로 한 것이죠. 

실제로 당시 제약사들이 그에게 제시한 

특허권을 그들에게 판매를 했다면, 

그는 아마도 전 세계 부자 순위에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부를 가지게 될 수 있었는데요. 

전 세계로 퍼져나간 그가 만든 백신이 

돈이 없어 접종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그런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단칼에 거절한 후 

전 세계에게 무료로 특허를 제공한 것이죠. 

실제로 한국에서는 약 100원 정도의 단가로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아마비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 당시 모습

 

태양에도 특허를 낼 겁니까?

 

'태양에도 특허를 낼 겁니까?'라는 이 말은 

그가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뒤 한 방송에서 

인터뷰 중 나온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으로, 

그 질문은 특허권은 누구의 소유라는 질문에 

'Could you patent the sun?'라고 말을 한 뒤 

씨익 웃는 모습은 자신이 만든 백신에 대해 

특허권을 무료로 한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모습으로 아주 유명한 장면인데요. 

이런 그의 헌신적인 노력과 인류애가 담긴 

소아마비 백신으로 인해 오늘날 소아마비는 

기존보다 약 99% 감소한 상황이죠. 

 

백신 개발 후 여러 이야기

 

그의 소아마비 백신이 미국은 물론 세계로 

빠르게 공급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소아마비에 걸리는 일이 획기적으로 줄었는데, 

일부 나라에서는 이 백신을 거부하기도 했죠. 

극소수의 사람은 미국 기독교에서 만들어낸 

화학무기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면서, 

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증가하는 소아마비 환자들이 상황과 원망에 

결국은 백신을 받아드리면서 논쟁을 끝내죠. 

 

이렇게 성공적인 소아마비 백신을 성공하고, 

다음 목표로 잡은 백신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지금도 굉장히 무서운 질병으로 

한때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고 알려져 있는

'에이즈'에 대한 백신 개발이였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완전한 에이즈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과거보다 에이즈 감염을 낮추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의료기술은 실행되고 있지만,

그가 만든 소아마비 백신처럼 거의 완벽히

병을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도 없는 상태죠.

그가 살아생전에 에이즈 백신까지 만들었다면,

또 다른 엄청난 수의 환자들 생명을 구하고,

에이즈라는 질병이 100%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았겠죠.

 

세계적인 건축가가 지은 소크 연구소 생전 연구당시 그의 모습

 

소아마비 백신을 특허를 무료로 제공해서 

지금까지 수억 명의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이 된 존경받는 위인이죠. 

많은 연구와 그로인한 뛰어난 의료기술이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수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있습니다. 

돈과 자신만을 위한 백신의 개발이었다면,

소아마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을껍니다.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와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의 아픈곳과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적과 같은 그런 백신을 만드는 

또 다른 제2의 조너스 에드워드 소크가 

세상에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끝-

더 좋은 이야기도 다음시간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