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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열 받게 한 적군의 최후-실화

by 40대 아재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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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당시 소련과 독일과의 전쟁인

'독소전쟁'을 하고 있을 무렵인데요.

군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군인을 우리는

흔히 '취사병'이라고 부릅니다.

소련의 취사병이었던 한 병사가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망친 적군에게 엄청난

복수를 하게 되는데요.

실제 있었던 일인 이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년아재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당시 소련에서는 '대조국전쟁'이라 불렸던

독소전쟁이 1941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사실 독일과 소련은 1939년에 불가침조약으로

서로 침략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독일에서 소련을 기습 공격을 하는 바람에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과 함께 전쟁에

참여를 하게 되는 일이 발생을 합니다.

물론 결과는 독일의 무조건 항복으로 끝나죠.

 

소련의 영웅 취사병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

 

1941년 8월 독소전쟁의 초기에 소련군의

기계화 군단에 소속되어 있던 병사가 있었는데,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라는 이름을 가진

취사병이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라트비아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가 취사병이 된 이유는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식품기술학교 전문대과정을 수료한 경력으로

취사병으로 전쟁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투에서 돌아올 동료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던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

 

그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전투에 나간 자신의

동료들이 돌아와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저녁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멀리서 전차소리가 나서 그것이 동료들의

전차인 줄 알고 저녁준비를 계속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다른 때와 다른 전차소리로 이상하다고

느낀 그는 자신쪽으로 오는 전차가 적군이었던

독일의 전차임을 알고 급히 숨게 됩니다.

그때 열심히 동료들과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

준비했던 음식과 재료들이 적군의 전차로

엉망이 되자 그는 엄청난 분노에 휩싸이죠.

 

혼자서 저녁식사를 준비중이였던 취사병 이반 세레다

 

적군은 그가 있었던 천막과 여러 시설들을

기관총과 전차로 엉망진창을 만들고,

귀한 이동식 밥차마저 전차로 밀어버리자

흔히 말하는 개 화나게 됩니다.

그는 막사에 있었던 도끼를 들고 전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적군에 대한 당연한 행동일 수도 있었지만,

혼자서 적군의 전차를 상대한다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취사병의 책임감이나,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망친 것에 분노한 그는

도끼 한 자루를 손에 들고 전차 위로 올라가

마구 도끼로 전차를 내려 찍습니다.

이에 놀란 독일군은 전차 안에서 겁에 질리고,

더욱 적군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서 전차 앞

시야를 확보하는 곳에 수건을 덮어서 완전히

전차의 사야까지 막아버리게 되죠.

그리고 적군들이 겁에 질리도록 자기 혼자만

이곳에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동료들이 있는 듯이

말을 하면서 독일군은 주위에 그들의 동료가

전차를 에워싸고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해서

결국 전차밖으로 항복을 하면서 나오게 됩니다.

 

도끼로 독일군과 전차를 공격하는 모습

 

이후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는 그들의 무기를

빼앗아 항복을 한 독일군을 포로로 잡습니다.

오로지 도끼 한 자루와 자신이 만든 저녁식사에

화나서 독일군 와 전차를 이긴 것이었죠.

때마침 이쯤에 돌아온 다른 동료들은 이 상황에

어이가 없어하면서도 그의 용감한 행동과

말도 안 되는 무모함이지만, 위험한 전차와 함께

독일군을 잡았다는 것에 엄청나게 놀라 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 일로 훈장을 받게 되면서

이후에는 조리병이 아닌 정찰병으로써 전쟁에

계속 참여하게 됩니다.

그의 활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데요.

정찰병으로 활약하던 그는 다른 전투에서도

또 다른 전차를 한 대 추가로 잡게 되는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사병에서 장교인 중위로

인생역전을 하게 됩니다.

이후 소련에 돌아가서는 소련 영웅에게 주는

훈장과 레닌 훈장을 함께 받게 되죠.

 

실제 훈장을 받는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

 

훗날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독일군과 전차로

엉망이 된 음식 대신에 그날 저녁식사는

적군인 독일군 전차에 있었던 음식을 빼앗아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과장된 이야기로 보이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여러 동영상과 게임 등의 공격 방법으로

활용되어 우리에게 알려진 부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감,

그리고 전쟁에서 동료에게 먹일 음식을

망치게 한 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그런 상황에까지 간 것은 정말 어지간한

책임감이나 자기 자신의 일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겠죠.

시간이 흘러 자신이 하는 일이 바뀌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결과보다 더 크고 빛나는

결과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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