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요일제 공휴일과 한국 도입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 중 

'요일제 공휴일'이란 말이 많이 들리는데요. 

현재 한국에서는 적용을 하고 있진 않지만, 

해외의 여러 나라에서는 운영하고 있는데요. 

요즘 한창 대한민국에서 이슈화가 되고 있는 

요일제 공휴일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와, 

현재 요일제 공휴일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세계 여러 국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요일제 공휴일이란

 

요일제 공휴일 개요

 

'요일제 공휴일'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슨 월 몇 일로 지정된 공휴일이 아닌, 

몇 월 몇째 주 몇 요일 이런 식으로 공휴일을 

기념해서 지정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좀 쉽게 다시 설명을 드리면, 어린이 날인 

5월 5일이 아닌 '5월 첫번째 주 월요일' 

이런 식으로 공휴일을 지정하고 해당되는 

공휴일에 대한 의미 있는 행사 등을 해서, 

보통 금요일이나 월요일등을 지정한 뒤 

연휴로 쉴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도 있죠. 

 

요일제 공휴일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제도죠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요일제 공휴일을 

적용하거나 운영하지는 않는데요. 

휴일이 없는 한 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에 

대부분의 선거가 이뤄지는 것은 있지만, 

이것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요일제 공휴일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요일제 공휴일 장점과 단점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는 경우를 보면, 

분명히 그 장점과 단점이 발생하는데요.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요일제 공휴일 장점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면 가장 좋은 장점은 

연휴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보통 요일제 공휴일을 금요일이나 월요일로

지정해서 해당 공휴일의 행사등을 하기에

주말 직전인 금요일이나, 주말 후 월요일과

연결해서 연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로 인해 소비증가 및 내수 경기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런 연휴로 인해 '워라밸'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요즘 직장인과 사람들의 추세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주 4일제 근무 시행 국가와 직장인 생각

 

참고로 요즘 한창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가 

한창인 주 4일제 근무에 대한 국가들과, 

직장인들의 생각을 소개해드린 포스팅인데, 

이러한 주 4일제 등의 세계적인 추세와 함께 

요일제 공휴일의 시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요일제 공휴일은 연휴로 쉴 수 있는 장점이 있죠.

 

◆ 요일제 공휴일 단점

 

요일제 공휴일을 지정하면 가장 큰 단점은 

해당 공휴일에 부여된 누구도 부정 못할 

의미가 있는 날을 어기게 되는건데요. 

조금 쉽게 생각해보면, 누군가 태어난 날이 

12월 23일인데, 12월 넷째 주 금요일, 또는 

월요일 이런식으로 생일을 지내게 되면, 

그날 태어난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일이 

해년마다 바뀌면서, 태어난 날에 대한 의미가 

옅어지는 단점이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생일과 같은 것들은 나라가 지정하는 

공휴일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만, 

부처님 오신 날이나 크리스마스, 현충일과 

개천절, 한글날, 국군의 날, 광복절, 어린이날, 

6.25 한국전쟁,삼일절,제헌절 등은 분명 

해당 날짜로 지정된 의미가 분명 있기에 

요일제 공휴일로 시행을 하는 경우에는 

그날에 부여된 날짜의 의미에 대해서 

조금은 부정적인 것이 될 수 있죠. 

그리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추석도 

음력으로 보내는 특성도 무시할 수 없기에 

한국에서의 요일제 공휴일의 적용은 

찬반논쟁이 분명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세계 다른 국가들의 요일제 공휴일

 

그럼 이번엔 요일제 공휴일을 실제로 현재 

시행하여 보내고 있는 국가들은 어디이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일제 공휴일 관련 이미지

 

■ 미국의 요일제 공휴일

 

미국은 생각보다는 오래전부터 요일제 공휴일 

시행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미국에서는 1968년 처음 관련 법이 만들어지고, 

3년 후인 1971년부터 시행이 되었는데요. 

처음엔 미국에서도 공휴일은 미국 연방정부에 

소속이 된 사람들만 쉬는 날이였는데, 

이건 한국도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죠. 

 

 

미국도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실 날짜를 명확히 그날로 고정을 해서, 

기념하는 공휴일도 함께 존재를 하는데요. 

