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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을 때 물이 생기는 이유

by 40대 아재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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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맛있는 짜장면

 

'자장면' 또는 '짜장면'이라는 말은 2개 모두 

표준어가 된 음식이름인데요. 

국립국어원이 인정한 복수표준어 중 하나로 

조금은 어색한 자장면보다 짜장면이라 더 많이 

부르고 있는 대한민국 소울푸드 중 하나죠. 

남녀노소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맛있는 

짜장면을 먹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은 적 있는 

짜장면에 생기는 물이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짜장면

 

어릴적 생일이나 졸업식 등 특별한 날이 되면, 

열이면 아홉 정도는 먹었던 음식이 짜장면이죠.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가지고 있으며, 

입 주위에 잔뜩 묻힌 짜장만 봐도 군침이 돌던 

지금은 조금 흔해지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지금의 중·장년 세대 분들은 생일, 졸업식, 

또는 학교나 다른곳에서 상장 하나정도를 

받아와야 먹을 수 있던 특별한 음식이었죠.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장면은 사랑입니다.

 

지금도 짜장면을 시켜먹을 때면 짜장면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또다른 한국인들의

소울푸드인 '짬뽕'과 그 선택에 있어

고민할 나이가 아닌데도, 여전히 고민이

되는 건 참 재밌는 사실이기도 하죠. 

이렇게 짜장면은 한국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추억과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으로

기억이 되어있는 너무도 친근하고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짜장면에 물이 생기는 이유?

 

짜장면을 드시면서 한번쯤은 겪어보신 경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바로 맛있는 짜장면을 먹다보면, 짜장소스에 

없었던 물이 생기는 것을 보신적이 있으실 텐데요. 

한참 동안 당시에 이것을 보고 나왔던 말들이 

짜장면을 먹을 때 물이 생기면 신체 장기중에서 

어디가 좋지 않다는 말이 가장 많이 있었죠. 

실제로 그 이야기로 건강검진을 할 때 의사에게 

물어보는 일도 상당히 많았던 것도 사실이죠. 

 

짜장면을 먹다보면 소스가 묽어지기도 하죠.

 

같은 짜장면을 먹으면서도 누구는 생기지 않고, 

누구는 생기는 현상은 건강이상설에 대한 

이야기를 왠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기분 좋게 맛있는 짜장면을 먹고 진짜로 어디가 

좋지 않아서 그런 건지 걱정하던 시기도 있었죠. 

그럼 도대체 짜장면을 먹을 때 생기는 물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에서 나온 침이 물이 된다?

 

짜장면을 만들때는 조금 걸쭉한 느낌을 주기 위해 

춘장과 녹말로 만들어진 '전분'을 넣는데요. 

이 전분으로 조금은 꾸덕한 짜장면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전분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입속에 ''과 섞이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때 우리 입안에 침 속엔 짜장면에 넣은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있는데요. 

음식을 먹을 때 입에서 나온 침이 조금씩 전분을 

분해를 하면서 꾸덕하던 짜장소스가 물처럼 

묽어지게 되면서 물이 생기는 것인데요.

침이 짜장소스를 물처럼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짜장소스가 물이 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짜장소스가 물처럼 묽어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때문이죠. 

 

침과 그 안에 들어있는 효소인 아밀라아제 모습

 

2. 침 속 사람마다 다른 아밀라아제 농도

 

짜장소스가 물처럼 묽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처음 나온 짜장소스처럼 전분으로 꾸덕한 상태로

짜장면을 다 먹을 때까지 그대로인 사람도 있는데요. 

그건 바로 사람마다 다른 침 속 '아밀라아제 농도'의 

차이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밀라아제의 농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데요. 

보통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후천적인 영향도 있죠. 

과거 한 학술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침 속에 있는

아밀라아제 효소의 활성도는 평균 93U 정도인데,

효소 활성도가 최저 1에서 무려 370이 넘는

활성도를 가진 사람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이

중요했습니다만, 후천적인 영향에서도

아밀라아제 효소 활성도는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죠.

 

3. 짜장면 소스에 물이 많이 생기는 사람

 

그럼 아밀라아제의 효소 활성도가 높아져서 

짜장소스가 물처럼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건 바로 '녹말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녹말이 많이 포함이 된 '밀가루'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아밀라아제의 효소 활성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짜장면을 먹을 때 짜장소스가 

물처럼 되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죠. 

실제로 아밀라아제 효소 활성도가 높은 사람은 

녹말이 든 음식의 맛을 훨씬 맛있게 느끼게 되면서 

더욱더 자주 그리고 많이 먹는다는 사실입니다. 

 

짜장소스가 묽어지는 것을 한번쯤 보셨을껍니다.

 

연구결과 이렇게 침 속에 있는 효소 활성도가 

높은 사람이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먹을 때 

바로 녹말이 분해가 되면서 점도가 묽어지면서 

단맛이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느낀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짜장면이나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가 

많이 든 음식등을 자주 또는 많이 먹는 사람들이 

짜장면에 들어있는 녹말(전분)을 빨리 분해해서 

우리가 아는 짜장면 속 물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짜장면을 먹을 때 물이 생기는 것이 싫으신 분은 

전분이 없는 짜장면인 간짜장을 드시면 되죠. 

 

 

오늘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의 소울푸드인 

짜장면과 짜장면을 먹을 때 생기는 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 이야기로 보면, 밀가루와 같은 살이 찌는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짜장면을 먹을 때 

짜장소스가 묽어지는 확률이 높다라는 것을 

생각해 볼때, 가족이나 지인들과 짜장면을 시켜 

먹을 때 유심히 한번 보시면,

누가 밀가루나 녹말이 많이 든 탄수화물과 같은

살이 찌는 음식을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맞힐 확률이 굉장히 높으실 겁니다.

 

-끝-

더 좋은 이야기로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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