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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

코로나 3년

by 40대 아재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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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하루종일 뉴스에서 코로나,코로나, #우한 #바이러스 .

뭐 이런 말들이 쉼없이 나올 때 였다.

그냥 남의 나라 이야기, 그냥 우리랑 관계없는

그런 이야기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던

그때로 기억을 한다.

하루이틀이 지나고, 한달, 두달이 지나자 어느새

#코로나 라는 말과 전염병은 국민들 모두에게3

어느순간 공포와 #마스크 를 쓰지 않으면 죽고,

걸리면 더욱더 죽을 확률이 높아지는 그런

엄청난 #전염병 으로 국민모두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중년 이상은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는 뉴스와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는 우리 중년들은

더더욱 긴장 하기에 충분한 뉴스들이

넘치고 넘쳤다.

 

정부는 #질병청 을 중심으로 국민이 해야 할 지침이나,

행동, #거리두기 등 여러 대책들이 나왔고,

그 대책들이 오히려 더욱더 국민들이 공포와

걱정이 커지는 시기였고, 물론 지금도 진행형이다.

2019년이 끝날무렵 우리가족은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뵙고, SRT(고속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었고, 핸드폰을 보고 있던 나는

코로나 라는 낯설은 병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전염시 어쩌고 저쩌고...우한 바이러스.

중국...박쥐...뭐 이런것들이 계속해서 핸드폰

화면에서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시골에 다녀온지 몇일 지나지 않아. 확진자가

SRT 수서역에 왔다 갔다라는 뉴스...시간과 공간이

일치되지 않았음에도 왠지 공포스러운 느낌과

혹시...이런 생각들이 참 많았고, 마스크대란...

지금 생각해도, 살면서 감기나 기침으로 몇번이나

착용할까....싶은 #마스크 를 못사서 약국앞에서

줄서고, 할당받고...참 힘들면서도 황당한 시간들.

 

좀 지나면 지나갈 것이라는 모두의 생각을 깨고

어느새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의도적이던, 아니던 해당 병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대처등에 대한 대응책이 생기고,

모두가 원했던, #백신 도 나왔으며, 막상 나오니,

또 백신불신으로 인한 여러 사고들.

또 그 백신과 나라의 대응, 대처, 지침들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과 반대, 정치, 경제, 사회가 참

많이 바뀌고, 바뀐걸 느낀다.

가장 작은 집단인 가족도 마찬가지다.

우리가족도 확진자가 나왔다. 물론 백신을 다 맞았으며,

확진이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때였다.

친가-시골 아버지, 어머니, 형,조카1,여동생,매제,

조카2, 조카3 총 8명.

처가-와이프 총 1명

와이프가 집에서 정기적으로 했던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확진을 받은건 2022년 2월쯤 이였다.

검사도 내가 해주었고, 딸아이와 같이 자기 때문에

우리가족은 모두 걸렸구나 생각했지만, 다행히

나와 딸은 확진이 되지 않았다.

 

물론 일주일 넘게 집에 확진자 가족으로 와이프와

딸아이의 식사를 일주일 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이땐 내가 살면서 알게된 모든 레시피를 총 동원해

버티던 시간 이였다.ㅎ

회사와 와이프가 다니는 가게 모두 평범한 일상과는

이미 멀어지고, 기침만 해도 왠지 불안해지고,

마스크를 안쓰는 사람이 있거나, 내리는 사람이 있음

피해 다니는 그런 코로나 전에는 상상못했던 일들이

어느순간 우리삶에 깊숙히 파고 들었다.

전염병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스페인독감

3년 정도후에 사라졌다고 한다.

현재 코로나도 현재 3년차이다. #면역 , 백신등의

여러 변수와 변종되는 #바이러스 의 문제가 있겠지만,

이제좀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사실 3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짧은 시간이거나,

우리모두의 일상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변화 고정

시켜, 이제는 코로나 이전 생활이 오히려 부분적으로

잘못된것마냥, 의식이 드는 것도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우선 마스크가 내몸의 일부인 것마냥 되어 버렸다.

물론 야외 마스크 해제가 된 현재 거리에 나가면,

종종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황사 시즌이나, #미세먼지 등을 감안한 듯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10%도 안되는게 사실이다.

본인도 마스크는 변함없이 쓰고 있다.

기관지가 약하고, 미세먼지등을 생각하면, 더이상

못쓰겠다 할때까지는 착용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마스크를 쓰면, 이빨에 뭐가 낀건 아닌지,

입주위에 뭐가 묻었는지, 립스틱을 안했는지...

상대적으로 생긴 장점이 제법 있다.

 

본인도 현재 인플란트를 식립을 위해 의치가 있는데,

여간 불편한 부분이라 빼고 다니는데,

마스크가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ㅎ

그리고 피부트러블이 종종 생기는데, 가려주는

기능이 꽤 고맙기도 하다.ㅋ

 

우리가족은 코로나 전에는 항상 6월초면

#제주도 여행을 갔다. #결혼기념일 , #딸 생일이

6월에 있어 기념할겸 매년 제주도 여행을 3박4일로

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2020년 부터 올해까지

3년차로 못가고 있다.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올해는 가려 했지만,

아직도 하루에 만명이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위증증 환자 및 코로나에 대한 3년동안의

왠지 습관화 된 조금은 조심스러운 행동과 생각으로

올해까지는 여행을 잠시 미루기로 가족과

원치 않은 합의를 했다.

내년에는 꼭 가족여행을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찌되었든 우리가족과, 국민들 모두가 결코

짧지 않은 그 기간동안 많은 희생과 불편함. 그리고

경제적 피해, 잃어버린 일상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고, 이겨왔다.

코로나에 걸려도, 안아프고, 심각해지지 않음에

감사하고,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아픔과 슬픔,고통이

있다면, 그 반대편에 있는 우리 모두의 희망과

원하는 일상으로 갈 수 있음을 간절히 바란다.

코로나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모든 사람들에게

명복을 바라며, 위증증으로 계신 모든 환자분들이

완쾌하시고, 코로나 전 우리의 일상과 변해버린

삶으로 고통받은 모든 사람들이 그 보상과 희망을

선물 받았으면 한다.

어이~어이~이제 없어져라 코로나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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