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 memory

중년 만세!

by 40대 아재 2022. 9. 8.
반응형
하늘 참 맑다. 실제로 보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했다.

 

문득 태풍이 지나간 맑은 하늘을 잠시 쳐다보고 있자니,

내가 이렇게 멍하게 있어도 직장이나, 사무실에서

뭐라 할 사람도 없고, 그만한 자리나 직위에 있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잠시 여유를 즐기고 있다.

맑은 하늘이 주는 여유라 좋다.

이제 제법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도 분다.

걷기에 참 좋은 날씨이다.

문득 중년을 정의를 대표적인 포탈사이트는

어떻게 정의를 하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중년을 NAVER 에서 검색을 해보니

NAVER는 중년 또는 중장년 이라고도 하며

인간의 인생에서 청년 또는 장년에서

노년 사이의 단계라고 말하며 나이대는 나무위키와

같은 40~64세로 말을 하고 있다

나무위키-마흔 살 이상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사람.

그리고 40세~64세의 사람이라고 한다.

DAUM 검색은 어떨까 하고 검색을 해보았다.

다음은 조금 달랐는데,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렇게 보면 중년은 40~64세인데, 이건 장년을

포함한 나이이고, 보통은 4-~50대 사람들을

현재는 중년이라 알고, 그렇게 말하는 듯 싶다.

중년이 되면 불혹이니, 지천명이니, 그런 말을

주위에서 듣게 되는데, 필자도 그런말은 참

많이 들었다.

중년이 되니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 분명히

조금은 깊어지고, 차분 해지며, 조금은 느리고,

논리적이면서 반대로 감정이나, 기분대로

하고 싶은 생각도 많아진다.

집에서 가끔 식탁에 앉아 사랑하는 마눌님의

얼굴을 평상시에는 자세히 보지 않고, 그럴일도

그리 많지 않지만, 내가 지금껏 알고 있는

결혼식에서 본 내 마눌님 얼굴과는 조금은

달라져 있다는 걸 느낄 때면 나와 가족을 위해

지금껏 열심히 곁에서 응원해주고, 애써준

그 결과가 눈가에 주름과 조금은 쳐진 볼살,

그리고 이젠 선명히 보이는 흰머리들이

왠지모를 남자와 여자간의 감정이 아닌, 그이상의

부부의 감정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이 섞인

복잡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물론 나이가 들 수록, 장년과 노년으로 갈 수록

더욱더 그 감정이 깊어지고, 자주 느낄 꺼라는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때 까지는 시간이 너무너무 안가서

빨리 대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 주민등록증

발급받고, 면허증 따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싶은

그 시절과, 결혼과 신혼때 처럼 하루하루가

뒷일 생각없이 서로만 쳐다보고 있어도 좋은시절이

있었고, 아이가 점점 커가고, 이제 조금더 있으면

우리 아이가 면허를 따고, 내가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여행을 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에, 내가 잘 하고 왔나...이런 생각도 든다.

요즘 흔히 말하는 100세시대 라고 치면, 아직도

살아온 만큼은 더 살아야 하는데, 100세는

글쎄...희망사항 이거나, 건강하게 부족함 없는

현실 이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될 거 같고,

다른 한편으론 그렇게 따지면 도대체 몇살까지

일을 해서 소득을 얻어야 하나...이런 생각도 든다.

문득 그럼 지금 내 위치인 중년의 좋은점과

그렇지 못한 나쁜 것이 있을까...라고

생각 해본다.

그런데 또 한번 생각해보면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느끼는 중년은 각각 다를 것이고,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싫은 사람도, 그리고

행복한 사람도, 불행한 사람도, 기분이 좋은 사람,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 장점만 있다는 사람,

단점만 있다는 사람등 모두 제각각 일 것이다.

중년만세! 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하나다.

청소년 때에는 청소년 만세!를 부르며, 그 시절에

최선을 다해서 보내고, 노력하고, 지나가는

청소년 시절에 대해 반성하고, 이후 올 청년을

위해 화이팅을 하는 것이고,

청년 때에는 청년만세! 를 외치며, 그 소중한

시절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발전시키고,

다가올 중년을 위해 준비하고 화이팅 하면

되는 것이다.

중년도 청소년과 청년과 마찬가지로 다가올

장년과 노년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해서

내 인생에 건너 뛰거나, 오지 않는 경우는 없는

그 다음 단계의 시절을 위해

지금 내가 위치해 있는그 시절에 시간이 지나가도

후회없을 그 시절을 위해 화이팅!!

-끝-

728x90
반응형

'daily & mem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에게 친구라는 건  (74) 2022.09.12
달님. 제 소원은요...  (80) 2022.09.10
추석 명절엔 뭐하세요?  (6) 2022.09.06
당신의 건강은 어떠 신가요? - 부모님과 중년 건강  (4) 2022.09.05
코로나 3년  (7) 2022.09.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