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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냥냥펀치를 날리는 3가지 이유

by 40대 아재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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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제가 어린시절에는 키운다는 

의미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동물로, 

보통 길고양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요. 

고양이 습성상 키운다는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던 시절이 그리 옛날이 아닌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강아지 또는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만 700만 가구가 

다 될 정도로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건 

이제는 너무 흔한 일이 되어버렸죠. 

 

그럼에도 고양이보다는 강아지가 가장 

많은 반려동물임은 분명하지만, 

해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증가폭을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통해서 보면, 

이젠 고양이가 강아지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강아지는 2022년 기준 증가폭이 약 107%, 

고양이는 같은 해 기준 증가폭이 무려 

200% 증가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죠. 

이런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수가 증가한 것은 

고양이의 외모와 함께 고양이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에 빠져 그런 것인데요. 

이중 대표적인 고양이의 모습 중 하나인 

앞발로 무엇인가를 때리는 듯한 일명 

'냥냥펀치'라 부르는 행동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냥냥펀치는 왜 하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고양이의 냥냥펀치는 왜 할까?

 

발바닥의 젤리같은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힐링을 주는 

고양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부분인데요. 

보통 고양이들이 하는 앞발을 이용해서 

때리는 듯한 행위를 말하는 냥냥펀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공격에 대한 

의미와 또 다른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요. 

앞발로 강하게 때리기도 하지만, 툭툭 

살살 건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아주 강하게 때리는 모습을 하기도 하죠. 

전문가들은 이런 고양이의 냥냥펀치를 

크게 3가지 이유를 통해 한다고 하는데요. 

그 3가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 냥냥펀치를 날리는 이유 1

 

진심을 다해 너와 싸운다는 강력모드로 

사람도 권투나 격투기 등을 보게 되면, 

상대방에게 주먹을 날리기 위해서 

양손을 자신등의 얼굴에 가드를 한 후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면서 언제든지 

주먹을 날릴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고양이도 냥냥펀치를 날리는 첫 번째 이유도 

이와 같은 진심 싸움모드일 때 합니다. 

 

냥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 모습

 

고양이가 이렇게 진심 싸움모드를 할 땐 

일명 '하악질'이라 부르는 으르렁 거리며, 

엄청난 빠른 속도로 자신의 앞발을 통해 

너와 싸울 것이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럴 때는 고양이를 키우는 일명 '집사'는 

고양이끼리 또는 다른 동물등과 최대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생각보다 고양이의 냥냥펀치는 상당히 

강한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절대 하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악질과 함께 강력한 냥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는 정말 화가 났다는 것으로 

가능한 진정시키는 것이 최선이죠. 

 

◆ 냥냥펀치를 날리는 이유 2

 

냥냥펀치를 날리는 두 번재 이유는 바로 

'경계,경고'의 표시를 하는 것이죠. 

현재의 거리 이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어떤 것들에 대해서 권투선수로 따지면, 

잽과 같이 가볍게 냥냥펀치를 날리는데요. 

이럴 땐 상대가 더이상 자신에게 다가오는 

부분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있습니다만, 

반대로 다가오거나 낯선 것들에 대한 

고양이의 공포를 표현할 때도 고양이는 

냥냥펀치를 날리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싸움을 위해 진심모드로 

날리는 냥냥펀치와는 달리 방어적인 

냥냥펀치의 모습으로 많이 보이죠. 

이럴때는 가능한 낯설고 공포스러운 

무엇인가에 대해 치워주는 것이 좋으며, 

계속해서 경고와 방어적인 모습을 하다가, 

앞에서 소개해 드린 진심 싸움모드로 바뀌어 

고양이가 다칠 수도 있다는 것은 주의해야죠.

 

고양이의 냥냥펀치는 진심 빡침,경계,호기심의 이유로 하게 됩니다.

 

◆ 냥냥펀치를 날리는 이유 3

 

마지막 고양이가 냥냥펀치를 날리는 이유는 

바로 '호기심'으로 인해 발생하는 행동인데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는 가장 많이 

보는 고양이의 행동이기도 하죠. 

벌레나 새로운 장난감등을 보게 되는 경우 

진심 싸움모드나 경계, 방어모드와는 달리 

발톱을 숨기고 가볍게 호기심에 어린 

귀여운 냥냥펀치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 

집사들의 심장은 또다시 뛰는데요. 

