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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memory

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동물 발견

by 40대 아재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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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저널에 의하면

지난 7월 2일(현지시간)에 페루 남부의 

이카계곡에서 10여 년 전에 시작된 연구팀이

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동물을 발견합니다.

기존에 가장 무거운 동물로 알려진 대왕고래를

제치고 가장 무거운 동물로 기록이 바뀐 일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마추픽추의 나라'로 유명한 페루는

2,200만여 명의 인구를 가진 북쪽으로는

에콰도르, 콜롬비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남쪽은 칠레와 접경하고, 동쪽은 브라질과

볼리비아, 그리고 서쪽은 태평양 연안에서

안데스 산맥에 이르는 넓고 건조한 해안 지대며,

중부 산악고원과 동부 아마존 삼림 제대로 나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를 가진 나라입니다.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척추뼈/출처-AP 연합뉴스

 

페루 남부에 위치한 이카계곡에서 한 연구팀은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동안 연구활동을 해왔는데,

이곳에서 고대 고래인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척추뼈를 발견하는 성과를 올리게 됩니다.

발견된 곳은 단단한 암석층과 화석이 산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지금까지 인류가 상상해 온

크기의 뼈가 아닐 정도로 거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고대 고래의 골격 화석은 13개의 

척추뼈와 4개의 갈비뼈, 그리고 1개의 엉덩이뼈로

일반적인 사람의 5천 명을 합친 크기와 비슷한

거대한 뼈는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크고 무거운

대왕고래의 2마리에 해당하는 크기라 전했습니다.

 

이번 발견으로 해양동물이 거대해지는 진화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생각보다 일찍 시작되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주변 퇴적물의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한 조사결과

이번에 발견된 뼈는 3,900만 년 전에 살던

거대한 고래인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뼈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그 결과를 토대로 당시 바다에 살았던

비슷한 고래류와 비교해서 이 화석이 새로운

고래 종류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예상 모습 그림

 

단순히 뼈 무게만 보면 대왕고래 2배가 넘는

전체 골격의 무게만 6.8~8.3톤에 이를 정도로

크기는 대왕고래의 3분의 2 정도의 크기지만,

몸무게는 최소 85톤에서 최대 340톤으로

추정을 한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생물은

대왕고래의 190톤이 기록이었습니다.

 

물론 연구진은 단순한 뼈 만으로는 정확한 무게와

뼈 전체가 발견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장 무거운 동물이라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현재 뼈의 크기와 밀도 등 여러 가지

자료를 기준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페루에서 발견된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뼈 그림/출처-네이처

 

고래는 약 5,000만 년 전 육지에 살던

여우만 한 크기의 한 포유류가 진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초기에는 짧은 팔다리로 물고기를 사냥하고,

포유류라는 특성상 해안가에서 새끼를 낳아서

번식을 한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바실로 사우리드'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래와

육지 동물의 중간 과정 정도로 진화된 고래인데,

바실로 사우리드는 3,500만 년 전까지 바다를

지배를 하면서 살다가 멸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른 고래류가 등장해서 지금의

고래로 진화해서 이어진 것이죠.

 

이번에 발견된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뼈는

연구진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줬는데요.

뼈에 미세구멍이 하나도 없고, 너무도 단단해

드릴이나 망치로 못을 박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로

고래 진화의 새로운 경로를 알려줬는데요.

이 사실로도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는

3,000만 년은 더 일찍 고래의 몸집이 아주 거대해

졌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대왕고래,바실로사우리드 크기 비교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외형은 고래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진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바다소 종류의 하나인 '매너티'와 같은 모습으로

매끈한 모양의 고래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대왕고래는 아주 깊은 바다를 헤엄치기 때문에

대왕고래의 폐에는 공기가 가득 차 있고,

내장에도 먹은 먹이들이 소화가 되면서 발효된

가스가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몸에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서

깊은 바다에 머물 수 없고 둥둥 뜨기 때문에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는 밀도가 높은 뼈로

균형추처럼 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래가 먹는 플랑크톤보다 해초를 

먹어서 가스발생을 최소화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생물로 

알려져 있던 대왕고래를 넘어서,

지금은 척추와 갈비, 엉덩이 뼈만으로 전체

무게를 계산한 결과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뼈의 여러 가지 특징과 연구결과로

페루세투스 콜로서스가 지구 역사상 가장

무거운 동물로 인정받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을 듯 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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