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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 news

울릉공항과 이마스(EMAS)/노선/항공기

by 40대 아재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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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 중 하나인 울릉도는

한국에서 9번째로 큰 섬이죠.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다리를 놓지 않은 섬들 중에는

제주도에 이어 한국에서 2번째로 생기는

섬안의 공항입니다.

오늘은 울릉공항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현재 건설 중인 제주도에 이어 섬에 만들어지는

공항입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이나 여타

다른 공항과는 다르게 소형공항으로 건설됩니다.

계획은 5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 항공기의

이륙과 착륙을 베이스로 해서 설계가 되었지만,

최근 나오는 발표나 소식에 의하면 최대 80명이

탈 수 있는 소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 변경이 될 예정이죠.

 

공항은 그 크기에 따라 공항등급을 기준으로 해서

활주로가 설계되고 건설이 되는데요.

기존 2C 등급에서 3C 등급으로 상향을 하고,

착륙대의 폭도 확장이 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추가로 공사비용이 상승을 하면서

개항시기도 늦춰지는 게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지만, 현재까지는 개항시기와

약간의 공사비 증액 외에는

원래 계획했던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공항 등급별 활주로와 착륙대 넓이

 

활주로는 '계기 활주로'와 '비계기 활주로'로

나뉘는데, 계기활주로는 공항의 각종

항행시설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항공기가 정밀하게 이착륙을 할 수 있는

활주로를 말하는 것이며,

비계기 활주로는 항공기를

운항하는 기장이 눈으로 직접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시계비행을 말하는 겁니다.

이는 쉽게 말해서 계기 활주로가

날씨를 기준으로 하면 운항이 좀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항공기 이탈방지 시스템인 'EMAS'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항공기 강제 제동장치로 알려진 이마스(EMAS)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멈추기 어려운 경우

활주로 바닥이 항공기의 무게로

자연적으로 무너지게 만들어서 

항공기를 강제로 멈추게 하는 일종의 꺼지는 땅으로

이와 비슷한 것을 한국에서는 강원도로

여행을 할 때 브레이크 파열로 인해

차량이 멈추지 못할 경우

고속도로 한쪽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어서

멈추게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차량처럼 산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가짜로 만들어진 활주로 끝 길이 항공기가 오면

바닥으로 꺼지면서 아래 있는 마찰력이 있는 흙과

모래등이 강제로 항공기 동체를 멈추는 것이죠.

마찰력을 최대로 해서 멈추는 원리입니다.

 

항공기 강제제동장치 EMAS 로 멈춘 항공기 사진

 

국내법에 따르면 이마스와 같은 강제제동시스템을

활주로 끝에 설치를 하면 종단안전구역을 90m

이내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마스를 설치하면 추가 매립등의 공사가 필요가

없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 만들어지는 울릉공항의 활주로에서

바다까지의 거리는 50m입니다.

전문가들이 이마스를 설치를 해도 비행기 자체의

제동능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만 멈출 수 있다는

불안 섞인 의견을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이는 2025년에 개항할 울릉공항에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의 무게와

속력등을 모두 조사를 한 다음

이마스(EMAS)의 규모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기존 울릉도를 가기위한 교통편과 소요시간과 비교한 그림

 

사실 울릉공항은 1970년 이전부터 항공기를 통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던 곳입니다.

독도와 더불어 육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이라

요즘은 많이들 다녀오신 분들이 있지만,

최근까지도 여러 교통편을 이용해서 상당한 시간을

가야지만 도착을 할 수 있고, 날씨도 도와줘야

입도가 가능한 울릉도이기에 한국사람도 큰 맘을 

먹어야 갈 수 있는 조금은 가기 힘든 곳은 맞습니다.

예전에는 공항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항공기는

갈 수가 없는 곳이었지만, 1989년에 시작된

헬기를 이용한 노선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헬기를 이용해서 울릉도에 가기 시작한 지

단 3일 만에 헬기 추락사고로 인해 헬기를 이용한

울릉도 관광과 운항은 완전 중지가 되었죠.

현재까지는 공군만 가능하고,

민간인은 불가능합니다.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도는 독도를 가기 위해서 배를 탈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관광 등의 수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소형 공항이기에

얼마나 많은 소형 항공기가 이륙과 착륙등의

주기를 어떻게 가져갈지는 모르겠으나,

인천이나 제주공항처럼 엄청난 인파들이 몰리거나

하는 일은 가능성이 적을 예정이죠.

실제로 공항 관계자는 한 시간에 최대 8편 정도의

항공기 운항을 예상을 하면 일일 최대 2,000명

관광객이나 사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정도면 현재 배를 통해 입도하는 일 최대인원인

2,60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죠.

참고로 개항이 되면 울릉공항은 운영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울릉공항 예상 시간 및 노선

 

울릉공항의 운항노선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김포, 김해, 대구, 포항, 청주, 광주,

제주, 양양 국제공항등이 개설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국내선 노선은 강원도

양양 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노선이 가장 긴데요.

제주공항과 울릉공항의 노선이 생길 경우에는

국내에서 2번째로 긴 항공노선이 될 예정이죠.

그래도 편도 1시간이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울릉공항에 운항할 기종은 현재

4종류의 기종이 후보에 올라있는데요.

ATR 42, ATR 72 두 종류의 기종과

DHC-8 Series 300,400 두종류의 기종으로

소형 항공기가 예상이 됩니다.

 

울릉공항 운항 예상 후보 기종- 왼쪽위 부터 시계방향 ATR 42/ATR 72/DHC-8 Series 300/DHC-8 Series 400

 

울릉공항은 설계 초기 때부터 군용으로의 사용도

검토가 되어 설계에 반영했기 때문에

울릉도에 있는 공군소속 장병들에게도 이동상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한 인구가 1만 명 가까이 되는 울릉도에서

긴급환자 발생 시에 현재는 헬기가 운영되지만,

공항을 이용한 긴급환자 이송이나 대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현재 열심히 매립과 공사를

하고 있는 울릉공항이 완공이 되면,

그동안 가고 싶어도 시간과 여러 제약조건으로

가기 힘들었던 울릉도와 그 옆에 있는 독도를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고, 최근 아파트 철근누락이나 

기타 부실공사등으로 많은 문제가 대두되는데,

안전에 관한 모든 예상 가능한 점들을 사전에

모두 검토하고 적용해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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