 

 

 

사람도 뭔가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면, 

손이나 다른 무엇인가를 이용해서 

건들어보고, 만져보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렇다보니 아주 살짝살짝 가볍게 맞아도 

아프지 않은 고양이들의 냥냥펀치는 

호기심이나 무엇가를 달라는 요청하는 

귀여운 행동으로 보시면 되죠. 

 

고양이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과거에는 고양이를 키운다는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던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면서도, 

고양이를 키우는 것 자체를 부러워할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첫 번째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 중 

34.5%를 차지하는 약 750만 가구가 넘는 

1인 가구의 증가가 그 이유 중 하나인데요. 

1인 가구와 더불어 고령화 사회가 되고, 

과거 대가족이 살던 가족문화에서 벗어나 

이제는 핵가족화 된 사람들은 외로움과 

여러 이유등을 이유로 반려동물에 대한 

과거 생각과는 상당히 많은 호감을 가지며, 

비교적 돌보기가 수월한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요. 

 

고양이는 키우기 비교적 좋은 습성을 가진 동물이죠.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조금 달리 1~2일은 

혼자 두어도 잘 지내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이는 하루 24간 중 적게는 15시간에서 

많게는 20시간 이상 잠을 자기도 하지만, 

강아지와 달리 야외로 산책을 안해도 되고, 

스스로 그루밍을 해서 목욕도 그리 자주 

안해도 되는 동물 중 하나죠. 

또한 독립성이 강해 조용히 혼자있는 걸 

즐기는 습성으로 자신을 키워주는 집사도 

그리 신경쓰지 않는 갑질하는 동물이죠.

 

고양이와 인간과의 동거

 

고양이는 사실 인간과 함께 굉장히 오랫동안 

살아온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약 9천 년전 지중해에 있는 섬에서 

고양이의 뼈가 순장이 된 것으로 확인되어 

당시에도 인간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중요한 발견이 되기도 했죠. 

고양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식량인 

곡식을 먹어치우는 쥐의 천적으로 알려져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고마운 존재였죠. 

 

고양이는 인간과는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살아온 동물이죠.

 

실제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곡식을 먹는 

쥐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를 키웠는데, 

나라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장려했고, 

고양이를 키우면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혜택을 주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죠. 

또한 키우던 고양이가 죽는 경우에는 

장례식은 물론 미라로 만들어 고양이의 

행복을 빌어주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죠. 

이슬람권에서는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죠. 

 

 

 

고양이의 고난의 시대

 

이렇게 인간에게 사랑받던 고양이들에게도 

고난의 시대가 있었는데요. 

중세시대의 고양이들은 당시 카톨릭 이외에 

종교는 이단으로 생각했던 시대상으로 인해 

이슬람권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고양이에 대한 엄청난 탄압이 시작됩니다. 

고양이들을 저주받은 사탄으로 여겼죠. 

특히 이 시대에는 당시 점을 보면서 생계를 

이어가던 점쟁이들이 주로 많이 키웠는데, 

이런 점쟁이들을 마녀로 취급하던 시대라 

함께 키우던 고양이들도 불태워 죽이는 등 

엄청난 고양이들의 고난의 시간이였죠. 

 

벨기에의 고양이 축제 현장 모습

 

또한 중세 벨기에세는 지금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잔인한 의식이 생기는데요. 

수십미터에 이르는 탑에 올라간 후 고양이를 

바닥에 던져 떨어져 죽는 말도 안되는 의식이 

당시 그곳의 사람들이 즐겼다는 것이죠. 

정말 잔인하고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러한 잔인한 의식은 

고양이를 추모하는 행사로 바뀌게 되는데요. 

실제로 3년마다 5월 2째주 일요일에는 

벨기에의 이프르 라는 곳에서는 고양이를 

추모하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날에 이곳에 참가한 집사와 고양이들은 

대규모로 열리는 고양이 퍼레이드와 함께 

이쁜 고양이들로 넘쳐난다고 하죠. 

 

 

 

오늘은 고양이의 특징적인 행동 중 하나인 

냥냥펀치를 하는 3가지 이유와 함께, 

고양이가 인간가 살아온 역사와, 잔인한 

고난의 시간, 그리고 지금처럼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딸이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해 

매일 키우자는 말을 듣고 있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아내로 인해서, 

현재도 여전히 고양이를 키우지는 못하는데, 

상황이 된다면 고양이를 꼭 키우고 싶은 

생각이 더욱 많이 드는 날이네요.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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