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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

by 40대 아재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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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는 해마다 전국에 있는

천명이 넘는 대학교수들의 의견을 들어

교수신문에 발표되는 사자성어로,

그 해 전체적인 사회전반에 대한 것들을

4글자의 한문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죠.

오늘은 올해 선택된 사자성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매년 11월부터 시작해 12월 초가 되면

해마다 전국에 있는 교수들의 의견을 듣고,

그 중 가장 해당 년도에 맞는 내용을 담은

사자성어가 선택이 되어 해마다 12월 초

교수신문을 통해 발표가 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올해의 사자성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아래 발표가 되었죠.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

로 결정이 되었는데요.

우선 그 뜻과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전북대 김병기 교수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사자성어 인데요.

말 그대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보면,

옳은 것에 대한 의로움을 잊어버리고,

그 사익만을 쫓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조금 의역을 하면 어떤 이익 앞에서는

상식적이지 못할 정도의 뻔뻔함을 가지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고, 체면을

차리거나 창피함을 모르는 뻔번한 사람을

가르키는 말인 '후안무치'와도 아주 유사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 입니다.

 

견리망의는 '견리사의(見得思義)' 라는 말과

아주 유사한 말이기도 한데요.

견리망의가 어떤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잊는다는 의미라면,

견리사의는 어떤 이익을 접하면 제일 먼저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 입니다.

공자의 말을 제자들이 적어놓은 논어에서

나오는 사자성어 입니다.

원문은 조금 긴 문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불망평생지언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접하면,

그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오래 전 약속도 평생토록 잊지 말아야 한다.

라는 뜻을 가진 원문에서 나온 말입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포스터

 

견리사의 사자성어는 우리가 너무 잘아는

대한제국 말기 독립운동가로 당시에

일본 내각총리대신이자 초대 한국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는 의거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가 뤼순감옥에 있을 때

옥중에서 휘호한 유목 입니다.

견리사의 뜻을 담아 그 뜻과 유사하지만,

견리사의의 생각한다는 말을 아예

망각하고 잊어버린다는 뜻을 담아서

견리망의라고 쓰게 된 것이지요.

 

옥중에서 견리사의를 쓴 안중근 의사

 

올해의 사자성어로 결정된 견리망의를 쓴

전북대학교 김병기 교수는 이 사자성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결정이 된 후에

이 말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말했는데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나라와 사회를 올바르게

자신을 희생하고 앞으로 이끌기 보다는,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만을 더욱 더

생각하면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하는

의로움보다는 눈앞에 있는 이익만을 생각해서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말했죠.

견리망의는 전체 사자성어 중 30.1% 득표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채택 되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중 2위는 전체 25.5% 득표한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도둑이 오히려 매를

든다는  적반하장 또한 1위를 차지한 견리망의와

유사한 뜻으로 후한무치와 더불어 뻔뻔하고,

창피를 모르는 일부 정치인들과 그 상황을

표현한 사자성어 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사자성어 3위 또한 현재

우리정치를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인데요.

'남우충수(濫竽充數)'로 그 의미는 엉터리로

실력이 안되는 피리부는 악사를 머릿수만

채워서 연주를 엉망으로 한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가 전체 24.6%를 차지해서,

전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1위와 2위, 그리고 3위가

모두 현재 우리 정치에 대한 망가질대로 

망가져  나라가 위태할 정도의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  전국의 교수들이

올해상황을 사자성어로  표현을 한 것인데요.

작년에도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 욕개미창 역대 사자성어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 입니다. 해마다 선정해서 발표하는 사자성어가 있죠. 그 해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는 것이죠. 올해의 사자성어가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화제가 되는 것은 그 사자

joongnyun4050.tistory.com

 

작년에는 과이불개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으면 그것이 

오히려 잘못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죠.

작년에도 정치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비유해 사자성어가 선정되었는데요.

올해도 역시 말 그대로 엉망징창이 되버린

현재 대한민국 정치상황을 비유한 말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채택되었다는 것이

작년에 이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죠.

 

올해의 사자성어가 모두가 듣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자성어가 채택되어

모든게 힘든 요즘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어 우리 국민들 모두가

다시한번 단합해서 더 나은 삶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으로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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