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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부부끼리 부르는 호칭은 무엇인가요?

by 40대 아재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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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해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축복과 축하를 받으면서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평생을 살게 되는데요. 

언제나 연애를 할 때처럼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결혼생활이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 대한 부분부터 결혼 전과는 달리 

생각보다는 조금은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요. 

오늘은 부부끼리 부르는 호칭과 여러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부부호칭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결혼 전 호칭

 

결혼 전 호칭은 보통 가장 많은 경우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적은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여성은 남성에게 '오빠'라거나 

혹은 '자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반대로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을 부를 때 

여성의 이름이나 '자기'라는 말로 부르는게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호칭이죠. 

 

 

남녀가 나이가 같은 동갑인 경우에는 

가장 흔한 호칭이 서로에 대해 '자기'라 부르고, 

또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죠. 

요즘은 비교적 흔한 연상연하 커플이 많기에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 호칭은 

여성이 남성에게 남성의 이름을 부르거나, 

'자기' 또는 애칭을 부르기도 하죠. 

반대로 남성은 연상의 여성에게 '누나' 혹은 

'자기'라는 호칭으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이렇게 '자기'라는 말은 연예시절에 가장 흔히 

사용하는 호칭 중 하나인데요. 

자기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부부호칭은 부부간 존경과 신뢰를 가져다 줍니다.

 

◆ 자기(自己)

 

자기라는 말은 '당사자 자신'을 의미하거나, 

혹은 '그 사람 자신'이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자기라는 말은 철학용어로도 사용을 하는데, 

'행위의 주체이며, 대상의 세계와 구별이 되는 

인식'이라는 의미로도 사용이 됩니다. 

좀 쉽게 설명 드리면 자기라고 불리는 사람 

당사자를 부르는 호칭이라고 할 수 있죠. 

 

결혼 후 호칭

 

연예를 할 때야 당사자 두 명간의 의지에 따라 

어떻게 부르던지 서로가 좋으면 그만이지만, 

결혼을 한 후에는 아무래도 호칭에 대해서 

종종 장소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바꿔 부르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특히 유교적 사상이 기본인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집안 어른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호칭은 

예의와 직결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부 당사자가 자의 또는 타의던 어쩔 수 없이 

호칭에 대한 고민을 하게됩니다. 

 

■ 여보

 

'여보'라는 말은 부부간에 사용하는 호칭 중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거나 사용되어 온 말로

굉장히 익숙하고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인데요.

여보라는 말에는 사실 중요한 뜻이 담겨있죠.

여보(如寶)는 한자의 뜻대로 '보배와 같다'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서로에 대한 예의는 물론 존중의 뜻까지 담긴 

보편적이지만 좋은 뜻을 가진 호칭이죠. 

 

여보라는 말의 어원은 '여기를 보오'라는 말이 

여보의 어원이라는 추측이 있는데요. 

이것이 19세기에 부부간에 쓰는 말이 되면서 

어른이 가까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는 말에서 시작이 된 거죠. 

그러다 보니 '여보세요'라는 말도 그와 유사한 

의미를 담긴 말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부 호칭은 결혼전과 결혼 후가 조금 달라지죠.

 

■ 당신

 

'당신'도 부부사이에 굉장히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호칭 중 하나인데요.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하게 썼던 당신이라는 말에 여러 가지의 

뜻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극존칭을 쓸만한 대상에게 해당 인물을 

높여 부르는 3인칭 재귀대명사

 

2.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부르는 

2인칭 대명사

 

3.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

 

4. 부부 사이에서 서로를 높혀 부르는

2인칭 대명사 

 

5. 듣는 이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 

 

이렇게 5가지의 뜻을 가진 당신이라는 말은 

현대에서는 부부간에 정겹게 부르는 말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부부간에 부르는 호칭은 나이가 먹어도 중요한 부분이죠.

 

■ 마누라

 

'마누라'는 결혼한 부부 중 남성이 여성을 

부르는 말 중 하나인데요. 

사실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그리 

사용하지는 않는 호칭 중 하나입니다. 

마누라는 '중년이 넘은 여자를 속되 이르는 말'로 

조금 낮춰 부르는 느낌이 있는 호칭인데요. 

사실 마누라는 어원으로 알아보면 완전 반대로 

극존칭으로 사용되던 말 중 하나입니다. 

과거 왕족의 성별을 불문하고 '마마'와 같은 

굉장히 높은 존칭과 함께 동급으로 쓰이던 말이

바로 '마누라'의 어원입니다.

과거에는 지금의 마누라가 아닌 '마노라', '말루하'

로 성별과 무관한 왕족에게만 부여된 말이었죠.

 

그리고 이와 유사한 또다른 어원이 있는데요. 