예를 들어 누구도 해당 시간을 바꿀 수 없는 

새해 첫날이나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은 반드시 

해당일에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쉽니다. 

다만, 6월 19일 '준티스'라는 공휴일은 

흑인 노예해방과 관련된 기념일인데요.

날짜를 고정해 공휴일로 보내는 날이고, 

11월 11일 미국의 재향군인의 날도 역시 

날짜를 고정해서 기념하는 공휴일이죠. 

 

그리고 미국의 요일제 공휴일인 것들은 

순서대로 하나씩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마틴 루터 킹의 날

→ 세번째 월요일

 

● 대통령의 날

→ 2월 세 번째 월요일

 

● 메모리얼 데이(남북전쟁 추모)

→ 5월 마지막주 월요일

 

● 노동절

→ 9월 첫번째 월요일

 

● 콜럼버스의 날

→ 10월 두번째 월요일

 

● 추수감사절

→ 11월 네번째 월요일

 

미국의 요일제 공휴일 관련 내용들

 

■ 영국의 요일제 공휴일

 

영국에서의 공휴일은 관공서와 은행이 

쉬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서

'뱅크 할리데이'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영국은 잘 아시겠지만, 총 4개의 나라가

합쳐진 연합왕국으로,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와 스코틀랜드가 합쳐진 나라인데요. 

그렇다 보니 각각 공휴일이 조금씩 다른 것도 

다른 국가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공휴일이 똑같고,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등 휴무일과 

겹치게 되면, 그다음 월요 일어나 화요일에 

대체휴무일의 개념으로 쉬게 됩니다. 

이건 한국과 비슷하죠. 

그리고 영국은 입헌군주제가 현재도 유지되는 

국가 중 하나로 국왕이나 왕족과 관련이 된 

경조사가 있는 경우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죠.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요일제 공휴일은 

아래와 같이 현재 운영되고 있죠. 

 

● 성금요일(예수님의 십자가형 받은 날)

→ 부활절 이틀 전 금요일

 

● 노동절

→ 5월 첫 번째 월요일

 

● 춘계 휴일

→ 5월 마지막 주 월요일

 

● 하계 휴일(잉글랜드, 웨일스)

→ 8월 마지막 주 월요일

 

● 하계 휴일(스코틀랜드)

→ 8월 첫 번째 월요일

 

영국도 날짜를 명확히 지정을 해서 보내는 

공휴일도 다른 나라와 같이 있는데요. 

새해 첫날은 1월 1일이되, 대체 휴일은 

1월 2일이나 3일로 보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는 당연히 12월 25일이지만, 

대체휴무일 경우 12월 27일 날에 쉽니다.

그리고 축구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영국은 

'박싱 데이'라는 공휴일이 있는데요. 

이날은 매년 12월 26일로, 대체휴무일 경우 

이틑날인 12월 28일에 쉬게 되며, 

박싱 데이에는 무조건 축구 경기가 열리죠. 

 

영국에서 공휴일은 뱅크 할리데이라고 부르죠.

 

스코틀랜드에서는 '성 안드레아 축일'을 

매년 11월 30일에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북아일랜드에서는 '성 파트리치오 축일'을 

매년 3월 17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공의 날'이라는 7월 12일은 

잉글랜드 스튜어트 왕조 6대 국왕이었던 

'윌리엄 3세'를 기념하는 공휴일도 있죠.

 

 

■ 뉴질랜드의 요일제 공휴일

 

뉴질랜드도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는 국가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휴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왕 탄신일

→ 6월 첫째 주 월요일

 

● 노동절

→ 10월 넷째 주 월요일

 

이외 부활절과 마타리키라는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 새해 축하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해 보내죠. 

 

오늘은 요즘 한창 요일제 공휴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시기인데요. 

사실 대한민국에서 요일제 공휴일에 대한 

논의나 이슈화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2011년에 요일제 공휴일에 대한 시행을 

충분히 검토한 적이 있고, 그다음 정부와 

그 다음 정부의 공약과 검토가 있었죠. 

그리고 현재의 정부에서도 검토를 한다는 

내용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15년 가까이 요일제 공휴일을 

시행하려 많은 검토가 있었음에도 

실제로 시행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했죠. 

바로 해당 공휴일에 대한 취지가 손상되어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번에 이슈화가 된 요일제 공휴일 검토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