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교통으로
KTX가 수많은 사람들과 전국 곳곳을 다닌지
올해로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이를 기념해 차세대 고속열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 지난 1월에 전국민 이름공모를 통해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앞으로 더 편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더 빠르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이번
차세대 열차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KTX 시작과 차세대 고속열차까지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에 전국민 공모를 통해서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차세대 고속열차의
이름을 지었는데요.
2024년이 '청룡의 해'이면서 KTX가 운행을 한지
2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청룡'이라는 이름이
최종 이번 차세대 고속열차의 이름으로 결정이 되어
앞으로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편한함과 신속성으로
많은 고객들을 만나볼 예정인데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KTX-청룡'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계 4번째 고속열차 개발국
대한민국은 프랑스,중국,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 보유국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1970년대 당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기차로는
'관광호'라는 새마을호 열차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당시 최고속도는 150km/h로 지금의 1/2도 안되는
고속열차라고 부르기 어려운 열차였죠.
그래서 1970년대 후반부터 정부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려는 방침을 새우고, 지금 '현대로템'의 전신인
당시 '현대차량'에 새마을호보다 빠른 고속열차의
개발을 의뢰하면서 고속열차의 첫발을 띠게 되죠.
하지만, 여러가지 종합적인 이유들로 인해서
이 계획은 흐지부지 진행이 되면서 고속철도의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시간이 흐르고 있었는데,
1990년대 경부고속선(경부고속철도)계획이
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고속철도의 개발이
다시한번 시작되게 됩니다.
이때 벤치마킹 또는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위해
프랑스의 TGV(떼제베),일본의 신칸센과
독일의 ICE 1 기반의 열차를 한국에 도입해서
개발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였는데요.
기술이전에 부정적인 일본은 탈락이 되었고,
당시 일본의 신칸센이 운행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결함등이 쏟아지는 무렵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프랑스와 독일이 남은 상황에서
고속열차를 수출한 적이 없는 독일과 반대로
프랑스는 기술이전과 고속열차 수출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우리와 협의를 하면서
당시로는 파격적인 20년 차관 조건까지 한
프랑스가 최종 선정이 됩니다.
계약이 성사 후 기술이전과 고속열차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던 프랑스는
완전히 180도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대하는데요.
기술이전은 커녕 알아서 하라는 식의 태도로
당시 기술이전에 참가한 많은 개발관련자들은
상당히 어이없고 황당했다고 전해지고 있죠.
하지만, 불굴의 의지를 가진 한국 개발자들은
이런 거만하고 비협조적인 프랑스를 넘어서
'KTX-산천 1호'를 드디어 제작을 하게 됩니다.
당시 실제로 KTX-산천 1호 출고 기념식에서
프랑스인들은 굉장히 기분나쁜 표정으로
기념식에 참가했다고 전해지고 있죠.
KTX-청룡
'KTX-청룡'은 KTX가 첫 개통한 2004년 4월 1일
그 후로 20년이 지난 2024년에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고속열차인데요.
20년간 무려 10억 5천만 명이라는 열차 사용객을
기록했죠. 정말 어마어마한 사용객 수 입니다.
'KTX','KTX-산천','KTX-이음' 이렇게 현재까지는
3종류의 고속열차가 운행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추가가 된 것이 바로 KTX-청룡 입니다.
그럼 KTX-청룡은 기존의 KTX와 어떤 것들이
다른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요 제원
▶ 차량형식-고속선 입선용 고속철도차량
▶ 구동방식-전기 동력분산식 열차
▶ 편성량수-8량 1편성
▶ 운행철도-경부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
▶ 제작사-현대로템
▶ 최고운행속도-320km/h
▶ 총 좌석수-515석
2. 운행 노선
KTX-청룡은 경부고소철도와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서 현재는 각각 1대식 운영할 예정인데요.
2027년까지는 총 17대로 증차할 예정이죠.
▶ 경부선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상행선에는 천안 아산역 정차)
▶ 호남선
용산~익산~광주송정
2027년 새롭게 건설될 예정인 평택~오송 구간이
완공이 될 예정인데요.
이 구간이 완공이 되어야 실제로 KTX-청룡의
최고속도인 320km/h 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의 서울~부산간 시간이 절약되는 이유는
정차하는 역을 줄여서 시간이 단축이 된건데,
평택~오송구간의 고속복선철도가 완공이 되면,
그때부터는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320km/h로 달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2. 탑승 가격
KTX-청룡을 이용하기 위한 탑승 가격은
기존의 KTX의 가격과 차이가 거의 없는데요.
오히려 특실의 경우에는 기존의 KTX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경부선
▲ 서울~부산
일반석-59,800원/인
특실/우등석-71,800원/인
▲ 서울~동대구
일반석-43,500원/인
특실/우등석-52,200원/인
▲ 서울~대전
일반석-23,700원/인
특실/우등석-33,200원/인
▶ 호남
▲ 용산~광주송정
일반석-47,100원/인
특실/우등석-56,500원/인
▲ 용산~익산
일반석-32,000원/인
특실/우등석-44,800원/인
▲ 익산~광주송정
일반석-14,200원/인
특실/우등석-19,900원/인
3. 탑승 시간
▶ 경부선-상행
▶ 경부선-하행
▶ 호남선-왕복
4. 기타 특징
KTX-청룡은 기존 열차의 맨 앞과 맨 뒤에 있었던
동력이 되는 전동차가 빠지고 분산식으로 설계되어
기존 운행하던 KTX-신천보다는 무려 2t 가량의
무게가 줄어들어 효율적인 부분이 향상되었고,
앞뒤의 동력열차가 빠지게 되면서 8량으로 구성된
KTX-청룡의 모든 열차칸에는 승객이 탈 수 있죠.
그리고 KTX-신천보다 길이가 4m 길어지고,
차폭도 315cm로 구성이 되어 좀 더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여기에 그동안 다른 고속열차에서 흔히 보던
창문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승객이 앉은 의자마다 하나씩 넓은 유리창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그동안 다른사람과
유리창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편함에서
완전히 벗어나 프라이빗한 공간이 마련되었죠.
그리고 기존 짙은 파란색이였던 의자 색상이
연한 분홍색을 채택해 조금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실내가 바뀌어졌습니다.
우등식의 경우에는 자리마다 시트뒤에 달려있는
개인별 모니터를 볼 수 있게 설치를 하였고,
시트마다 설치된 USB 단자를 통해 편하게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4년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KTX-청룡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KTX가 국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달리기 시작한 2004년부터 벌써
20년이 흘러 그것을 기념하고,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KTX-청룡 고속열차는
또 다른 20년을 넘어 100년 넘게 앞으로 국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제역할을 다할 예정인데요.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만드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곧 운행될 KTX-청룡을 타고 이제 2시간이 조금넘는
짧은 시간으로 전국 어디라도 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부산이나 광주로 당일치기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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