과거 삼국시대 신라에서 '마립간'은 국왕을 뜻하는 

아주 높은 극존칭 중 하나로 마립간이 '마노라'와 

'마누라'로 시간이 흘러 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신분의 왕족에게만 불렸던 마누라가 

현대에서는 왠지 여성을 낮춰 부르는 말이 되어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되었습니다. 

 

부부 호칭은 아이가 있고 없고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 아내

 

'아내'를 부부 당사자끼리 부르는 말은 아니지만, 

아내는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를 말하죠. 

비슷한 유의어로는 '각시','','마누라'가 있습니다.

한때 아내를 '안해'라는 말을 집안에 있는 여성은

하늘에 있는 해와 같다는 의미로 사용해서

안해가 아내의 어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사실 그건 사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안해가 지금의 아내의 어원은 맞죠.

지금도 종종 사용을 하지만, 남편을 바깥사람이라

부르는 말이 있듯이 아내는 집안에 있는 사람으로

집에서 살림을 맡아서 하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사회생활이 왕성해지고 남성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활발한 지금의 여성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 집사람

 

'집사람'은 위에서 말씀드린 아내와 의미가 같은데요. 

지금도 어르신들은 자신의 아내를 집사람이라고 

많이 말을 하는 것을 그리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죠. 

'안사람'이라고도 부르는 집사람은 남성의 입장에서 

처가에서는 집사람이나 안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시댁이 되는

남성의 집안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집사람이나

안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은 유교적으로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이죠. 

예전부터 시댁이 처가보다 항상 우선했던 것들에서 

이런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부분에 크게 의미를 안 둡니다. 

 

여성이 집에서만 있던 시대는 지나갔죠.

 

■ 부인

 

'부인'은 사실 고대 중국에서 천자의 비(妃) 또는 

제후의 아내를 이르던 말인데요. 

보통은 남의 아내를 높혀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과거 사대부 집안에서 결혼한 남성이 자기 아내를 

이르던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종종 장난스럽게 자신의 아내를 향해 

부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꽤 흔한 일이죠. 

한문의 뜻으로 봐도 '사내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자신의 아내 또는 타인의 부인을 높여서 부르는 

존칭 중 하나입니다. 

 

 

■ OO 아빠, OO 엄마

 

보통 자기 자신의 자녀의 이름을 붙혀서

OO 아빠, OO 엄마라고 부르는 호칭인데요. 

자신의 아내와 남편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결혼한 남성과 여성을

부르는 말 중 하나입니다.

한편에서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당사자 자신의

존재감이 낮아져서 지양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남의 남편이나 아내에 대해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을 때 자주 사용하는 말로 

중년 여성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 오빠,OO씨

 

연애시절 여성이 남성에게 부르는 말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오빠'인데요. 

사실 결혼 후에도 오빠라고 부르는 경우가 

지금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하기도 하고, 새로운 호칭을 부르자니 

왠지 부끄럽고 쑥스러운 여러 이유로 인해서 

연애시절 부르던 오빠라는 말이 쉽게 바뀌지 않죠. 

자녀가 있기 전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아이가 성장을 하면서, 

호칭사용에 대한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기에 

그리 적절치는 않은 호칭이죠. 

물론 오빠라는 호칭을 중년을 넘어

장년까지 부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부부간에 부르는 호칭은 부부사이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름에 ''를 붙인 호칭인데요. 

실제로 TV에서 한 연예인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서로 보여주기 위해서 결혼 직전부터 

서로에 이름에 씨를 붙여 호칭을 사용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그것이 맞고 틀림의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남 들고 같거나 다르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연세가 많으신 양가 부모님 앞에서 서로의 이름에

씨를 붙여 부르는 호칭이 예의에 어긋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조금 정감이 없는 느낌으로 들려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호칭은 아닙니다만, 

서로를 존중한다는 의미 자체를 보면 부부사이에 

부르는 호칭으로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오늘은 부부끼리 사용하는 호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는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1995년 '권재도 목사 부부'가 가정의 소중함과 

부부의 화합이 중요하다는 뜻을 담아 만들게 된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중 하나죠. 

가정의 달인 5월에 21일이라는 날로 정한 것은 

21일이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이죠.

 

상대방을 존중해야 본인도 존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누군가는 상대방에게 '', 혹은 '어이'라는 식의 

상대방을 낮춰 부르는 호칭으로 부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부부끼리 서로 부르는 호칭이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준다는 의미라면 

사실 당사자만 좋다면 그 어떤 것도 상관이 없죠. 

물론 유교사상이 기본적인 한국사회에서는 

부모님이나 어르신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있지만,

부부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서로에 대한 호칭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부부간 호칭은 무엇인가요?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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