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5일이면 나무를 심는 날이라는 뜻인
'식목일'이 되어 나무를 심는 여러 행사들과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주는 나무를 아끼자는
국가 기념일 중 하나인데요.
식목일은 어떤 이유로 인해 4월 5일이 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식목일
1. 식목일의 정의
'식목일(植木日)'은 한자의 뜻을 따라 만든 말로
'나무를 심는 날'을 의미하는데요.
매년 4월 5일이 되면 식목일 행사를 통해서
나무 심기와 같은 여러 행사를 통해서 나무의
소중함과 동시에 인간에게 많은 좋은 것을 주는
나무를 아끼자는데 의의를 두기 위해 만든 날이죠.
2. 식목일 유래
사실 식목일의 유래에 대해서는 크게
2가지의 설로 나뉘고 있는데요.
어떤 유래가 정확한 식목일의 유래인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라의 삼국통일로 시작된 식목일
식목일이 삼국통일과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삼국통일을 이룬 677년 문무왕 17년 그날이
음력으로 2월 25일로 양력으로 변환시 지금의
4월 5일인 식목일과 일치하게 되는데요.
삼국을 통일한 이 엄청난 성업을 완수를 하고,
왕이 친경의 성전을 거행한 민족사와 함께
당시에도 주요 산업이였던 농림사상에
아주 의미있고 뜻깊은 날로 의미가 부여됩니다.
또한 식목일 무렵이 '청명'시기와 겹치게 되면서
나무를 심기 아주 좋은 시기라는 것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날이 식목일의 유래가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유래입니다.
● 조선 성종이 직접 농사를 지어던 날
조선의 9대 왕인 '성종'은 그가 재위했던 해인
1493년 당시 세자였던 '연산군'과 다른 수많은
문부백관들과 함께 당시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이 바로 4월 5일 입니다.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의 성군이자 태평성대를
이룬 위대한 왕으로 지금도 인정받고 있는 성종이
바로 식목일을 만들게 했다는 유래입니다.
3. 식목일 역사
식목일은 일본의 전쟁 패망과 길고 긴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광복을 맞은 1945년 대한민국정부가 설립 후
3년이 지난 1948년에 처음 식목일이라는 날을
제정 후 이듬해인 1949년 대통령령으로
매년 4월 5일을 나무를 심고 아끼고 가꾸자는
식목일을 국가의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
시작이 됩니다.
이후 불과 1년도 안되어 발생한 '6.25 한국전쟁'으로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상 수많은 전투등으로 인해
수많은 나무들이 사라져 버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당시 정부는 난방용 석탄 도입과 함께
전국에 대대적인 녹화사업을 실시하게 되죠.
나무가 없어진 민둥산은 당시 서민들의 삶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었던 사회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식목일은 당시 대통령을 포함해 온 국민이
모두 나무를 심는 것에 대한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로
국가력을 총동원하기도 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1960년대 '산림청'이라는 기관이 처음 생기고,
정부차원에서 산림녹화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죠.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도 그 유례가 없는 10년 만에
전쟁과 잦은 벌목등으로 민둥산이 된 국토가
완전히 녹색으로 뒤덮혀 성공적인 녹화산업으로
기록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라의 법정 공휴일이자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시행을 해왔던 식목일은 2006년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는데요.
사실 아이러니한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인 기간에는 사람들이
산 등으로 놀러 가거나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담배나 기타 다른 이유 등으로
화재가 많이 났는데,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후 실제로 식목일을 전후로 산불이 나는
횟수가 줄은 것도 사실이죠.
2007년에는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로
나무를 심는 것이 4월보다 3월이 좋다는 의견으로
식목일을 3월로 옮기자는 의견도 있기는 했으나,
실제로 식목일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2013년에도 있었기는 하지만,
이때도 4월 5일이 워낙 식목일이라는 강력한
이미지가 있기도 하고, 날짜의 차이도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이뤄지지 못했죠.
2018년 심해지는 지구온난화와 더불어서
미세먼지와 같은 우리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식목일을 좀 더 강력하게 진행하고,
나무를 심는 원래의 목적에 맞도록 공휴일로
지정을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3년 전 식목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법안을 국회에 발의를 했는데, 아직까지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로 있습니다.
해외 국가들의 식목일
그럼 식목일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만
있는 법정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일까요?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한국을 제외한 해외의
다른 나라에도 식목일이라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그럼 해외 다른 나라들의 식목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 시행 중인 식목일
● 캐나다
캐나다의 식목일은 '단풍나무의 날'로 불리는
특별한 기념일을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데요.
'Maple Leaf Day'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서
아주 유명한 '메이플 시럽'처럼 매년 가을인
9월 마지막 수요일에 식목일과 같은 의미로
기념일을 정해 나무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죠.
● 미국
미국에서도 매년 4월 마지막 금요일이 되는 날
'나무의 날(National Arbor Day)' 이름으로
해마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독일
유럽의 독일에서도 나무를 심기 좋은 계절인
봄이 포함되는 매년 4월 25일에 우리의 식목일과
유사한 행사를 매년 열어 나무의 소중함을 널리
아끼고 특별한 행사를 통해 기념을 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름이 같은 ' 나무의 날'로 표현을 하지만,
'Teg des Baumes Day of Tree'로 쓰입니다.
● 일본
한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본도 식목일과 같은
비슷한 기념일을 정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데요.
다만, 일본은 특이하게도 매년 4월 4일에는
'식수제(Midori no Hi)'라는 행사를 우선 한 다음에
정확히 한 달 뒤인 5월 4일에는 '녹색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중국
미세먼지를 떠올리면 그리 좋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게 되는 중국이기는 하지만, 중국에서도
매년 3월 12일 미국의 나무의 날과 똑같은 이름인
'나무의 날(National Arbor Day)'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호주
굉장히 먼 거리에 있는 호주에서도 식목일을
보내고 있는데, 호주도 일본과 같이 매년 2회에 걸쳐
식목일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7월 마지막 금요일은 '학생 식목일'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이틀 후인 마지막 일요일에는
'국가 식목일'로 지정해 이렇게 2번의 식목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기에 좋은 시기는 언제?
자. 그럼 나무를 심는 날인 식목일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여러 국가들의 식목일까지 모두
알아봤는데요. 나무를 심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지역과 주변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럼 대한민국 각 지역별을 기준으로 도대체
언제 나무를 심어야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상대적으로 따뜻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2월 하순에서 3월 하순사이에 나무를 심는 게 좋고,
경남과 전남지방에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사이에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북과 충남, 경북, 충북 지역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까지 나무를 심으면 좋고,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은 3월 하순에서 4월 하순까지
나무를 심으면 좋은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식목일이 예전과 같이 공휴일이 아니라
평일이라 나무를 심는 것은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그다음 날이 토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식목일을
기념하고 소중한 나무를 심는 기억에 남는 일을
이번 주말에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나무를 심고 아이의 이름을 따서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 그 나무를 보게 된다면,
가족은 물론 이날 행복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
나무를 심은 기억은 굉장히 소중한 행복으로
아주 오랫동안 남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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